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30 10:07

[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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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뻗어나가는 두 가지의 운명

“비쉬하르크 소령. 트로와 대사로부터 자초지정은 모두 들었네.”
‘빌어먹을 영감탱이.’

마린마을에서의 사건이 있은 후 이틀, 에키브가 동부사령부에 도착하자마자 겪은 일은 바로 ‘서중앙해 함대사령관실’로의 소환이었다. 소환의 이유는 아니나 다를까 지난 주 중립해역에서의 조약 위반에 대한 것이었다. 자이가르프 서중앙해 함대 사령관인 ‘게으름뱅이 고트필드’ 중장은 그 별명에 걸맞게 여전히 뚱뚱하고 느릿한 손동작으로 손톱을 다듬고 있었다. 다듬은 손톱이 마음에 드는지 고트필드 중장은 게슴츠레한 눈으로 흐릿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 나갔다.

“그래, 이번 일은 아무리 비쉬하르크 가(家)의 장손인 자네래도 봐줄 수가 없네 그려.”

에키브는 자신의 집안을 운운하는 고트필드 중장의 말에 이를 부득 갈았다. 자신의 지위가 마치 가문 탓인 것처럼 말하는 고트필드 중장의 안면을 한대 갈겨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자신이 너무나 우스꽝스러웠다.

‘빌어먹을, 요즘 들어 웃음거리만 되는 거 같군.’

에키브는 밖에선 빌어먹을 해적놈에게, 안에선 같은 해군에게 조롱당하는 자신의 꼴이 정말 한심했다. 그러나 자신에겐 힘이 없었다.

“오늘 중으로 가리프로 돌아가는 민간 배편이 있으니 그걸로 돌아가게.”
“각하!”

에키브는 도저히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함장이 수도로 돌아가는데 자신의 배를 사용하지 못하고 민간 선박을 이용한다는 것은 엄청난 모욕임과 동시에 함장으로서의 지휘권을 박탈당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죄수 수송선이 아닌 민간선으로 보내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게. 비쉬하르크 소령.”
“각하!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 철컥.

에키브는 자신도 모르게 살기를 내뿜으며 고트필드 중장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고트필드 중장이 어느 사이엔가 뽑아든 피스톨이 눈앞에 다가오자 멈출 수밖에 없었다.
언제 뽑았을까? 에키브는 갑자기 나타난 피스톨에 당황했다. 그리고 살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지만 뼈가 시릴 정도로 싸늘한 그 눈동자를 보자 에키브는 과거 중장의 별명이 떠올랐다.

‘유령.’

과거 고트필드 중장이 해병대장이었을 때 불린 그 별명은 마치 유령처럼 아무 살기도 없이 다가가 쥐도 새도 모르게 적을 해치웠기 때문에 얻은 별명이었다. 브라운 중장에게 살해당한 이들은 모두 누가 자신을 공격하는지도 모르고 죽기 십상이었고, 그것은 그대로 고트필드 중장의 별명이 되었다. 지금은 게으름뱅이처럼 느릿느릿하게 움직여서 별명이 ‘게으름뱅이’로 변했지만 그는 여전히 ‘유령 고트필드’였다.
에키브는 이빨을 거두며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흥, 애송이 놈이 건방지게.”

힘없이 사령관실을 나서는 에키브의 뒤로 조소하는 고트필드 중장의 말이 울려퍼졌다. 그리고 에키브는 그 날로 민간 선박에 자신의 몸을 싣고 수도로 향했다.

.
.
.

수도로 향하던 중 우연히 만난 해적선들과 갑자기 나타난 투해장 알렉산더. 그 폭풍이 휩쓸고 지나가자 남은 것은 잔잔한 바다와 낡은 보트 한 척. 그리고 자신의 몸뚱이뿐이었다.

“힘이 필요해.”

보트 위에 몸을 눕힌 에키브는 부러진 검을 으스러져라 쥐곤 끝없이 중얼거렸다. 힘이 필요했다. 저 알렉산더를 쓰러뜨릴 수 있는 힘이. 에키브는 물 한 방울 없이 말라가는 입으로 계속해서 중얼거렸다.

- 어이! 저기 봐! 사람이야!

흐려져가는 의식 속에서 누군가 외치는 소리가 귀에 울려퍼졌다. 힘겹게 뜬 두 눈에 붉은 기가 보인다. 붉은 깃발. 검은 뱀. 피에 물든 바다뱀. 그리고 낯이 익은 선체.
그렇다. 그것은 바로 ‘슈트롬 써펜트’호였다.

- 함장님!

기분 좋은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바로 가브리엘의 목소리였다.

- ....라.

갑자기 거의 정신을 잃어가는 에키브의 귀에 뭔가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감겨져가는 두 눈을 힘겹게 뜨니 슈트롬 써펜트 호의 메인마스트 꼭대기에서 펄럭이는 피로 물든 바다뱀의 깃발이 들어왔다. 그러자 목소리가 더욱 뚜렷해졌다. 바람에 나부끼는 바다뱀 ‘바사라’의 두 눈이 자신에게 말하고 있었다.

- 힘을 원하는 자여. 나에게로 오라.
‘바사라.... 피의 바다뱀.. 제국의 상징. 그리고 힘의 상징. 그런가! 그래!’

순간 이 상황의 모든 것을 이해한 에키브의 얼굴에 희열로 가득찬 웃음이 새겨졌다.

.
.
.

“어이, 이봐. 넌 어차피 해적도 아니잖아. 그냥 포기하는 게 어때? 난 말이지. 야마를 보살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근데 넌 아무것도 없잖아. 그러니까 싸게 싸게 포기해.”

불리는 손에 쥐고 있는 각목을 디치에게 겨누고 중얼거렸다. 그러나 그런 말이 디치의 귀에 들어갈리 만무했다. 당연히 생각없는 디치는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소리쳤다.

“KIN!"
“이런 빌어먹을 초X새X를 보았나! 오냐 어디 오늘 한번 뒈져봐라!”

펑! 불리는 다른 쪽 손에 들고 있던 소총을 디치에게 발사했다. 그러나 손에 익지 않는 총의 겨냥은 형편없이 빗나갔고, 불리는 인상을 구기며 소총을 집어던졌다. 그리곤 각목을 흘낏 바라봤다.

“이런 빌어먹을... 내가 왜 이딴 걸 선택했지? 난 무적의 총잡이 불리 하예스란 말이다!”

어느새 쌍권총에서 무적의 피스톨로 별명을 바꾸며 불리는 자신의 품을 뒤지기 시작했다. 당연히 자신의 애기인 피스톨을 찾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뭐, 뭐야! 내 총 어디갔어!”

불리가 자신의 몸 여기저기를 뒤지기 시작하자, 디치도 뭔가 허전한 것을 느꼈다. 그리곤 불리랑 똑같이 자신의 펑퍼짐한 소맷자락을 뒤적거렸다.

“내, 내 망치! 내 혼이 담긴 골디언 함마가! 내 디바이딩 드라이버는!”

디치랑 불리는 서로 똑같은 X씹은 표정을 지으며 가츠를 노려보았다. 그들의 눈초리에 가츠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어젯밤엔 잘들 주무시더군요.”
“이, 이런 치사한 놈! 잠자는 틈을 이용한 것이냐!”
“옳소~! 이런 의리도 모르는 치사빤쓰한 인종같으니!”
“무장해체까지 당했는데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당신들이 바보입니다.”
“이... 이런 비열한....”

불리는 이빨을 부드득 갈며 가츠를 노려보았다. 그러나 가츠는 팔짱을 낀 채로 말했다.

“제가 말씀드렸죠? 심판에 대한 공격은 엄벌에 처한다고요.”
“아하, 그러셔? 빌어먹을!”

주변에 주욱 늘어선 구식군대인 중장보병과 궁병따윈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문제가 된다면 바로 저기서 재수없게 웃고 있는 가츠 뿐이었다. 이미 전의 싸움에서 그가 얼마나 대단한 괴물인지는 잘 알 수 있었고 그것은 지금 그놈에게 대들 수 없는 최고의 이유였다. 불리는 내키지는 않지만, 디치와 싸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끄응.. 어쩔 수 없이 저놈과 싸울 수 밖에 없군. 음?”
“으아아아악! 내 혼이 담긴 무기를 돌려줘어어어!”

갑자기 가츠를 향해 무지막지하게 돌격하는 디치의 모습에 불리는 어의가 없었다. 죽고싶어 환장한 놈이거나 머리에 든 것이 없는 바보가 할 만한 짓이었다. 당연히 가츠에게 달려드는 디치에게로 궁병들의 화살과 중장보병들이 달려들었다. 디치도 막연한 바보는 아니였든지 재빨리 앞으로 굴러 날아드는 화살을 피했다. 그러나 화살을 피한 것으로 끝날 상황이 아니었고 곧이어 온 몸을 중갑옷으로 무장한 보병들이 디치를 향해 각종 무기를 휘둘렀다. 간발의 차로 공격들을 모두 피하던 디치의 뒤로 메이스를 치켜든 보병이 다가왔다.

“우라라라라라라!”

위기 상황의 디치를 구원해 준 것은 각목을 이리저리 휘둘러대며 달려온 불리였다. 불리의 각목이 디치의 뒤통수를 치려던 병사의 머리를 강타했고, 병사는 힘없이 쓰러져버렸다. 불리는 디치에게 소리쳤다.

“야! 이 머저리 같은 인간아! 니가 생각이 있는 놈이냐 없는 놈이냐!”
“돼지씨! 뒤!”

디치의 외침에 불리는 재빨리 자신의 뒤를 치려던 병사의 메이스를 든 손목을 잡아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병사는 갑옷의 무게 때문에 쉽게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고, 불리는 쓰러진 병사의 머리를 각목으로 강하게 내리 찍었다.
딱! 병사의 투구가 완전히 찌그러진 대신 각목이 부러지자, 불리는 병사의 손에서 메이스를 뺏어들었다. 불리는 쓰러진 병사가 간헐적으로 꿈틀대는 것을 뒤로 하고 디치를 향해 소리쳤다.

“잠깐! 니놈 방금 뭐라고 그랬어!”
“아니 뭘 그런 걸 가지고. 헤헤헤. 고마워할 필요까진 없습니다.”
“아니 그것 말고 뭔가 ‘돼’자가 들어가는 글자로 날 부른 것 같았는데?!”
“그런 거 신경 쓰지 마시고 뒤나 조심해요!”

불리는 메이스를 휘둘러 뒤에서 공격해오던 상대를 묵사발로 만들어 버리곤 외쳤다.

“크악! 뭔가 이건 아닌데!”

불리는 끊임없이 중얼거리며 메이스로 중장보병들을 하나하나 쓰러뜨리기 시작했고, 디치는 양 손에 쓰러진 보병에게서 뺏은 연장용 쇠망치를 들고 보병들의 틈새를 헤집고 돌아다녔다. 두 사람이 자신이 정한 규칙에서 완전히 벗어난 행동을 하고 있는데도 가츠는 팔짱 끼고 구경만 할 뿐이었다.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띠우며....

.
.
,

“헥. 헥.. 뭐야 이 어이없는 개떼들은...끝이 안보이잖아. 헥. 헥.”
“히익... 이건 너무 심한데요? 아깐 분명 이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수십명의 병사들을 쓰러뜨렸지만 그들은 어느 새 수백명의 병사들에게 포위당해 있었다. 불리는 셀 수조차 없을 정도로 많은 병사들의 숫자에 눈이 돌아가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이 정도의 숫자면.. 이 해적선의 모든 선원보다 많을 텐데..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 게다가 저 많은 놈들이 다 중장갑옷이라니! 완전 과거로 돌아간 기분이잖아!”

- 짝. 짝. 짝. 짝.

불리가 뭔가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 챘을 때 누군가의 박수소리가 귓가에 울려퍼졌다. 디치와 불리는 박수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눈을 돌렸고 밀집한 보병들의 사이에서 그들을 향해 걸어오고 있는 가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젠장, 이 상황에서 저놈까지 나서는 건가. 빌어먹을.”

디치도 이번엔 무턱대고 나서진 않았다. 불리는 필시 기운이 떨어진 거겠지라는 어느 정도 신빙성 있는 잡생각을 하며 가츠를 주시했다. 박수를 치며 서서히 다가오는 가츠의 모습에 절로 식은땀이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며 디치와 불리는 침을 꿀꺽 삼켰다. 천천히 박수를 치고 있던 가츠는 씨익 미소를 지으며 디치와 불리에게 외쳤다.

“합격!”
“으잉?”
“엥?”

불리와 디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적지 않게 놀라며 가츠를 바라보았다. 디치와 불리가 자신을 바라보는 것에 상관없이 가츠는 가볍게 손가락을 한번 튕겼다. 그러자 갑작스러운 돌풍이 그들을 덥쳤다.

“우엑! 이게 웬 개같은 조화냐!”

그러자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병사들의 모습이 갑작스럽게 불어닥치는 바람에 이리저리 흩어지며 사라졌고, 심지어 자신들이 손에 들고 있던 무기마저 모래처럼 흩어져 날아가 버렸다. 그들이 이 엿 같은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막막해 하고 있을 때, 주변의 배경이 서서히 무너져 내렸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눈에 들어온 것은 불빛하나 없는 어두운 방이었다.

“여... 여긴.”
“이곳은 목재실입니다. 시험을 위한 임시공간이죠.”

디치와 불리가 어리둥절하며 사방을 둘러보자, 방 이곳저곳에 쌓여있는 목재들의 모습과 각종 공구들의 모습이 보였다. 가츠의 말 그대로였다. 이곳은 배를 유지하기 위한 목재들이 있는 곳이었고, 아까 자신들이 서 있었던 초원과는 전혀 상관없는 곳이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따로 있었다.

“무기도 원래대로 있잖아.. 이게 대체..”

품속을 뒤지자 나오는 5자루의 피스톨. 아까는 분명 없던 물건이었다. 불리가 피스톨을 꺼내자 디치도 덩달아 자신의 골디언 햄머를 꺼내들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대략 최면에 걸린 지 한 시간 정도 지났군요. 두 분 다 합격이라니 정말 오랜만입니다. 대게의 사람들은 암시를 주면 둘 다 죽던지 한 명만 살아남던지 하는데 말이죠.”
“잠... 잠깐만! 한 시간이라고? 우린 분명히 하룻밤을 거기서 잤는데? 어제.. 아니 아까는 무슨 놈의 이공간 어쩌구 그러더니 최면? 웬 개소리야!”

불리가 정색을 하고 따지고 들자 가츠는 귀찮다는 듯 한숨을 쉬며 얘기를 이어나갔다.

“이공간은 그냥 한 말이었습니다. 최면인 줄 알면 시험 진행이 안되니까요. 대게 연금술사가 만든 특수한 최면향을 이용해 최면을 걸고 서로 싸우라고 암시를 준 다음에 한 시간 정도 둘 다 죽지 않고 버티면 함내 간부로서의 시험합격을 인정해 줍니다.”
“죽... 죽지 않고 버티면?”
“예, 하지만 말이죠. 만약에 한명만 살아남았다면 그 자는 제 손에 죽었을 겁니다. 생사고락을 같이한 동료를 죽이고 살아남은 놈은 살 가치가 없으니까요.”
‘이런 X될 뻔했네.’

가츠의 마지막 말과 함께 얼핏 드러난 살기에 불리는 등골이 오싹해짐을 느꼈다. 안도의 한숨이 저절로 세어 나오는 것을 느끼며 불리는 갑자기 떠오르는 것이 있었던지 가츠에게 소리쳤다.

“잠깐! 당신이 공격한 것은 대체 뭐요! 얘기를 들어보니 처음에 당신과 싸운 건 시험과목이 아니라는 말이잖아!”
“그건, 두 분의 실력을 알아보기 위해서 한 겁니다. 만약에 제 공격도 막지 못하는 범인이라면 그 시험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거의 제로니까요.”

맞는 말이었다. 아무리 암시라곤 하지만, 충격을 받게 되면 정말로 죽는 최면상태에서 쓸데없는 사상자를 내지 않기 위한 시험은 필수였다. 불리는 이해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어나갔다.

“아, 그렇군. 어느 정도 실력이 돼야 시험을 볼 수 있다는 말이구먼. 그럼 이제 합격하고 이 배의 간부가 된 건가?”
“아, 일단은 그렇다고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최종결정은 역시 선장님에게 달려 있습니다.”
“서, 선장?”
“예, 에밀리아 브륜힐데. 우리 블러디 로즈(핏빛의 장미)해적단의 선장님이지요. 지금부터 당신들을 선장실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1차 시험에서 합격했으니 거의 채용된다고 볼 수 있지요.”

가츠는 잠시 환한 웃음를 지으며 디치와 불리를 바라보았다. 그들이 꽤나 마음에 든 모양인지 그의 웃음엔 아까의 싸늘함 따윈 전혀 없었다.

“자 따라오세요. 우리들의 선장님을 뵈러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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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 안좋은 눈으로 좀 길게 쓰다보니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원래는 4~5번정도 다시 봐서 퇴고를 거쳐야하는데 사정상 그건 어렵더군요..

여하튼 지난번에 다르칸님이 갑자기 쌩뚱맞게 동부사령부로 향하던 에키브랑 알렉산더를 싸움붙여서 동부 사령부에 도착하고 좌천당해 수도로 올라가던 와중에 알렉산더를 만난 거로 처리했습니다. 뭐 이렇게 되서 에키브는 나중에 '바사라의 창'을 얻게 되는 발판을. 후후후. 그 때까지 에키브를 죽이지만 말아주셈. 진짜 부탁입니다. -_-;


Who's 갈가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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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서명이 사라졌다능!!! 내 텔레토비 랩이 사라졌다능!!

 

여긴 어디?! 난 누구?!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사라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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