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8 08:22

Machine Father

조회 수 930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 이야기는 수천년 흐르고 흘러 내려와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에게는 신화 모든 이에게는 전설이 되어버린 용자들의  혼 집대성된 신화이다!


「가오가이가 오프닝 中」




때 이른 겨울바람이 살을 베이려는 듯이 날카롭고 매섭게 불어닥쳤다. 시베리아로부터 범의 기운을 타고 온 그것들은 대지를 할퀴고 구름을 찢었으며, 그 앞에 두 검은 것들을 후려쳤다.
쏴아아아. 찢겨진 구름이 성이라도 내는 지 비를 왈칵 쏟아내고 저 멀리 남쪽의 끝에서부터 폭풍을 불러젖혔다.

「브로큰 - 팬 - 텀 !」

「브로큰 - 매 - 그 - 넘 !」

투콰강!
벼락치는 듯한 소리와 함께 붉게 과열된 두 덩어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회오리치면서 서로의 몸뚱아리를 후려치고 지나갔다. 그 중에서도 금빛 링과 함께 날아든 것은 링의 반발력과 함께 대지에 거대한 크레이터르 남겼다.

"이! 이! 강 준서!"

"머신 파더!!"

거대하고 육중한 둘이 부딪혀 무릎의 날카로운 금빛 드릴로 서로의 허리를 치고 양 주먹을 깍지 껴 어깨를 내리치며 몸통으로 가슴을 들이받자, 너무나도 연약해 보이는 땅은 흔들리고 부서질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의 날개는 잠시 날아올라 땅을 향해 곤두박질치기도 했지만, 그 날카로운 것들로 할퀴기도 했다.

「강 준서! 우리가 왔다!」

새로이 나타난 이들은 다른 차원의 강준서. 혹은 그와 같은 이름으로 불렸던 이들이다. 그러나 그 각자가 타고 있던 것들은 모양새가 전혀 달랐는데, 개중에는 탑승이 아닌 그 본체이기도 한 준서들 또한 있었다. 몸의 반절이 파랗고 반절이 붉은 싱룡신과 연둣빛과 연노랑빛의 몸이 결합된 하룡신, 싱하룡신들은 각자 검은 포구의 레이저 건을 들고 준서를 엄호했다. 뿐만 아니라 보랏빛의 닌자와 닮은 형태를 한 스포그는 왼 팔의 십자검을 마하로 회전시키면서 달려들어 갈가마스터의 움직임을 늦추기 시작했다.

"이 건방진 것들! 내 회심의 역작 갈가마스터는 제로를 통해 이미 갈가가이가 따위를 넘섰다!"

마치, 신처럼 광대한 황금빛 위용을 드러내는 갈가마스터가 태양빛보다 붉고 찬란해 보이는 빛을 발하면서 날아올라 왼 손에 십자 드라이버 모양의 '게틀링 드라이버'를 장착하고 그것을 휘둘러 스포그와 맞섰다.

「이 몸은 좌표 36 225의 써든 파더를 때려잡고 온 용자 스포그다! 패배란 없어!」

십자검이 더운 날카롭게 휘몰아치자, 갈가마스터의 뒷편에서 싱하룡신 둘이 나타났다.

「우리는 좌표 225 27의 초딩 파더를 날려버린 용자 싱룡신, 하룡신! 싱하룡신이다!」

붉고 푸른, 그 서로에게 반하는 막강한 화염과 냉기가 갈가마스터의 등을 후려쳤다.

"크아아악!"

그뿐 아니라, 하룡신의 뇌전, 바람의 힘이 담긴 레이저 건이 갈가마스터의 왼쪽 금빛 뿔테 장식을 박살냈다.

「우리는 전 차원으로부터 머신 파더를 척결하는 용자, Grand Glorious Gathering」

네 기체의 입이 모아졌다.

「GGG다!」

순간 대기가 찢겨지며, 하늘로부터 황금빛 기둥이 내려왔다. 「이몸도 잊지 말라고!」강준서의 IA가 탑재된 최강의 머신 툴, 골드 마그마! 그가 순간 변신으로 갈가가이가의 오른 손과 태곳적 대 파괴의 망치 툴. 묠니르가 되어 제네식 갈가가이가의 전신을 황금빛으로 휘몰아치게 만들었다.

"웃기지 마라! 용자따위 말도 안돼! 아니, 갈가마스터가 이미 최강의 용자다!"

게틀링 드라이버를 던지고 갈가마스터가 양 손을 쫮 피고 천지를 요동치게 만들었다. 한 손에는 붉은 빛을 담은 공격의 기운이 다른 한 손에는 황금빛을 담은 방어의 기운이 서리자, 제네식으로부터 전가 된 공방합의 전무후무한 필살기 헬 엔드 헤븐의 전초가 완성되었다.

「웃기지 마라! 그딴 것을 쓰게 만들진 않는다!」

싱하룡신들이 달려들어 오른손과 왼 손으로 갈가마스터의 사지를 휘어잡으려 했다. 그러나 이미 모아지기 시작하는 양 손을 막을 수는 없었고 도리어 두 룡신의 팔이 붕괴되어 버렸다.

「크아아아악!」

"용자따위, 애초에 존재하지도! 만들어지지도 않았다!"

머신파더의 외침과 함께,

「겜 기르 간 고 그훠어!







하아아아아아아!!!」



푸른 자기폭풍을 일으키며, 헬 엔드 헤븐이 묠니르를 쥐고 있는 갈가가이가에게 달려들었다.

「그렇게 놔둘 수는 없다」

스포그의 오른 팔이 기하학적으로 휘어졌다. 뿐만 아니라 두 다리도 휘어져 길쭉한 형태가 되더니, 무섭게 회전을 하기 시작했다. 온 몸이 은빛 미러코팅 된 상태로 회전하는 스포그는 갈가마스터의 헬 엔드 헤븐을 온 몸으로 막아냈다.

"어림 없다!"

「크아아악! 강 준서. 용자에게 승리를!」

스포그는 그 마지막 한다미를 남기고 소멸했다.

"스포그으으!"

"네놈이 그렇게 남 생각할 처지가 아니다! 강 준 서!!"

묠니르가 더욱 찬란한 빛을 내뿜었다.

「달려들어! 끝장을 내, 강준서! 내 몸이 부숴지는 한이 있어도 빛으로 마들어 버린다!」

갈가가이가는 그대로 묠니르를 들고 갈가마스터의 주먹을 향해, 그 무패의 기술을 향해 달려들었다. 빛이 되어 모든 것을 흩뜨려버리려는 찰나에 이미 묠니르의 대부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용자는! 용자에게는! 패배란 없다아아아아!」

갈가마스터의 어깨 장식, 가슴을 모조리 박살내어 빛으로 산화시킨 뒤에야 묠니르는 산산히 부숴지고 헬 엔드 헤븐은 멈출 기미도 없이 갈가가이가의 코 앞까지 다다랐다.

"끝이다아아아!!!!!!!!"

"흐아아아아!!"

「안돼! 이레이저 헤드 - 9999 XL!!」

싱룡신과 하룡신이 함께 맞잡은 거대한 대기구, 이레이저 헤드의 잔잔한 바람이 발동되자, 갈가마스터의 헬 엔드 헤븐이 기를 모조리 흡수해 지구 밖으로 방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파괴신의 충격을 온 몸으로 막아낸 싱하룡신의 사지는 이미 산산히 부숴지기 시작했다.

「갈가가이가, 믿는다! 용기의 승리를!」

"싱룡신, 하룡신...스포그! 골드 마그마!!!!!!!!!!"

준서의 분노와 함께 갈가가이가의 전신이 흔들리면서 전율했다.

"이번에야말로 끝장을 내주마! 강 준서!"

「겜 기르 간 고 그훠!






하아아아아아!!!!!!!」


  이미 갈가마스터는 용량을 넘어선 파괴로 붕괴하기 시작했지만, 멈춤 없이 다시 헬 엔드 헤븐으로 달려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갈가가이가 또한 물러서지 않았다.

「겜 기르 간 고 그훠 -



헬 엔드 헤븐 제네식!!



위이이이이터어어어어어!!!!!!」



아무런 바람, 소리, 충격도 일지도 불지도 들리지도 않았다. 자기파가 일으키는 고요함의 태풍이 세상을 무음에서부터 찢어발기면서도 귓가에는 한 마디의 소음도 들리지를 않는다.

「죽어라!」

두 헬 엔드 헤븐이 마주치는 순간 벌어지는 고요의 파괴는 연둣빛과 함께 그 정점에 있는 두 주먹을 쪼개냈다. 날카로운 발톱처럼 생긴 제네식 갈가가이가의 주먹이 먼저 조금씩 부숴져 흩뜨러지고 무너지자, 머신 파더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 내 승리다! 아들아!」

순간 갈가가이가의 눈빛이 빛났다. 그 확고함에서부터 찬란한 축복이 떨어져 내렸다.

「아니!


지지 않아.


싱룡신, 하룡신, 스포그, 골드 마그마! 모두 패배하지 않는다.


용자는! 승리는! 용기와 함께 하기 때문이야!


하아아아아아아」



갈가마스터의 주먹이 부서진다. 파괴된다. 조각나 떨어져 내리기 시작한다. 어깨가 부서지고 대지를 디딘 무릎으로부터 몸통이 분리되어 튕겨나가고 장식. 무기. 갑옷. 모두가 부숴진다. 제네식 헬 엔드 헤븐의 갈가아기아의 그 주먹이 갈가마스터의 몸통을 파고들어 머신파더를 쥔다. 뽑는다. 대지가 요동치고 그의 역작이었던 갈가마스터의 신체가 터진다. 파괴되고 다시금 불길이 인다.


「흐아아아아아아!!!」


공허한 외침이 아무것도 남지 않은 세상에 메아리친다.










=================================







음하하하


애니박스라는 케이블 채널에서 가오가이가 파이널 해주네요?




으하하하하!!!!!!!!





다시 감동.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411 [특급누설] 룬의 아이들 - 윈터러 아란 2006.11.21 766 0
2410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달나라 정복기 misfect 2006.11.23 548 1
2409 [창도단편] 단편 암울 소설 무제(No Titie.) 고스워드메이데이 2006.11.23 593 1
2408 Arcturus님의 Bloody-Eyed Souler 시라노 2006.11.23 637 2
2407 Evangelista님의 '눈' 타이머 2006.11.23 538 1
2406 영화 '괴물'을 감상했습니다. 아란 2006.11.24 817 1
2405 로안 - 암울 소설 다르칸 2006.11.24 582 1
2404 쵸키님의 '양말' 타이머 2006.11.24 616 1
2403 사운드 호라이즌, 엘의 초상에 대한 이야기.. misfect 2006.11.24 641 1
2402 Mr.J님의 신기 백과사전 misfect 2006.11.27 595 2
2401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를 읽고 Mr. J 2006.11.27 666 2
2400 Machine Father 아란 2006.11.27 869 2
2399 '눈'에 대한 고찰 1 에테넬 2006.11.27 745 2
2398 '신기 백과사전 - 붉은 단도' 간단 소감 아란 2006.11.27 613 0
2397 '신기 백과사전 - 나비를 부르는 피리' 간단 소감 아란 2006.11.27 571 1
» Machine Father 다르칸 2006.11.28 930 2
2395 Machine Father 또또님 2006.11.29 921 2
2394 Machine Father 아란 2006.11.30 890 2
2393 [심각한 네타]괴물에 대한 짧은 단상 문학소년 쉐르몽 2006.12.01 624 1
2392 괴물에 대한 독특한 시점에서의 고찰. [스포일러성 매우 강함]- 100%퇴고했음 초요 2006.12.01 637 2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30 Next
/ 130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