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30 03:41

Machine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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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큭… 크하하하하하!!!”

제네식 갈가가이거의 양손에 붙잡힌 피투성이의 머신 파더가 돌연 미친 듯이 웃었다. 준서는 머신 파더가 갑자기 웃기 시작하자 조금 더 손을 꼬옥 쥐었다.

「머신 파더!! 그만 오기를 부리고 이젠 죽어라!!!」

“크하하하하하하!!!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나?”

「뭣이?」

갑자기 제네식 갈가가이거의 양손에 붙잡혀 있던 머신 파더가 푸른 불꽃을 내며 폭발했다.

「크, 크악!!」

제네식 갈가가이거의 손안에서 폭발한 머신 파더, 그러나 폭발력은 단지 꼭 맞잡아 쥐고 있는 양손을 서로 떨어지게 할 정도로 별거 아니었지만, 준서는 곧 느낄 수 있었다. 주변에서 느껴지는 어마어마한 이 기운, 머신 파더에 강렬한 기가!!

「그, 그런 말도 안 돼는….」

제네식 갈가가이거가 뒤돌아보는 순간 어느 샌가 생긴 너무나 눈부신 태양빛에 저절로 팔을 들어 눈을 가려야 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야?」

눈부신 태양에서 한 차례 무지개빛 원형의 띠를 이룬 빛이 두세 번 제네식 갈가가이거를 향해 조사되었다. 하지만 그 빛은 제네식 갈가가이거에게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음에도 필연적으로 머신 파더의 기가 강렬하게 느껴졌다.

「크크큭, 끝이 아니라고 했지? 나의 아들아.」

「이 목소리는 설마!!」

제네식 갈가가이거가 뒤돌아보자 그곳에는 분명히 파괴했던 갈가마스터가 그것도 한층 더 강화되어 정의의 용사 풍에서 매드사이언티스트 풍으로 변해서 나타났다.

「오호호호호!! 이 머신 마더를 잊으면 곤란하지, 나의 아들아.」

제네식 갈가가이거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그곳에는 우주의 암흑물질이 재구성되며 만들어지는 시커먼 거대 전함, 거기서 머신 마더의 까탈스런 목소리가 새나왔다.

“진정한 마초란 무엇인지 가르쳐주마, 나의 아들아!”

그리고 그 옆에는 검은 큐브가 재생되고 그 위에는 쓸래야 쓸데가 없는 근육질 머신 파더가 재생되었다.

“ㅋㅋㅋ 님아, 울 엄마 아빠 왔심. 님은 이제 죽었3.”

그리고 또 그 마주 편에 재생된 검은 큐브 위에는 초딩 머신 파더가 깔깔 웃으며 재생되었다.

“하악하악, 강.준.서!! 나의 로리 천국을 박살낸 아들, 하악하악.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그 옆에 재생된 검은 큐브 위에는 당연히 뚱뚱한 오덕후 머신 파더가 연신 성을 내며 재생.

“나를 닮아 미청년이라고 해도, 로리 천국을 박살내는 것은 신사답지 않아! 너에게 신사도가 무엇인지 가르쳐주마! 나의 아들, 강준서!!”

그 마주 편에 재생된 검은 큐브 위에는 보랏빛 머신 파더가 제네식 갈가가이거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소리쳤다.

“그리고 나의 아들아, 함부로 포름알데히드를 한강에 방류하면 어떤 벌을 받는지 친히 가르쳐주마!!”

「난 아니야!!」

그리고 그 옆에 재생된 검은 큐브 위에는 한눈에 봐도 징글맞게 입이 다섯 갈래로 벌어지는 도저히 인간이라 봐줄 수 없는 괴물 머신 파더가 소리쳤고, 제네식 갈가가이거를 조종하는 준서는 있는 힘껏 부정했다.

「크크큭, 그래 갈가마스터가 킹 오브 짝퉁이라는 것은 인정하마. 나의 아들아.」

「오호호호호, 허나 아무리 제네식 갈가가이거라 해도 우리들을 상대로 혼자서 뭘 어쩔 거지? 나의 아들아. 오호호호호!!!」

“비겁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이것도 하나의 전략, 이기기 위해서는 다구리도 불사한다는 것을 보여주마! 나의 아들, 강준서!!”

“ㅋㅋㅋ 님아, 때려보3, 때려보3.”

“하악하악, 나의 아들, 하악하악, 어떻게 우리들이 되살아났는지, 하악하악, 궁금하겠지. 하악하악, 그건 말이다. 하악하악.”

“아, 젠장! 형에게 설명을 맡기느니 이 보랏빛의 머신 파더인 내가 대신 설명하지. 저기 갈가마스터를 타고 있는 원조 머신 파더는 이 모든 사태를 예상하고 결국 만들어 낸 것이다! 머신 파더 재생 시스템, 이름 하여 소울 머신 파더를!!”

“그리고 소울 머신 파더가 존재하는 한, 우리들은 죽지 않는다. 그런고로 한강에 포름알데히드 방류한 것에 대해 좀 맞자? 나의 아들아.”

주변에 늘어선 7명의 머신 파더들이 제각기 한 마디 했다.

『나는 소울 머신 파더! 원조 머신 파더에 의해 창조된 대 머신 파더 은하계급 재생 시스템! 설사 나에게 접근하려고 해도, 나 자체는 이미 태양가 같아! 접근하지도 못하고 산산이 부서질 것이다. 머신 파더들의 아들, 강준서여.』

그리고 저 멀리 강렬하게 빛나고 있는 태양에서 우주공간을 울리는 목소리로 한 가녀린 소년의 목소리, 즉 소울 머신 파더가 말했다.

「끝없이 재생한다면, 난 재생하는 대로 부수고 또 부술 뿐이다!」

「글쎄? 나의 아들아. 아무리 그래도 혼자서 뭘 할 셈이지? 적은 소울 머신 파더의 썬 파워 오로라에 의해 한층 강화 재생된 갈가마스터, 아니 울티메이트 갈가마스터를 타고 있는 이 나 하나를 상대하는 것도 벅차지 않을까?」

“아하하하!! 호호호호, ㅋㅋㅋ, 꾸에에에, 어이, 원조 머신 파더! 적당히 해. 용자 놀음 하는 우리들의 아들이 불쌍하잖아.”

여섯 명의 머신 파더들이 제각각 웃으며 중앙에 혼자 있는 제네식 갈가가이거를 맘껏 조롱한다.

「크아아아아!! 갈가 툴!!」

제네식 갈가가이거의 등 뒤에 길게 늘어진 강철의 꼬리 끝에 마디 두 개가 떨어져 나가며 제네식 갈가가이거가 들어올린 왼손에 하나씩 접합되며 적색의 기다란 크리스탈 막대기를 생성해 뿜어내었다.

「보오오올-티이이잉!!!」

제네식 갈가가이거의 가슴에 타란튤라의 입에서 에메랄드빛의 탄환이 사출되었다.

「드라이버어어어어!!!」

탄환은 제네식 갈가가이거의 왼손에 접합된 갈가 툴, 볼팅 드라이버의 끝에 수납되더니 그 순간 번쩍이며 사방으로 강렬한 제네식 오오라를 방출하며 주변에 일곱 명의 머신 파더들을 덮쳤다. 그 중, 울티메이트 갈가마스터와 머신 마더가 타고 있는 검은 전함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명의 머신 파더와 다섯 개의 검은 큐브가 산산이 분해되어 사라졌다.

“크아아아아아악!!”

처절한 비명을 내지르며 다섯 명의 머신 파더들이 사라졌다. 그러나 다음 순간 저 멀리 너무나 밝은 인공 태양, 소울 머신 파더에게서 아까처럼 무지개빛 원형의 띠가 두세 번 조사되었다.

“ㅋㅋㅋ, 님아. 소용없3, 이제 죽었3.”

제네식 갈가가이거의 노력을 삽질로 만들며 순식간에 분해되어 사라진 다섯 명의 머신 파더들과 검은 큐브 다섯 개가 재생되었다. 그리고 다섯 개의 검은 큐브에서 검은 고주파를 중앙에 제네식 갈가가이거를 향해 일제히 조사했다.

「크윽, 제, 제-에-길!! 나의 용기는 고작, 여기까지인가!!!」

「크하하하, 이제야 자신의 한계를 알았나? 나의 아들, 강준서. 이제 그만 닥치고 너도 뒈져봐라!!」

울티메이트 갈가마스터가 오른손에 갈가 툴, 갈가 소드를 접합한 채 검은 큐브 다섯 개가 조사하는 검은 고주파에 꼼짝달싹 못하는 제네식 갈가가이거를 끝장내려고 몇 광년의 속도로 돌진해왔다.
이대로 신화는 끝나는 건가?



「4연장 메이저포 발사!!!」

어디선가 익숙한 소녀의 목소리와 함께 네 줄기 시뻘건 플라즈마 빔이 울트메이트 갈가마스터에 갈가 소드에 제네식 갈가가이거가 관통당하기 직전, 그 사이를 뚫고 괴물 머신 파더와 초딩 머신 파더를 날려버리며 지나가는 바람에 제네식 갈가가이거를 구속하던 검은 고주파도 깨졌고, 제네식 갈가가이거는 간발의 차로 울티메이트 갈가마스터의 갈가 소드를 피해냈다.

「이 목소리는 설마?」

제네식 갈가가이거는 고개를 돌려 시뻘건 네 줄기 플라즈마 빔이 날아온 곳을 보았다. 그곳에는 검은 우주공간에 마치 물결치는 원형에 색이 다른 구멍이 뚫려서는 그것에서 나오고 있는 거대 전함 4척이 있었고, 그 중 한 척은 가장 작았지만 은색이었으며 전함의 함미에는 바로, 쫄쫄이 히어로 류미애가 왼쪽 팔에 박힌 붉은 보석을 반짝이며 제네식 갈가가이거를 향해 소리쳤다.

“강준서! 넌 혼자가 아니야! 나와 이 은색 전함, 퀸레이더와 그리고….”

「류미애….」

강준서는 자기도 모르게 한 줄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류미애의 전함 퀸레이더 옆에 옅은 레몬빛의 거대 전함 세 척, 그 중 한 척이 줌인 되면서 전함 브릿지 내부를 비쳤다. 거기에는 놀랍게도 검은 제복을 입고 한쪽 눈에 검은 안대를 한 햄토리가 팔짱을 끼며 폼을 잡고 있었다. 마침내 햄토리가 입을 열었다.

“우리들은 GGG는 잠시 머신 파더들에 유혹에 용기 있는 맹세를 시험받았지만, 멋지게 이겨내고 지금 바로 여기서 그때 다 같이 했던 용기 있는 맹세를 지키기 위해!! 강준서 GGG 기동대장! 넌 결코 혼자가 아니다!!”

「햄토리 장관님….」

강준서는 이제 대책 없이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 강준서, 여기 스포그도 있다!

- 여기 싱룡신도 돌아왔다!

- 초딩 머신 파더를 다시 때려잡기 위해 하룡신도 돌아왔다!!

- 괴물 머신 파더를 또 한 번 골로 보내기 위해, 박룡신도 돌아왔다!!

- 잠깐, 마이클 송도 잊지 말라고!

세 척의 거대 전함들에 각자 수납되어 있던 다른 차원에서 온 준서라고 불렸던 용자들이 각각 한 마디씩 던졌다. 제네식 갈가가이거를 조종하는 강준서는 이제 기쁨에 겨운 나머지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고 다시 뒤돌아섰다. 그리고 울티메이트 갈가마스터를 위시한 다른 여섯 명의 머신 파더들을 노려보며 그들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있는 힘껏 소리쳤다.

「머신 파더, 당신들만은 용기 있는 맹세에 걸고 결단코 용서하지 않아!!」



[ Sc 38 에서 신화는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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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36화는 흑역사 취급하고,

그냥 내친김에...

어쨌든 다르칸 님, 뒷 일은 언제나 그렇듯 부탁드려요~♡



# 순서
아란 → 다르칸 → 또또님 → 갈가마스터



p.s 괴물 머신 파더가 새로 추가된 이유는... 최근에 영화 괴물을 봤으니까.
p.s2 햄토리가 어째서 장관이냐고? 그냥... 얘도 어느세 잊혀졌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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