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1 08:03

안개 추억

조회 수 6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밤새 호수가 흘린 눈물은
안개가 되어 허공을 떠돈다.
울고, 울고, 또 울고, 다시금 울고.
간혹 안개는
차고 넘치는 눈물을 견디지 못하고
대지에 축축한 슬픔을 넘긴다.
마음 여린 꽃나무는
저도 모르는 새 슬픔에 젖어들고
마침내 가슴아픈 그 옛날을 떠올리며
잎매마다
눈물을 어리운다.


===========


2003년.

유저 창작글에 올린 수필 '새벽 호수에서' 와 연계한 시입니다.

뭐, 그 주제는 미묘하게(?) 일치하지 않지만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884 과일나무를 찾는 두 사람 ThePromise 2011.02.08 765 0
883 여객(女客) Dr.Rard 2011.02.02 700 1
882 털 없는 원숭이들이 밤을 길들이는 방법 타이머 2011.02.01 947 1
881 구멍투성이 1 RainShower 2011.01.31 808 1
880 억지로 쓰는 시 네이키드 2011.01.26 784 0
879 기억 타이머 2011.01.26 790 0
878 라면의 조리법 크리켓 2011.01.25 721 0
877 오후 열 한 시 타이머 2011.01.24 690 0
876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걸 Yes-Man 2011.01.24 724 0
875 고백 네이키드 2011.01.23 661 1
874 또 외로움 다시 2011.01.22 669 0
» 안개 추억 타이머 2011.01.21 684 0
872 짝사랑 네이키드 2011.01.20 713 0
871 체념 네이키드 2011.01.20 653 0
870 2 乾天HaNeuL 2011.01.20 567 1
869 6 Yes-Man 2011.01.19 681 1
868 바보만 같이 2 타이머 2011.01.19 614 1
867 이유 2 은빛파도™ 2011.01.19 660 2
866 원나잇 스탠드 4 네이키드 2011.01.19 709 2
865 만년겨울 4 RainShower 2011.01.18 712 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1 Next
/ 51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