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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주신 단군이 머물고 있는 함흥의 깊은 산에 있는 절.

"... 여봐라. 밖에 누구 없느냐?"

"네, 지성주신이여."

단군이 지성주신이 되고 난뒤 생긴 개인부대 차양군. 이 절을 지키는 자들은 바로 그들이었다.

"발빠른 자들을 시켜 표양신 온달과 대물신 이성계를 불러라. 그들과 친히 할말이이 있다."

"네."

단군의 개인비서겸, 차양군대장인 '송상현'이었다. 그는 단군의 명을 받을어 차양군의 술사들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술사들을 하여금, 통신구를 가져오게 하였다. 송상현은 술사들과 함께 단군의 방으로 들어왔다.

"통신구입니다. 주신이시여."

"고맙구나, 송상현. 나에겐 지금 너밖에 없다."

단군은 그의 어깨를 잡으며 말하였다. 송상현은 천천히 일어나서 고개를 숙이고 문밖으로 나갔다. 술사들은 2개의 구슬에 기운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몇번 중얼 거리던것이 30분이 지날무렾, 수정구에서 희미하게 사람이 보이더니 몇분이 지나자 그 사람이 표양신 온달과 대물신 이성계인것을 알아챘다.

"술사들은 이제 나가보도록."

"네. 주신이시여."

술사들은 점잖게 나갔다. 수정구슬과 단군만이 있는 방...

"오랜만이구나.. 나의 부하들이여."

단군은 수정구에서 얼굴만 있는 온달과 이성계를 불렀다. 그리고 동시에 온달과 이성계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만물을 보담아주시고 하늘의 명을 떠받드시는, 단군 철장신님의 명을 받듬니다."

그들은 연계소문에 의해 강제로 자리를 빼앗긴 단군의 충실한 부하였다. 비록 단군이 철장신의 자리보다 높은 지성주신이지만, 단군은 이 자리가 싫었고 온달과 이성계또한 알고 있었다.

"내가 그대들을 부른 이유는 그대들이 한가지 해주었으면 하는바이네."

"무엇이옵니까?"

단군은 더욱 소리를 줄이며 말하였다.

"나를 따라줄 진정한 무인과 문인을 찾고싶다네. 이 나의 부탁들 들어줄수 있겠는가?"

"부탁이라뇨, 철장신이시여! 단군 철장신님의 명을 100번 고쳐들어 받들겠 나이다! 충!"

"고맙네... 이런 나를 믿어주어서."

단군은 통신을 끊었다. 이제 그가 할수있는것은 이 함흥의 깊은 절에서 기다리는것 밖에 없었다.




1달 후... 표양신 온달은 자신이 감찰하는 고을인 양표를 찾아갔다.

"어서오십시오, 온달 표양신님."

"오랜만이군 양표위군."

고을 양표를 맏고있는 대위군이 온달을 반갑게 맞았다.

"어서 들어가시옵소서. 큰 축전을 열겠나이다."

"아니. 됬소. 오늘은 양표가 맞고 있는 각 마을의 장들을 불러서 회의장에 모아주게나."

"네. 알겠습니다."

양표대위군은 밑에있는 하위군을 시켜서 각 마을의 촌장들을 불러모으게 하였다. 그동안 양표대위군과 온달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때웠다. 1~2시간이 지나자, 한명씩 촌장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30분후, 5명의 촌장들이 회의장안에 들어섰다.

"표양신 온달님을 뵙습니다."

"모두 앉게나."

그들은 조용히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온달의 말에 귀를 귀울였다.

"나는 연계소문님의 명을 받을어 인재들을 모을까 하네. 양표대위군과 각 마을의 촌장들은 좋은 인재가 있으면 지금 여기서 말해주게나. 한시가 바쁘네."

갑작스러운 부탁에 모두들 주춤거렸다.

"표양신님. 제가 알고있는자가 있습니다."

"누군가?"

"이름은 장영실이라고 하옵니다. 그가 비록 노비이지만 그의 손솜씨는 수도의 장인보다도 뛰어날것으로 보입니다."

"장영실이라... 그래. 언제 한번 불러와주게나."

"저기... 저도 알고 있는 자가 있사온데..."

왠지 자신없어 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온달은 그를 쳐다보았다. 뭔가 말하기 어려운듯한 모습이었다.

"누군가?"

"저희 마을 뒷산에 살고있는 자입니다. 이름은 유지온이라고 합니다."

"그! 그자는..."

양표대위군은 촌장의 말에 눈을 부릅뜨며 말하였다.

"계속 말하라."

"네... 유지온이라는 자의 능력은 정확하지는 않사옵니다. 다만 그의 소문이 하도 대단하기에... 양표대위군님도 아시겠지만 직접 사람을 보내기도 했는데 모두 전치 8주이상의 중상을 입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점점 많은 사람을 보내여 100명의 사람을 보내기도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확실히 인재이긴 합니다만... 그를 붙잡을 사람은 이 고을에는 없사옵니다."

온달은 촌장의 말에 흥미로운 미소를 흘렸다. 어쩐지 유지온이라는 자를 만나보고 싶은 것이다.

"유지온이라... 좋은 이름이군. 거 한번 보고 싶군."

"서..설마..? 찾아가시겠습니까?"

양표대위군은 말을 더듬으며 말하였다. 온달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촌장을 앞세워 그가 말하는 마을 뒷산을 향하여 갔다.

"유지온이라... 100명과 싸워도 지지 않는다... 엄청난 무예로군."

온달은 자기의 애검을 만지작거렸다. 촌장을 따라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온달은 평화로운 분위기에 웃음을 머금었다.

"바로 저기입니다."

별로 걷지도 않았는데 촌장이 말하였다. 온달은 촌장이 가리키는곳을 보니 뒷산바로 입구쪽에 한 초가집이 있었다.

"저기인가?"

"네. 그렀습니다."

온달은 웃음을 짓으며 걸어갔다. 초가집앞에서 멈춰선 온달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작은 텃밭이 있는 곳이다.

"표양신 온달."

그때 마침 초가집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낭랑한 목소리. 어찌들으면 여인의 목소리라 생각할만한 목소리이다.

"유..지온?"

"표양신 온달. 어릴적 별명은 바보 온달이라... 남쪽의 이름도 없는 소국의 공주를 아내로 삼고 공주의 힘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억수로 운이 좋은 사나이. 그만큼 재능도 있는가 보군 후훗.."

온달은 그의 말에 내심 놀랬다. 그 사실을 알고있는자는 부모님과 자기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누구냐!"

"내 이름은 유지온. 단군이 시켰나보군."

"!"

온달은 애검을 뽑아들었다. 역시 보통사람이 아니었다.

"그녀석은 여러가지로 사람 피곤하게 하는군."

초가집의 문이 열리고 나온 사람은 목소리와 마찬가지로 가늘한 남자였다. 그리고 잘생긴 외모. 중성에 가까운 외모였다.

"어떻게 단군 철장신님을 알고계시는거지?"

"철장신? 내가 알기론 지금 함흥 깊은 절에 지성주신으로 앉아있는데?"

온달은 갑자기 머리가 새하얗게 변하는걸 느꼈다. 그리고 무심코 칼을 유지온을 향해 뻗었다.

-챙!

그러나 목이 당장이라도 날아갈것 같은 온달의 검은 검에 의해 막혀버렸다. 그것도 어디선가 날라온 검으로 인해. 그검은 유지온의 능력에 의해 자유자제로 움직였다.

"폭력반대라고 온달."

"음... 찬야이검술이라니..."

그가 알고있는 지존의 검술. 기운을 이용해 검을 잡지않고 움직이는 검술이다.

"단군... 그녀석은 어릴적 같이 놀았던 녀석이지. 내가 지금 봐도 그녀석은 정치쪽에 좋은놈이지 지성주신이 되어 빈둥거릴 놈은 아니야."

"단군 철장신님을 모욕하지 마라!"

"후훗... 단군에게 전해라. 곧 내가 찾아가겠다고. 아! 그리고 내이름을 데면 모를것같군..."

유지온은 온달을 향해 빙그레 미소지었다. 온달은 그의 미소에 약간 얼굴을 찌푸렸다.

"단군에게 가서 임꺽정이 곧 찾아가겠다고 말해라. 그리고 지금들은 이름은 단군에게 전한뒤 다시는 쓰지 않도록."

임꺽정. 그는 효우국을 다시 세울 중요한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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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반전! 반전! 반전!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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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현: 실제 인물로 네이버에서 찾았습니다. 설명으로는 왜장도 탄복한 충절이라고 하는군요.

위군: 사또, 이방같이 지방을 지키는 하위 관직을 뜻합니다.

대위군: 큰 위군으로 쉽게 말하면 고을의 수장. 즉 사또를 뜻합니다.

소위군: 고을의 수장의 비서라고 할수 있겠죠. 이방입니다.

촌장: 고을에 붙어있는 작은 마을의 장입니다.

유지온: 댓글 지온이라는 말을 보고 지은 이름입니다만... 좋은 이름입니다. 그러나 소설에서는 그의 실제 이름은 임꺽정. 이게 반전 입니다. 쿠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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