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0 07:11

신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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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은 어디에서든 둘의 의지만 있다면 펼쳐질 수 있고, 그 안에서의 시간의 흐름은 제어된다.

성전에서의 패배는 성전이라는 자체의 기억을 상실하고 그의 천사도 일부 봉인되어 움직임을 제어당한다.

선택 받지 못한 자는 성전을 인식치 못하며, 성전시 다른 선택 받은 자의 난입도 가능하다.

                                                                                                           -하늘성서 中-






"에고~이제 집 도착~피곤해..피곤해..이상한 녀석도 만나버리고..학교도 쉬는 날이고.."

동해는 자신이 저지른 삽질의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는지 자신의 머리를 붙잡고 흔들뿐이었다.


- 저기 동해님~

"아...피곤해...."

- 동해님~

"............"

- 동....동해님~!

"..........."

- 동해에에에에에에에에에!!!

"그래! 그래! 왜왜!"

한동안 반응이 없었던 동해는 메리엘의 고함소리에 졌다는 듯 말을 꺼냈다.

- 남아일언중천금!

"그게 뭐?"

- 제가 싸움을 피하게 하면 성전에 참여하신다고 하셨잖아요~

"그렇지."

- 지키세요~

메리엘은 웃으며 동해의 답변을 기다렸고 메리엘의 웃음에 동해 역시 웃음으로 답해주며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동해의 입이 떼어졌다.

"싫어."

- 약속이잖아요!

"남자의 세계는 다 그런거야. 이해해라. 후후"

- 흑...

"으음...?"

- 으아아아아앙!!

동해로썬 예상치 못했던 소리. 떼 써볼 것도 없이 싫다는 한마디에 바로 울음을 터뜨리는 메리엘을 보며 동해는 황당한 얼굴을 지울 수 없었다. 그리고는 무안한 기분이 들었다.

"저기 울지마....내가 일부로 그런게 아닌.."

- 으허허허허어엉!

"이거 난감한데...."

- 도해 님이...헝헝..남아...해가지고..흑...싸움 안해서...흑흑...지킨다고 해가지고...으어어어엉!!

"알았어!! 알았어!! 한다! 한다!! 내가 열심히 싸워 줄께!! 진짜로! 좀 그쳐봐!!"

- 으헝헝...진짜요?

돌변하는 메리엘 그리고 역시나 황당한 동해. 하지만 반짝이는 메리엘의 눈에 했던 말을 취소하고 일침을 놓을자 없으리라....

"그래 할께 할께! 뭔진 몰라도 하면 나중에 어떻게든 돼겠지."

- 그럼 먼저!

"일단 자고 합시다."

바로 들어누워 버리는 동해. 메리엘은 당황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렇다고 발로 찰 순 없지 않는가?

그렇게 힘겹게 짜증나는 학교 쉬는 날은 저물러 갔다.



"아! 또지각이야?! 에라이! 달려!"

오늘도 제시간에 일어나지 못한 동해를 뛰고 또 뛰었다. 옆에는 여전히 귀여운 메리엘이 웃으며 뒤따르고 있었다.

- 오늘도 쉬는 날은 아니겠죠? 히히.

"말없이 조낸 달리는거다."

- 네에...

힘없는 메리엘의 대답을 무시하듯 동해는 질주하고 있었다.

- 역시 동해님은 잘달리는 것 같아. 머리는 나....

"노 코멘트."

한번 더 메리엘의 말을 끊었을 때 아슬아슬하게 동해는 교문 앞을 지나고 있었다.

"흐훼에에....흐훼에에..."

알 수 없는 호흡소리에 맞춰서 천천히 걸음을 옮겨 교문 안 쪽의 건물로 동해는 한발자국씩 내딛었다.




덜커덕!!

낡은 교실 문 소리가 우렁차게 교실에 울려퍼졌다. 새학기라 한창 우중충하고 있던 분위기로 인하여 시선 둘곳을 못찾던 우리의 소심쟁이 학생들의 시선을 당연히 그 쪽으로 쏠렸다. 그 곳에는 동해가 있었다.

"헤이~다혜야~내가 왔다. 하하!"

동해 역시 새학기라 그다지 친한 사람이 많이 없기에 약간의 오버끼를 붙여 자신의 소꿉친구인 다혜에게 인사를 건냈다.

"동해 왔구나. 아쉽게 지각은 놓쳤네?"

"어이고~지각 안해본 사람은 이 느낌 모르지.히히~"

- 저기 동해님....!

"근데 우리 담임은 누가 됐는지 알아?"

"글쎄...?"

- 동해님...동해님...!!

"아...제발 그 공포의 분필가루는 안돼야 할텐데..."

"왜? 그 선생님 좋으신 분이잖니.호호."

- 동해님!!

"너와 나의 시점은 확연히 다르단다. 후후."

"그래? 그 선생님 자상하시고 얼마나 잘해주시는데."

"너 맞는 걸 즐기냐?"

메리엘의 말은 안중에도 없는 듯 동해와 다혜의 대화는 약간 티격태격거리면서 이어져갔고 메리엘의 말은 점점 묻혀갔다.

-동해님!!!

-허허...고놈 참 발성 하나는 오페라 수준이구먼.

"으음?"

동해의 귀를 간지럽히던 소리와는 다른 약간의 나이묻힌 소리가 들리자 그 것에 반응한 동해는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 동해님! 왜 말을 무시하세요! 또다른 신의 아이!!

"어엉? 누구누구?"

- 동해님 앞에 그 분!

"다혜?"

"그래. 나도 신의 아이야. 호호. 아까 그 목소리는 이 분이시겠지?"

-허허. 나도 천사라네. 형이라고 불러. 허허허.

"시끄러. 니가 신의 아이란 건 그렇다쳐도 서포터가 이런 사람이야?"

꽤나 자극적인 태클 멘트에 할아버지도 발끈했는지 얼굴이 벌개졌고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

- 이놈의 자식이! 내가 어딜 봐서! 내가 니 3년전에 너같은 손자가 있었어 이런!

"그게 자랑은 아닐텐데요. 후훗."

- 뭣이?!

만나자마자 사소한 시비로 인해 붙은 싸움. 그 것을 말리기엔 다혜로썬 역부족이었다. 그리고 이미 주위의 소심쟁이 애들은 그 곳으로 시선을 집중하며 동해를 미친 취급하고 있었으니...다혜도 그런 취급 받긴 싫은가보다.

"나중에 봅시다. 영감탱이."

- 흐흥! 내가 할소리다. 머리에 피도 안마른 꼬맹아!

그렇게 시끌벅적(일반인에겐 일부만 들렸겠지만)한 시간은 지나고 조회시간이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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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인가봅니다ㅠ_ㅠ

이 소설의 분위기를 따라가질 못하겠네요ㅠ;;

그래서 스토리도 괴물같이 되버리공;;

양도 작은듯...;;

할아버지랑 동해랑 티격태격하게 만들었는데 될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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