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2005.05.30 01:01

크아악-돌카스 목소리

조회 수 2997 추천 수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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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그레이트한 프로젝트

#1

여기는 어딜까 너희는 누구냐

앞길 가로 막은 너희는 누구냐

대체 나를 괴롭히는 이유가 뭐야

귀찮구나 제발 나를 좀 내버려둬

도와줘 아무리 소릴 쳐봐도

쳐다보는 사람 하나도 없구나

제발 나를 구해줘 지금 꺼내줘

듣고 있는 사람 아무나 구해줘



왔-다 집으로 왔다

켰-다 컴터를 켰다

떴-다 팝업 떴다

섹시 미녀 또 타오른다

뭐냐 냉장고에 계란밖에 아무것도 없구나

뭐냐 지갑속엔 달랑천원 아무것도 없구나

지친 백수생활 다 청산하자 아 어떡하면 다 청산될까

지친 페인생활 다 소각하자 음 어떡하면 다 소각될까

이제 지겨워졌어 이런생활 다 꺼져버려 다 사라져좀

이제 없어져버려 다 사라져좀 이제 그만 내게서 꺼져버려



정신적 피해보상 요구다 인격모독 죄 요구 받아라

업무방해 죄 요구 받아라 정신 분열 증세 다 치료해

사상경찰서 전화 번호다 삼이사에 칠공공 공이다

삼공삼에 공일일 이이다 주례2동 치안센터도있다

이거 놔라 집에나 갈란다 돈도 없고 듣는 놈도 없고

버스는 기다려 주진않아 집은 나를 기다려 주운다



#2

여기는 어딜까 너희는 누구냐

앞길 가로 막은 너희는 누구냐

대체 나를 괴롭히는 이유가 뭐야

귀찮구나 제발 나를 좀 내버려둬

도와줘 아무리 소릴 쳐봐도

쳐다보는 사람 하나도 없구나

제발 나를 구해줘 지금 꺼내줘

듣고 있는 사람 아무나 구해줘



정신이 없구나 서서히 잠온다

슬금 슬금 잠이 다가와 오구나

대체 내일 나에게 무슨일이 와

귀찮구나 일단 잠부터 자볼까

이불펴고 배개를 내리고

티비를 끄고 컴퓨터도끄고

피곤한 밤이다 어둔 밤이다

지금 시끄럽게하면 다 뒤진다



# 대화형

내일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내일도 대충 살 수 있게 축복해 주세요

그것도 귀찮다면 살아남게만 해주세요

지금 뛰고 있는 이 심장처럼요



그래나 잠깼다 모두일어나

술마시고 춤추고 함께 노래 불러

쉬는사람 내가 다 때려줄거야

노는사람 내가 다 뽀뽀해줄게

모두 일어나 다함께 놀아보자

어둔 밤하늘 요란한 축제다

지금 자는놈 내가 다때린다

지금 노는놈 이제 복받는다



내일도 힘든데 오늘은 춤추자

내일은 좃같에 그렇게 믿어라

술마시고 깽판 치고 노래하고

춤을추고 같이 사랑하고 놀고

기나긴 세월속 멋진 슬픈 곡

기나긴 여행속 멋진 슬픈 곡



언제 내게 봄날이 찾아와

언제 내가 행운이 있었냐

차라리 그런 생각할 바에는

잠이나 자고 말지 귀찮잖아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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