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4 05:58

로안 - 암울 소설

조회 수 582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SPAN>음, 분명히 느껴지는 것은 왕따라는 주제를 통한 사회의 냉소적 반응인 것 같군요. 그렇다면 왕따는 어떤 감정을 가질까요? 어떤 슬픔과 어떤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면서 사람들의 눈과 말과 생각들에 맞설까요? 위 글은 아무런 해답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단순한 도피를 결말로 짓고 있는데, 도피에 대한 사회의 대답은 '어쩌라고'입니다. 물론 이것이 사회 전체에 향하는 칼날을 깨나 예리합니다만, 그것은 반대로 왕따들에게 돌파구는 자살 밖에 없다라고 시사하는 듯 합니다. 더군다나 묘사가 부족하기 때문에 감정의 이입이 힘들고 결론적으로 '왕따가 싫으면 뒤져라'라는 단순한 결론에만 도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SPAN>


<SPAN><SPAN>이 비극적 상황에서 죽음을 용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장치적인 구조가 조금 더 필요할 것도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구타를 당한다거나, 돈이 빼앗긴다던지 혹은 아군의 입장이 되지 못 하는 선생님에 대한 증오 혹은 그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 액자형식으로 풀어내는 것이 효율적일 듯 합니다. 그렇다면 독자는 죽음을 용납할 수 있고 주인공에게 연민의 감정을 품으므로써 글 전체가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생기게 되는 것이죠</SPAN></SPAN>


<SPAN><SPAN></SPAN></SPAN>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411 [특급누설] 룬의 아이들 - 윈터러 아란 2006.11.21 766 0
2410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달나라 정복기 misfect 2006.11.23 548 1
2409 [창도단편] 단편 암울 소설 무제(No Titie.) 고스워드메이데이 2006.11.23 593 1
2408 Arcturus님의 Bloody-Eyed Souler 시라노 2006.11.23 637 2
2407 Evangelista님의 '눈' 타이머 2006.11.23 538 1
2406 영화 '괴물'을 감상했습니다. 아란 2006.11.24 817 1
» 로안 - 암울 소설 다르칸 2006.11.24 582 1
2404 쵸키님의 '양말' 타이머 2006.11.24 616 1
2403 사운드 호라이즌, 엘의 초상에 대한 이야기.. misfect 2006.11.24 641 1
2402 Mr.J님의 신기 백과사전 misfect 2006.11.27 595 2
2401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를 읽고 Mr. J 2006.11.27 666 2
2400 Machine Father 아란 2006.11.27 869 2
2399 '눈'에 대한 고찰 1 에테넬 2006.11.27 745 2
2398 '신기 백과사전 - 붉은 단도' 간단 소감 아란 2006.11.27 613 0
2397 '신기 백과사전 - 나비를 부르는 피리' 간단 소감 아란 2006.11.27 571 1
2396 Machine Father 다르칸 2006.11.28 930 2
2395 Machine Father 또또님 2006.11.29 921 2
2394 Machine Father 아란 2006.11.30 890 2
2393 [심각한 네타]괴물에 대한 짧은 단상 문학소년 쉐르몽 2006.12.01 624 1
2392 괴물에 대한 독특한 시점에서의 고찰. [스포일러성 매우 강함]- 100%퇴고했음 초요 2006.12.01 637 2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30 Next
/ 130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