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7 08:44

블로네스 대륙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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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아니 울창하다고 표현해선 부족할 만큼 광대한 숲, 그리고 이 숲으로 둘러싸여 웅장한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 거대한 산맥이 있다.
세상에는 코발레안 산맥이라 이름 붙여진 산맥이다. 질 좋은 광물과 보석 원석이 많이 나오는 이곳은 드워프들의 천국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이 코발레안 산맥 깊숙한 곳에는 여러개의 드워프 마을이 있고, 이중 한 곳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무언가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드워프들 사이에서 괴짜로 여겨지는 베이겐트가 사는 마을, 베이혼이다.

산들로 둘러싸여 가까이 가서 살펴보지 않는 한 찾기 힘든 드워프의 마을 베이혼에서는 오늘도 역시 무언가가 폭발하는 소리로 아침의 고요한 적막을 깨고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

‘콰앙!’

“흠. 오늘도 실패인가?”

연기가 꾸역꾸역 나오는 동굴에서 이리저리 손을 휘저으며 얼굴에 검댕을 잔뜩 묻힌 한 드워프가 걸어 나왔다.

“여어~겐트 오늘도 실패인가?”

“푸하하! 언젠간 성공할 테니 기대하라고!”

“하하! 그래 겐트 열심히 해보라고! 나는 이만 일터로 간다”

솟아오르는 아침햇살을 받아 번쩍거리는 곡괭이를 들고 한 드워프는 웃는 낯으로 일터로 향하고 남겨진 한 드워프는 고개를 숙인채 무엇인가를 중얼거리고 있다.

“후우..오늘로 도대체 몇 번째 실패지? 이정도 실패했으면 무슨 성과라도 있어야하는 것 아닌가.그래도 무엇인가 하려고 마음먹었으니 꼭 해내고 말겠다.”

이내 다시 마음을 추스렸는지 다부진 낯을 한 베이겐트는 어디론가 바삐 걸어가기 시작했다.
베이혼 마을의 한 동굴 그 안에서는 연신 깡깡 거리는 경쾌한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고, 여러 드워프들이 모여 광물을 제련하고 있었다.

“아버지!!!”

동굴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큰소리로 아버지를 부르며 베이겐트가 들어왔고, 열심히 일을 하던 드워프중 한 드워프가 막 들어온 드워프를 알아보고는 아는 체를 했다.

“오 겐트 오늘도 실패인가 보더구나. 폭발하는 소리가 들리던데.”

“언젠간 성공하고 말겠수. 참 아버지 이제 이곳에 있는 광물로는 안되겠수. 아무리 혼합을 해도 내가 원하는 강도에 유연성을 지닌 녀석이 안나오우. 새로운 광물을 찾고 있는데 정보 좀 알려주우. 아버지는 이쪽 분야에 빠삭 하잖수.”

“하하! 겐트 이놈아. 이곳에 있는 광물을 다 사용해 봤다면 어찌 할 수 없지 않느냐. 다른 곳으로 가보는 수밖에.”

연신 들려오는 깡깡 거리는 소리에도 불구하고 이 두 부자는 엄청난 목소리를 자랑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베이겐트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는 부리부리한 눈을 부릅뜨며 아버지에게 다가갔다.

“오오!!! 아버지 그럼 내가 마을 밖으로 나가도 좋다는 말이우?”

“그래. 너도 이미 성년이고, 내년이 드워프 장인 대회를 개최하는 해이니 다른 마을에 통보도 할 겸 겸사겸사 너를 다른 마을로 보내기로 했다. 이참에 나가서 다른 마을도 둘러보고 세상에 있는 모든 광물들로 실험이나 해보고 와라”

‘우당탕!!’

갑자기 달려든 베이겐트에 의해 두 드워프는 작업장 바닥을 뒹굴게 되었다.

“아버지 고맙수!!이번에 나가서 꼭 실험 성공해서 돌아오겠우!”

“하하하!! 녀석 그렇게도 좋으냐. 우선 다른 마을에 들러서 대회 통보부터 하고 그 이후에 세상을 돌아다녀 봐라. 이 세상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광물들이 많다. 그 중에는 너에게 필요한 광물이 있을지도 모른다. 꼭 성공해라.”

부리나케 일어선 베이겐트는 아버지의 말을 뒤로한 채 자신의 거처로 돌아왔다. 이것저것 가방에 챙기던 베이겐트는 이내 준비를 다 마치고 가뿐숨을 내쉬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가방을 챙긴답시고 방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논 베이겐트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여기저기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마을 밖으로 나간다는 흥분과 정든 곳을 떠나야한다는 아쉬움으로 마음이 싱숭생숭했던 베이겐트는 이내 가방을 등에 매고 아버지에게로 갔다.
베이겐트의 아버지는 베이겐트에게 다른 마을에 보낼 편지를 건네주고 아무말없이 베이겐트를 꼭 안아주었다. 그리고 나지막하게 말했다.

“내 자랑스러운 아들 베이겐트야. 이번 여행에 너의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나도 모른다. 허나 너는 자랑스러운 나의 아들이고 자랑스러운 드워프족이다. 네가 생각하기에 옳다고 여길 수 있는 일만 하고, 몸 건강히 돌아오거라.”

“알았수. 아버지 꼭 성공해서 웃는 모습으로 돌아오겠수.”
이렇게 광물에 광물이 아닌 어떤 것이라도 섞어 최강의 광물을 만들겠다고 외치고 다니는 괴짜 드워프 베이겐트는 모험을 시작했다.

이 드워프의 앞길에 어떤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좋은일이든 좋지 않은일이든 그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고, 성공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 것이다.


==============================================================================================
그냥....프롤로그니.....이 다음편에 한가지 일을 껴넣어 제7대로 보내겠습니다.
이편에 아예 보내려고 했으나....대략 분량이 장난 아니게 늘어나버리기에...ㅡ0ㅡ;
그럼 프로필을 써보죠.;

이름 : 베이겐트 엡소버.

성별 : 남성

나이 : 120세 (인간으로 치면 24정도? 한창 혈기왕성할 시기^^;)

신장,체중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반지의 제왕 김리정도의 체형

취미 : 광물에 무엇을 넣으면 무슨 특징이 나오는지 연구하기.

특기 : 광물에 대해 논쟁하기. 광물에 대해 혼자 사색할 땐 주위의 모든 것 무시하기. (이때
       이녀석을 깨울려면 머리에 강력한 충격을...ㅡㅡ;)

성격 : 여느 드워프와 마찬가지로 호탕하지만 광물에 대해서 논쟁할 땐 저돌적이고, 맥주를
       좋아한다. 말투가 ‘~수’,‘~우’ 로 끝난다. (위에 쓴 것 보시면 아시겠죠?;;;)

직업 : 무직. 광물 제련에 필요한 재료 얻기 위해 돌아다니는 떠돌이.

무기 : 드워프들이 애용하는 베틀 엑스.

능력 : 원래 드워프란 종족이 도끼를 잘 다루기에 도끼술(왠지 이상한;) 엑스 익스퍼트 중급
       이상으로 설정하겠습니다. 연금술 (제련술로도 볼 수 있으나 이 케릭터는 광물만 가지
       고 하는게 아니라 광물이 아닌 어떤 종류의 것이라도 제련에 사용하기에 연금술로..)

좋아하는것 : 광물에 대한 자료(새로운 광물, 새로운 조합법등)

싫어하는것 : 끈질기게 달라붙는 상인(나중에 이 케릭터와 독점계약을 맺자고 끈질기게 달
           라붙는 상인을 등장시킬 생각입니다.^^; 조연으로 보시면 되겠죠.)

외형 : 약간은 검은 계통의 갈색 피부, 드워프 특유의 단단한 근육. 머리카락은 중국의 황비
       홍처럼 포니테일 스타일인데, 앞머리를 밀지 않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항상 커다란 가
       방을 가지고 다니는데 그 안에는 여러 가지 광물의 샘플과 여행도구 등이 들어있습니
       다. 멋드러진 수염(김리의 수염정도)이 있습니다. 논쟁할 때나 화날 때 술먹을 때에는
       얼굴이 붉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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