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7 02:51

블로네스 대륙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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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아희님이 올리시지 않으시니까 제가 먼저 올리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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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푸른 숲. 그 숲속에는 여러 동물들,아름답게 핀 꽃들. 울창한 나무들이 자라있었다. 인간들이 아프리엔 숲이라고 부르는 그곳. 그리고 인간들에겐 금단의 구역이며 엘프와 페어리의 숲이다. 그 숲속에서 한 청년이 자그마한 연못 앞에앉아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붉은빛의 머리칼, 붉은 눈동자. 물에 비친 자신의모습은.. 웃고있었다. 마치 자신이 아닌 듯. 물속의 '그'는 무서울 정도로 차가운 미소를 짓고있었다. 청년이 흠칫하며 연못에서 물러났다. 문득 하늘을 보니 해가 저물어가고 있었고 주위의 동물들은 하나둘씩 거처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너무 많이 지체됬군. 어서 마을로 돌아가야겠다."

그가 일어났다. 큰 키.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그는 누구든지 호감을 가질만한 외모를 가지고있었다. 그는 천천히 어딘가로 걸어갔다. 그가 향한곳은 숲속에 있는 자그마한 마을이다. '코스폴렌티아' 그 마을의 이름이다. 코스폴렌트라는 신비한 약초들이 나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코스폴렌트는 왠만한 독은 다 치료가 가능하기에 사람들에겐 비싼값에 팔린다. 원래 아프리엔 숲에서 신비한 약초들이 많이 나지만 엘프들은 그것들을 인간들에게 팔지 않고 요리에 들어가는 향신료로 사용한다. 그 청년은 입구에 자란 마을의 상징인 코스폴렌트를 한동안 유심히 바라보고 서 있었다.

"론!"

소리가 들린곳을 보니 그 청년 또래로 보이는 한 남자가 그에게 달려오며 말한다. 아니 그는 엘프였다. 뾰족한 귀를 가진 키가 큰 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붉은 머리칼의 청년에게 다가왔다. 흰색의 긴 머리를 휘날리며.

"장로님이 찾으셔. 빨리 가보는게 좋을거야. 이제 너도 성인이니 성인식을 해야지?"

"나,나는.. 엘프가 아닌걸."

론. 그 청년의 이름이다. 론이 작은 소리로 대답한다. 자신이 없는 듯. 원래 아프리엔 숲은 인간들이 들어와 살수 없는곳. 하지만 청년은 달랐다. 엘프들과 함께 살고있는 것이다. 사실 그의 아버지는 떠돌이였다. 한때 그의 아버지 켄플러우스 쥬르샨느는 아르겐트 제국의 황실 근위 기사단인 골든 셀리나 나이츠의 3대 단장직까지 했었지만 그의 세력을 두려워한 대신들의 모함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자신이 가장 사랑하던 아내까지 잃고 말았다. 그는 언젠가 복수를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2살밖에 되지않은 아들을 데리고 먼 길을 떠나왔다. 정처없이 떠돌던 그는 많은 몬스터들의 습격을 받게된다. 그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그의 가슴팍엔 화살이 박혔고 그는 그렇게 생을 마감할수밖에없엇다. 마침 그때 한 엘프가 아르겐트 제국의 수도에 들렸다가 다시 아프리엔 숲으로 돌아오던 중이라 다행히도 그 붉은빛의 머리칼을 가진 아이를 구할수 있었다. 어찌 할 수가 없던 그 엘프는 자신들의 마을로 그 아이를 데려왔고, 많은 엘프들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아이를 버릴수가 없던 엘프는 자신이 키우기로 했다. 바로 그가 그 엘프마을의 장로인 팔로스 에크로비치였다. 세월이 흐르며 그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나 성인이 되었다. 원래 엘프들은 성인이 되면 장로에게서 성인식을 치르고 새로운 이름을 받게 되는데 그 이름은 엘프어로 지어지게 된다.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넌 우리와 같은 존재라고 게다가 널 데려온건 장로님인데 무슨!"

"그,그런가?"

론은 소심했다. 엘프들만의 사회에서 항상 소외되어온 존재. 많은 엘프들은 그를 깔보고 무시했다. 하지만 이 엘프만은 달랐다. 튜란 베스피스. 그 엘프의 이름이다. 이미 몇십년전에 성인이 된 그는 튜란 베스피스란 이름을 받았는데, 그 뜻은 엘프어로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자' 라는 뜻이다.

"자 어서 가보라고."

튜란이 론의 등을 밀었다. 론은 자신없는 걸음으로 장로의 집으로 걸어들어갔다. 어딘가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론? 론이구나. 내가 네게 줄 멋진 이름을 지었단다. 바로 '체이 미스트리안' 이란다. 바로 붉은 여행자 라는 뜻인데. 어때? 너에게 어울리지 않니?"

"네에... 저.. 어디계세요?"

"지하실로 오렴. 아! 상자에 있는 자그마한 자물쇠좀 갔다 주겠니? 붉은색이란다."

론은 상자에 있는 여러 물건들중 눈에 띄는 진한 붉은색의 자물쇠를 가지고 지하실로 내려갔다.
지하실로 내려가자 장로는 많은 물건들을 상자에 넣고 있었다.

"저게 뭐죠?"

"내가 예전 인간세상에 잠깐 살때가 있었는데 그곳을 떠나올 때 인간친구들이 나에게 선물로 준 것들이란다. 자물쇠."

장로는 론에게서 받은 자물쇠로 상자를 채웠다. 론은 갑자기 지하실 벽에 걸려있는 신비한 것들로 눈길을 돌렸다. 네 개의 자그마한 돌들이었다. 각기 다른 모양을 하고있는 신비로운 돌,보석,나무.푸른 잎들. 론은 자신도 모르게 그 벽에 손을 댔다.

"흐으음~ 다 정리했군.. 자아 론. 어?! 안되!!"

하지만 이미 론이 만지고 난 뒤였다. 번쩍 하고 갑자기 지하실이 환해졌다. 그리고 그들의 눈앞에는 거대한 무언가가 서 있었다. 그리고 커다란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인간의 손이 닿은이상 난 더 이상 속박되지 않는다. 인간은 선과 악의 기로에 서있는 존재. 그 존
재가 나를 깨웠다. 이제 이 네 개의 룬들의 효과는 사라진다. 헨. 크와쉬. 데폴로스. 아이크와.]

"크크크 어리석은 인간.. 고맙다 날 풀어주다니.. 크크크 오랜만인걸? 팔로스."

"네놈!!! 다시 가둬주겠다"

"크하하하하 어림없는 소리. 넌 너무 늙었어. 젊은때의 너라면 모르겠지만.. 게다가 룬들도 내가
가지고 있으니 불가능해."

그것은..악마였다. 데몬이라고 불리는 고위급 몬스터. 하늘로 높게  솟아있는 두 개의 뿔, 핏빛의 날개, 날카로운 손톱, 커다란 이를 들어낸 그는 그 네 개의 돌들 .룬이라고 불린것들을 들고있었다.

"네놈은 너무 약해서 상대할 가치도 없군. 어디 죽을때까지 세상의 파멸을 잘 키겨보라고. 난 오
랜만에 피를 맘껏 마시러 가봐야겠군."

그 데몬의 발주변에 마법진이 그려진다. 그리고는 어딘가로 사라졌다. 마법을 쓴 것이리라.

"이로써 또 세상은 더욱더 큰 재앙을 맞이해야 되는건가."

"장로님.. 죄송해요. 저,저는.."

"아니다.. 언젠가는 저 데몬도 깨어날 것이었어. 그게 조금 앞당겨 지리라고 생각하자. 할수없군.
다시 룬을 찾아 데몬을 봉인하는 수밖에."

"장로님! 제가 룬들을 찾겠어요!"

"넌...안되."

"장로님은 이제 너무 늙으셧잖아요. 게다가 제가 저지른 일인데. 어차피 저는 이곳에 있어봤자 엘프도 아니고 이제는 다른 사람들도 보고싶어요."

"론...그렇다면 할수없지. 그래 떠나거라. 다만 내가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마, 룬 클로비츠(rune clobich)다. '룬을 찾는자' 라는 뜻이다. 이건 내가 옛날에 쓰던 활이니 가져가거라. 널 믿는다. 내가 널 데려온걸 후회하진 않는다. 넌 그만큼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아이니까."

"장로님.. 꼭 룬을 찾아 되돌아 오겠습니다! 지금 바로 떠날거니까 튜란에게도 안부인사 전해주세요. 그동안 고마웠다고."

"그래.. 꼭 살아서 돌아오길 빈다."

룬 클로비츠는 그렇게 코스폴렌트 마을을 떠나왔다. 많은 추억들을 간직한채. 꼭 룬을 찾아와 이 코스폴렌티아 마을에서 인정을 받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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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룬 클로비츠 Rune Clobich(엘프 마을에서는 론 이라고 불렸음. 원래 이름은 세틴 쥬르샨느)

성별:남

나이:20

신체상 특징: 붉은 머리칼, 붉은 눈을 가지고 있음 훤칠한 키 잘생긴 외모.

성격: 소심하다

무기: 실피드 보우(바람의 활이라고 불리며 사용자의 동체시력이나 순발력등을 조금 강화시켜줌)

특기:없다.

소심한 미남 청년입니다. 소외되서 그런지 사람들과는 잘 어울리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착한, 그런 청년입니다. 전투능력은.. 어려서부터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정말 약합니다. 하지만 골든 셀리나 나이츠의 단장직을 했던 아버지의 핏줄을 물려받았기에 많은 전투를 하면서 강해지도록 설정을.. 흠 제가 그냥 마을로 떠나오는걸로 했는데 제 다음회에서 뭔가를 알아내고 난후 7대에 지원하게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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