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9 07:26

블로네스 대륙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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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숲에서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는 한 명의 흑발의 인간 소년… 아니, 인간이라 불리기
에는 너무나 긴 귀를 가진 다크엘프였다. 빼곡히 들어선 나무에도 전혀 지장이 없는 듯 매우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는데 목적지는 숲 가운데에 있는 한 채의 집이었다.
꽤나 큰 전투가 일어난 듯 여기저기 움푹 패여들어간 자국이 보이는 땅… 그리고 그 땅에 몸을 뉘이고 있
는 약 20구의 시체들… 그리고 지쳐보이는 10명 정도의 인간…
다크엘프는 바닥에 뉘여진 시체들 중에 자신이 찾던 그도 누워있는 것을 보고는 갑자기 광기가 엿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서있는 10명의 인간들을 보았다.

"쿡… 당신들입니까?"

"뭐?"

"나의 스승님을 이렇게 만든 놈들이 당신들이냐- 라는 물음이었습니다만… 후훗…"

갑자기 그의 미소가 더욱 짙어지기 시작했고 그는 그들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

"이래서 인간들은 싫단 말입니다. 부모님도 빼앗아 가더니 이젠 스승님도… 스승님도 인간이긴 합니다
만… 당신들은 내 스승님에게 걸린 현상금을 노리고 온 것이겠지요? 목적은 이루었지만… 당신들은 돌아가
지 못합니다… 쿡쿡쿡…"

"뭐야? 우리가 너같은 녀석 하나도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더냐?"

"쿡쿡쿡… 보면 아실겁니다."

갑자기 그는 알 수 없는 장갑이 껴져있는 오른손을 들어올렸다. 흑색 장갑의 손등에 그려진 알 수 없는 백
색 문양… 그는 장갑낀 오른손의 손가락을 탁- 하고는 튕겼다.

- 파지직! … 쏴아-

손가락이 튕겨짐과 동시에 여러곳에 터지는 전기 스파크. 그와 동시에 공기가 약간 습해지는 듯 하더니 현
상금 사냥꾼들의 몸에 많은 물기가 맺혔다.

"컥… 커헉…"

갑자기 숨쉬기를 곤란해하는 현상금 사냥꾼들… 그들의 몸에 물기가 맺혀 있던 곳은 부어오르며 물이 말랐
고 그들은 그와 동시에 땅바닥에 쓰러졌다.

"쿡… 아, 말을 안해드렸군요. 방금 그 것은 연금술로 만든 전기 스파크를 이용한 전기 불꽃 반응의 물 생성
입니다. 수소와 산소의 결합을 이용한 것이죠. 그러니 이 곳의 산소가 부족해 당신들이 쓰러졌던 거지요.
전 다크엘프이기에 이런 곳에서도 한 시간은 버틸 수 있답니다. 후훗… 그리고 당신들의 몸에 맺힌 그 물
은 이 곳의 수증기가 포화상태가 되어 맺힌 거랍니다. 그 물은 아주 순수한 물이라서 닿으면 삼투압때문에
금방 흡수되고 말지요. 쿠쿡… 쿡쿡… 그럼 어떻게 죽여드릴까요? 검으로 단칼에? 아니면 다시 전기를 사
용하여 구워드릴까요?"

하지만 그 순간에 그들은 이미 의식을 잃고 거의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는 동양풍으로 소매가 넓은 옷
을 입고 있었는데 그 소매에서는 양쪽에서 각각 하나씩 알 수 없는 검은 색 금속으로 역시 백색 문양이 새
겨진 구가 굴러내려 그의 양손에 안착했다. 그리고 서서히 변하는 금속 구… 그 두 개의 구는 두 개의 짧은
검으로 변했고 그는 천천히 검무를 추기 시작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실용적이고 정확한 검무. 그의 암살
자라는 직업이 잘 나타나는 검무였다. 그의 검이 닿은 곳은 모든 이들의 목.
그렇게 모두의 목을 베어버린 그는 다시 검을 구의 형태로 변형시키고는 자신의 품에 집어넣었다. 흑색의
동양풍 옷을 입은 그는 다시 옷매무새를 가다듬고는 광기어린 미소를 지우고 쓸쓸한 미소만을 남겼다.


.
.
.



바람을 따라 들려오는 아름다운 음악소리-
다크엘프 소년, 그가 불고있는 오카리나로부터 들려오는 선율이었다. 음악이 모두 끝나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자신의 앞에 새워져있는 비석에 대고 말했다.

"스승님, 위령곡이라고 불은 연주가 마음에 들으셨는지 모르겠군요, 후훗- 그동안 감사했습니다아. 그럼 안
녕히히힛-"

그러고는 숲으로 쪼르르 들어가 버리는 그. 스승이란 사람도 참 불쌍한 사람인 듯 하다.
숲 안으로 한참을 달리다 갑자기 멈춰버리는 그. 그러고는 혼자서 뭐라고 중얼거린다.

"하아- 오랜만에 인간들의 도시로 내려가볼까. 인간들이 다 나쁜건 아니니까-. 요리를 할 수는 있지만 음
식 재료도 없고… 특히 고기스프를 만들 재료가 없어. 안그래도 인간들의 돈이 남아있는데… 훗… 거기서
돈을 더 벌어오면 좋고- 그럼 해가 지기전에 가야겠지?"

그러고는 장난스런 미소를 지으며 뛰어가는 그. 그의 이름은 블리샤다.



.
.
.



아르겐트 제국 수도 어딘가의 식당. 그 곳에는 갑자기 '나는 엘프요'라고 소리치는 듯 긴 귀를 내보이며 들
어온 다크엘프 소년 한 명이 있었다. 종업원이 다가오자 소리치는 그.

"아, 고기스프 하나랑 과일 샐러드, 빵 좀 주세요."

"저기… 엘프분이신 듯 한데 고기스프를요…? 다른 스프도 있는데……"

"네? 아, 엘프는 고기를 먹으면 안되는 거군요. 그럼 다른 종족이 되어야겠네… 음, 뭐가 좋을까… 인간? 아
냐, 인간은 싫고… 수인족을 해야되겠군. 견인족이나 랑인족이 좋을까? 음… 어떻게 하지……"

"아, 저, 저기 그런 말이 아닌데요…"

"그래요? 그럼 빨리 식사나 주세요."

그가 그런 말을 꺼내자 질린 듯 빠르게 주방으로 들어가버리는 종업원… 그 다크엘프는 역시 블리샤다.
블리샤는 주변을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무언가를 발견한 듯 일어서서 그 곳으로 다가갔다. 그 곳은 식당에
벽보가 붙어있는 곳. 몬스터 토벌대를 모집한다는 공고였다. 블리샤에게는 단 한 줄의 글씨만이 보였다. 그
리 크지도 않은 폰트의 글씨.

'보수 지급 꽤 많을 것.'

"오호? 몬스터만 죽이면 돈을 준다는 거지? … 음, 암살로도 주나? 아니, 잠깐. 몬스터가 암살이 가능하던
가?"

그는 식당을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자신을 보고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벽보를 북- 하는 소리를 내며
뜯어 자신의 품에 집어넣었다. 그 순간 주방에서 자신의 식사를 든 종업원이 나오는 것을 보고는 다시 테
이블로 돌아가며 중얼거렸다.

"우선 밥부터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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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샤

성별 : 男

종족 : 다크엘프

나이 : 163 [ 인간으로 16정도 : 엘프의 수명은 1000년 ]

신장 : 167cm

체중 : 43kg [ 엘프이기에 가볍다 ]

외모 : 흑발에 흑안. 엘프의 긴 귀에 다크엘프 특유의 많이 탄 듯한 어두운 피부. 역시 엘프족이기에 잘생겼
         다.

성격 : 언제나 쾌활하며 약간 상대방을 짜증나게 할 정도로 낙천적. 하지만 화가나면 매우 잔인하다.

직업 : 암살자 [ 자기 말마따로는 과학 암살자라나? ]

능력 : 100% 살초 검술 [익스퍼트하급] , 연금술 [뇌전계,금속변형계] , 정령술 [어둠의정령하급]

무기 : 흑색 금속구 x2 [ 알수없는 재질. 백색 금속변형연성진 ]
         흑색 가죽 장갑 x2 [ 오크가죽을 흑색으로 염색. 백색 뇌전연성진 ]

취미 : 돈벌기 , 남의 말에 태클걸기 [어쩔때는 과학적으로 설명하기에 매우 짜증난다] , 신경쓰이는 말 무
         시하기 .

특기 : 오카리나 불기 , 암살 , 어떤 재료로든지 맛있게 요리하기 , 과학적으로 문제 풀기 .

좋아하는- : 자신의 백색 오카리나 , 자신의 옷 [검은색 동양풍 옷(같은종) 5벌밖에 없다] , 고기스프 , 과학
                 이나 연금술에 재능이 있는 사람 .

싫어하는- : 귀찮은 것 , 자신의 옷에 피가 묻거나 손상되는 것 [ 피묻으면 미친다 ] , 진지한 분위기 .

특징 :
  + 과학적으로 재능이 있다. = 머리가 좋다.
  + 다크엘프이기에 기척, 흔적을 지우거나 누군가의 흔적을 찾는데 능하다.
  + 화가 나면 광기가 어린 짙은 미소를 지으며 웃는다. [더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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