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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말하는바와 같이 이 소설은 제목이 미정인듯합니다.


그러한 면이 좋더라구요.


 


일단 이 단편을 쓰신 로안님이 사용하신 제목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뭐 장르가 단편, 암울은 그냥 편의상 넣으신거겠죠.


앞에서 말한것과 같이 제목은 없구요.


 


요즘 왕따문제가 사회문제가 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에 못지않게 학교폭력도 그렇구요.


 


잠깐 이야기가 옆으로 흘렀군요.


다시 바로 잡겠습니다.


 


일단 이 단편은 눈을 좋아하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


마음마저도 눈처럼 희고 순수한 한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는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어서 모든 아이들에게 선행을 베풀고 이해를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반 친구라고 아니 그럴 수식어도 달아줄 가치도없는 아이들은 그 아이의 외모만으로


분명히 잘해주고 이해를 해주려고 하는 그 값진 노력, 그 성격에도 불구하고 더 값진 무언가를 사장시켜버립니다.


단지 외모만으로 괄시를 받는다라는것을 모르는 그 아이는 어느날 두 아이의 대화를 듣습니다.


 


자신의 얼굴이 괴물같다나 친해지기 거북하다나 말이죠.


그렇게 듣고 있던 아이는 울면서 교실을 뛰쳐나가지만 그 아이들은 개의치않습니다.


계속해서 아이는 울며 학교밖으로 나갔지만 그 누구도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집에 들어서자 그때서야 그 아이는 고아였다라는것을 작가는 제시해줍니다.


고아에 바르게 큰 아이가 단지 외모만으로 소외당하고 핍박받아야한다는 이 사회의 현실에서


아니 이 사회가 아닌 적어도 그들만의 세계는 뭘 잘못해도 상당히 잘못하고 있다는것을 생각해보게 하더군요.


 


결국 그 아이는 커터칼로 자신의 동맥을 자르는 비극을 맞게됩니다.


시체는 한달뒤에 행인에 의해서 발견되어 처리되었지만 그 누구도 관심을 가져주지않다는다라는건


극적효과를 위한 과정이겠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더라구요.


살아생전에 그렇게 했는데 모두가 그렇게 했는데 나 때문에 죽었겠어?


이게 다 영철이 때문이야 철수때문이야 영희때문이야!


로 돌려버리는 그 사회인들의 현실 그리고 그 세계안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현실.


그래서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난 잘못없어!


라는 이 말 한마디로 말이죠.


 


모처럼 오래간만에 사회문제인 따돌림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해준 단편이였습니다.


아니 이 점점 쓰레기화 되가는 이 사회 아니 문제 바로 그 문제 자체가 되가는 사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해줬습니다.


 


적어도 저에겐 말이죠.


사람이 외로움의 극을 달리게 되면


뭐든 못하게 될겁니다.


 


주변에 왕따를 당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동료가 있다면


그들에게 다가가십시요.


그리고 극단적으로 다가올 그것을 그들에게로부터 막아야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당신의 마음을 열어줄수없다면


진정 그러하기 싫다면


작은것부터 시작하세요.


 


가벼운 배려부터 그 현상에 동조하지 않는다라덜지


방관만 하는것이 좋다라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는것보다는 낫지요.


때론 방관도 좋을때가 있는법입니다.


 


개혁도 가능성이 보여야 개혁을 하는것은 분명하니까요.


분명히 다 알고 권유하는 저도 한갖 사람이고 한갖 자신만을 생각하는,


환상주의자 였나봅니다.


 


잡담이 길었군요.


단편이고 내용도 그리 길지 않으니


지금이라도 읽어보시는것은 어떠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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