2016.10.04 04:18

02- 제드 : 산신 - 8

조회 수 56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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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중에 작은 소동이 있었다.
이형의 모습을 한 스이우드에게 다들 관심을 보였다. 이런저런 질문도하고 이야기가 오갔으나 스이우드가 답할 수 있는것은 현저히 적었다.
"모르겠어."
프리실은 무척이나 배가 고팠다. 비록 하루 밖에 제대로 못먹었을 뿐인데 며칠은 굶은 기분이다. 제대로된 식사가 나오니 얼마나 행복한줄 모른다. 식사를 준비해준 마리아씨와 케이시부인 에게 진심으로 감사했다.
"알리샤씨와 이리엘도 거들어 줬단다."
나도! 나도! 나도 도왔어! 라며 세남매가 엄마의 치마폭에 달라붙어 자랑했다.
"먹고나서 저도 도울게요."
할일은 많을 것이다. 수많은 고기를 장기 보존 하기 위해선 훈제와 육포로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미 다 처리 못해서 상당량을 묻었다고 한다. 진일이.
마리아씨는 게롤씨의 부인이다. 세남매의 어머니로 보기 힘들정도의 동안. 게롤씨와 같은 연배지만, 함께 두 부부가 있으면 아버지와 딸처럼 보이기도 했다. 게롤은 수염을 기르지 않지만 나이수염이 많아 트레이씨와 같은 연배로 보인다. 만약 수염을 기른다면 바로 할아버지로 보일것이다.
프리실은 아까 회장에서 못보던 사람들 몆을 소개 시켜주고는 식사를 했다. 먹을 것은 온통 고기류라서 스이우드가 어려워 했다. 그래도 프리실이 권유하여 억지로 먹어보는데 고기 몆점 먹던 스이우드가 이네 헛구역질을 하고는 더이상 입에 대지 못했다. 결국 프리실은 작은 나무통에다가 밥을 지었다.
아버지가 즐겨 드시던 것이다. 아버지는 항상 밥을 주식으로 하고 고기나 다른 것들을 곁들어서 식사 했다.
밥은 군수물자 보급받을때 같이 주문하여 들여놓고 있었다.
곧줄 아버지 밥을 챙겨왔던 라엘에게 부탁하여 이참에 배워보려고 했지만 라엘은 음식을 입에 조금 대는가 싶더니 바로 들어가 버려 결국 프리실이 직접 해야 했다.
그리고 처참하게 실패 했다. 물을 너무많이 넣는지 끓어 넘친게 그대로 타버려서 나무통은 재활용이 불가능 하게 되었고 밥은 묽었는데 설익었다. 평소 라엘이 건네주던 밥과는 전혀 다른 형상이지만 밥을 별로 입에 대본적이 없는 프리실은 그대로 스이우드에게 줬다가 스이우드가 체하면서 억지로 먹는 모습을 본 알리샤 아주머니가 만류하여 결국 버렸다.
알리샤아주머니는 풍체좋은 중후한 여인이다. 아무말 없이 조용히 와서 식사하고는 조용히 사라지는 과묵한 소녀 이리엘과 함께 산다. 프리실과 가장 가까운 나이의 소녀 였지만 정작 프리실은 그녀와 대화해 본적이 거의 없다. 항상 멍하고 듣는건지 마는건지 알 수없는 수수께끼의 소녀다. 알리샤 아주머니가 어쩌다가 이리엘을 맡게 되었는지는 프리실도 모른다. 사정이 있겠거니 해서 물어본적도 없었다.
아주머니는 다음에 밥을지을때는 자기가 알려주겠다고 했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스이우드는 그냥 양배추나 당근 같이 있는 채소로 배를 채우기로 했다.
아삭. 아삭. 아삭. 아삭.
스이우드는 채소를 정말 잘먹었다. 이따금 맛있냐고 물었는데 스이우드는 별맛 없다고 했다. 겉보기는 정말 맛있게 보인다.
채소를 평소 입에 대기 싫어하는 시온과 메시가 질색한다.
"너희도 이렇게 채소를 먹을 수 있어야해."
라고 했더니 아이들이 기겁하고 도망갔다. 조금 후에 두살배기 하울이 손에 깐양파를 들고 스이우드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하더니 옆에다가 양파를 두고 도망갔다. 스이우드는 그 양파를 보고는 겁없이 씹었다.
"잠깐!!..."
프리실이 만류 하게 전에 능금 씹듯이 우적우적 씹었다. 괜찮은 건가 싶더니.
"푸화핫~!! 커억 콜록, 콜록, ,, ,,"
앞에 있는 프리실에게 씹던것을 그대로 뿜었다.
"......"
마리아씨가 프리실과 스이우드에게 거듭 사과 하면서 장난친 세자매를 혹독하게 혼냈다. 시온과 메시는 울먹이고 하울은 울었다.
스이우드와 프리실도 울었다. 스이우드는 먹어서 울었고 프리실은 눈에 들어가서 울었다.
"마리아씨 괜찮아요. 아하하하..."
눈물은 멈추지 않는다.
그렇게 유난히 긴 식사시간이 끝났다. 진일의 우려대로 회장은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프리실도 내심 불안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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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비밀아이 2016.10.04 12:28
    오.. 이거보니 배고파지는 기분탓인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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