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7 12:39

地獄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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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런 이런... 바토리님 또 처녀의 피로 목욕입니까?"

어두운 지하실. 그곳에는 피로 가득 채워진 욕조와, 그 욕조에 들어가 있는 전라의 여성. 그리고 그 여성의 시녀 두명과 한명의 남성이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욕조 위 허공에 거꾸로 매달린 여성 한명이 더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죽어 있었다. 그녀의 몸은 날카로운 것으로 난도질 되어 있었으며, 상처에서 흐르는 피는 욕조 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오랜만이에요 질..."

바토리라 불린 여성이 말했다. 그녀의 이름은 에르체베트 바토리. 그녀는 갈색 머리에, 천사처럼 선해보이는 용모인데다, 특히 피부가 거의 환상에 가까울 정도로 우유빛이었다.

바토리는 손에 와인잔을 들고 있었는데, 그 와인잔에는 처녀의 피가 담겨져 있었다. 바토리가 피를 한모금 마시며 말했다.

"당신이 죽은 줄로만 알았어요."

질 드 레가 대답했다.

"아름다운 당신을 홀로 두고서 먼저 떠날 수야 있겠습니까."

그들에게 긴 대화란 필요 없었다. 레의 대답을 끝으로 그들은 서로를 뜨겁게 탐닉하기 시작했다. 레의 뜨거운 혀가 바토리의 입 속으로 파고 들어 마구 휘져어댔다. 그리고 바토리의 손톱이 레의 목을 파고 들었으며, 레의 거친 손길은 바토리의 젖가슴을 마구 주물러댔다. 그들의 뜨거운 키스는 욕조 위에 매달린 시체의 피가 멈출 때까지 계속 되었다.




하나, 둘, 셋, 넷... 루가루들은 모두 14마리였다. 반슈타인이 천천히 루가루들의 주위를 돌기 시작했다. 루가루들 중 한마리라도 움직이려 하면 반슈타인이 붉은 눈을 번뜩이며 위협했다. 공격의 장을 먼저 연 것은 반슈타인이었다. 그는 튼튼한 다리로 땅을 박차며 튀어 올랐다. 그리고 가장 가까이에 있는 루가루부터 손톱으로 찢어 죽였다. 평소에도 200cm의 장신을 자랑하는 그는, 늑대 인간으로 변하면 신장이 250cm나 된다. 그런 어마어마한 신장에서 나오는 괴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게다가 그는 아바돈이 직접 창조한 루가루들 중 하나다. 당연히 보통 루가루들보다 강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반슈타인의 거대한 손이 루가루의 턱을 후려쳤고, 그 루가루는 입에서 엄청난 피를 쏟아냈다. 반슈타인은 이번엔 그 루가루의 위턱과 아래턱을 잡고 발 끝까지 찢어 버렸다. 다음 루가루는 반슈타인에 의해 심장이 뽑혔고, 그 다음 루가루는 반슈타인에 의해 머리가 터져 버렸다.

5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14마리의 루가루는 모두 사살되었다. 그리고 반슈타인은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루가루로 변할 때 커진 덩치로 인하여 상의는 모두 찢어졌고, 하의는 허벅지 위쪽만 남아 있었다. 부대원들 중 하나가 다가와 반슈타인의 어깨에 코트를 걸쳐 주었다. 반슈타인은 코트 주머니에서 시가를 꺼내 물고는 말했다.

"불."

코트를 걸쳐 준 대원이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시가에 불을 붙여 줬다. 반슈타인이 시가 연기를 뿜으며 말했다.

"내게는 전부 같은 녀석들일 뿐이다. 모두 애송이들이야."

반슈타인의 굵고 허스키한 목소리는 그의 중후한 모습과 잘 어울렸다. 코트를 걸쳐 준 대원이 말했다.

"레이와 알렌이 감염됐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당연하다. 다음 보름달 때까지 내게서 살육의 본능을 제어하는 법을 배우고, 13번 부대로 편입시킨다."

"네 알겠습니다."

루가루에게 감염된 사람은 다음 보름달이 뜰 때 루가루로 변하게 된다. 백신을 만들 수 없는 저주에 가까운 바이러스이기에, 이들이 인간으로서 살아가려면 살육의 본능을 제어하는 법을 배우는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헬싱의 13번 부대는 살육의 본능을 제어할 줄 아는 루가루나, 흡혈 본능을 억제할 수 있는 뱀파이어로 구성된다. 이 13번 부대는 루가루나 뱀파이어를 사냥하다가 감염된 자들을 위한 부대로서, 최고의 부대 12번 부대보다 더 위험한 부대이다.

12번 부대는 그렇게 루가루 사냥을 끝내고 헬싱 본부로 돌아갔다. 엄청난 위험이 기다리고 있는 줄도 모른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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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체베트 바토리(Erzsebet Bathory/1560~1614)

+ 처녀의 피로 목욕한 여인
+ 마녀, 혹은 흡혈귀라 불리는 실존인물
+ 1560년 Transylvania[현 루마니아 서북부 고원지방]의 명문가
+ Bathory가는 유럽제일의 합스 부르크가와 비견될 정도의 명문가로 사촌은 헝가리 왕국의 수상

+ 잔인한 바토리가 즐겨 사용했다던 대표적인 고문도구

> 철의 인형 또는 철의 여인

<바토리>가 독일의 유명한 기술자에게 특별 주문 제작한 것으로 실제 사람처럼 아주 정교하게 만든 철제 인형였다고 한다. 등신대의 벌거벗은 인형으로 피부는 사람과 똑같은 색이고, 기계장치로 눈과 입도 열리고 머리카락도 있었다. 여자를 벌거벗겨 인형 앞에 놓으면 톱니바퀴가 움직여 인형은 두 팔을 올려 여자를 감싸 안는다. 다음에 인형의 가슴이 열리는데 그 안은 비어있다.
좌우로 펼처진 문에 다섯 개의 칼날이 있다. 인형의 몸안에 갇힌 여자는 필사적이지만 칼로 전신을 찔려 뼈가 부서지고 처녀의 온몸을 사정없이 찌르면서 피를 뽑아낸다. 그 피는 인형안의 홈 을 따라 흘러 <바토리>의 욕조로 쏟아 지는 것이다.

> 철의 새장

사람이 겨우 들어갈 정도의 새장에 여자들 무리하게 집어넣고 도르레를 사용해 허공에 매단다. 다음에 시녀들이 벽의 스위치를 누르면 몇 십개의 가시가 일제히 새장의 창살에서 안쪽으로 튀어나온다. 공포에 사로잡힌 여자들은 몸을 움직여 가시를 피하려고 하지만 새장은 허공에서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여자의 육체는 새장안에서 잘게 잘라지고 부수어져 그 피는 밑에 뚫린 많은 구멍에서 아래에 있는 큰 그릇 안으로 흘러내리게 된다. 새장 아래에 있던 <바토리>는 그 쏟아지는 피를 맞으며 샤워를 했다.

바토리는 종신형에 쳐해져 3년 정도만에 죽었다고 하지만, 무덤에 묻힌 후에 다시 살아나 흡혈귀가 되었다는 설정입니다. 바토리는 많은 남성들과 관계를 가졌다고 하는데, 흡혈귀가 된 후에 질 드 레와도 관계를 가졌다고 하겠습니다.



-론하르트 폰 반슈타인은 갈가마스터님이 그려주신 그림대로 중년의 중후한 신사로 하겠습니다. 키는 200cm이며, 늑대 인간으로 변신 후에는 250cm가 됩니다. 그리고 은발입니다. 늑대 인간으로 변신해도 털이 은색입니다. 말그대로 은빛 늑대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외국에서는 친한 사이 아니면 왠만해서는 이름을 부르지 않고 성을 부릅니다. 론하르트 폰 반슈타인에서 반슈타인이 성이고 론하르트가 이름이죠. 이름은 애인이나 친한 친구들이나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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