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5 06:27

블로네스 대륙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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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시안 산맥의 한 숲.

한 소녀가 주위에 널부러져있는 장작들을 하나,둘 씩 줍고 있었다.

"잉…무거워."

겨우 5개의 장작을 들고 낑낑대면서도 하나라도 더들려고하는 소녀는 왠지 모르게 애처로워보였다.

와르르르.

결국에는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뜨려버린 소녀. 울상을 지으며 장작을 줍기 시작한다.

"잉…역시 무겁단 말야."

5개의 장작을 들고는 대충 만족을 한 소녀는 발걸음을 옮겼다.

"이리스 아주머니~오늘은 뭘 만드세요?"

"오늘이 동방 처녀가 온지 1년이 다되가는 날이지? 내가 맛있는거 만들어 줄께. 호호."

힘들어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소녀.

"란이~오늘도 장작 줍는구나?"

"헤일드 아저씨도 설거지 빨리 하세요! 또 혼나실라."

"아이쿠."

소녀는 그렇게 사람들과 웃으며 대화했다. 그리고 걸었다. 소녀의 시선에 조그만 오두막집이 보였을 때, 소녀는 걸음을 멈추고 장작을 쌓았다.

"힘들어. 뭐라도 먹고 다시 가야겠다."

인간의 귀라고 볼 수 없는 귀. 그녀는 랑인족 중의 하나였다. 그리고 펑퍼짐한 옷, 바닥을 끄는 원피스 치맛자락, 엄청나게 긴 팔소매. 그녀는 동방에서 온 소녀였다.

흑발의 긴 생머리를 찰랑거리며 자신의 집을 활보하던 소녀는 식탁에 있는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먹을 때마다 보이는 날카로운 이빨과 기분 좋은 듯 흔드는 꼬리는 그녀가 수인족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다먹었다~그럼 다시 가볼까?"

소녀는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그 것도 잠시 자신의 집을 나서자마자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왠지 모를 의문의 몬스터들. 사이크롭스, 오우거, 오크, 고블린 무리들. 그들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소녀와 아까전까지도 대화했던 사람들을 무차별로 학살하고 짓밟기 시작했다.

"…죽일꺼야."

소녀의 눈동자가 붉어지면서 얼굴이 차차 굳어지기 시작했다. 지금 소녀에게는 괴물의 울음소리와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보이며 저항했지만 허사였다. 그 사이로 소녀는 달려들었다. 자신의 손톱을 꺼낸 채로.

챙! 채챙! 푹! 푸욱!

금속이 부딪치는 듯한 소리와 함께 듣기 거북한 소리가 이어져서 나왔다.

붉은 빛이 도는 소녀의 손톱. 소녀의 얼굴은 아직도 굳어져있었다. 아니. 다시는 원래대로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얼굴이어보이기도 했다.

"렌."

조용히 내뱉은 한마디에 주위에서 생겨나는 은백색 그림자. 그리고 소녀의 옆에서 으르렁 대는 한마리의 은백색 늑대.

"…죽일꺼야."

그 마을은 폐허와 동시에 핏빛으로 물들었다.



지금의 그녀는 예전과 똑같다.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고, 실수를 연발하며, 동양인의 외모에, 랑인족이라는 것도 모두 똑같다. 하지만 그녀는 아르겐트 제국의 성으로 향해 가고 있었다.

손에든 종이에는 몬스터 토벌대 모집이라는 문구가 크게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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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휘 란徽 蘭 (빛날 휘에 난초 란 입니다.)

성별 : 여성

연령 : 17세

신장 : 168cm

체중 : 40Kg

취미 : 뜨개질(하지만 제대로 하질 못함), 동물이랑 놀기

특기 : 넘어지기, 실수연발, 울기, 동물다루기, 놀기=_=?

성격 : 뭔가 부족해보이는 소녀. 실수를 연발하며, 울음이 많다. 전투에선 최대한 피하고 약한 면모를 보이나 화가 나면 무차별적으로 덤벼댄다. 말투 "잉…" 을 자주 쓴다.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동생에게도 언니다운 면모를 잘 못보여준다.

직업: 테이머, 렌이라는 어린 은백색 늑대를 펫으로 가지고 있다.

능력: 물기, 손톱 할퀴기[랑인족 고유 기술] 테이밍[늑대류의 동물은 거의 다 다룰 정도]

좋아하는 것: 달콤한 것, 예쁜 것, 뭔가 꾸밀 수 있는 것, 커다란 막대사탕, 동물들

싫어하는 것 : 못된 사람들, 몬스터, 짠 것, 야채.

외형적 특성 : 검은 긴 생머리에 멍한 표정을 자주 짓는다. 검은 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펑퍼짐하고 아주 긴 소매를 가진 도포를 입고 다닌다. 자주 웃지만 실수할 때면 언제나 울상. 화가 나면 눈동자가 붉어지는 경향이 있다.

렌에 대한 설명 : 은백색의 어린 늑대. 스피드가 빠르다. 아직 손톱이나 물어서 강한 타격을 잘 입히지는 못하지만 스피드로써 적을 제압한다. 휘 란에게 애칭으로 "귀염이♡" 으로 불리고 있다=_=

[제 캐릭의 포인트는 실수와 천진난만함입니다. 17살임에도 불구하고 어려보이는 행동과 말투 잘 표현해주세요~몸만 크고 마음은 어린이>ㅁ<! 그리고 동방에서 왔다는 점도 체크해주삼~]

좀 짧네요=_= 프롤로그니까 대략 이해해주삼.

그리고 마을이름 같이 세밀한 세계관, 배경 설정이 없어서 그냥 마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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