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29 23:06

desert island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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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룩주룩 비는 계속 내렸다. 장마철이 되었는지 비만 일주일채 내리고 있었고 비가 와서 습해지고 피로가 쌓이자 한국팀은 지쳐만갔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점점 잊게 되는건 당연지사요, 다들 모국에 가고 싶은건 죽고싶은 마음의 제곱만큼이니 이를 어쩌겠는가?

  나이도 지극하신(?) 유 정의 정신력에도 한계가 있었고 정신을 놓을 위기에도 닥쳐있었다. 비는 내리고 그칠 기미도 안보이고..코코넛이나 바나나같은 열대음식이나 먹으면서 비가 내리는것을 감상한다는 자체가 별로 맘에 안들었을것이다.

  게다가 한쪽 귀퉁이에선 김 나래가 자고 있음으로 정력이 끓겠지..(?)

  여하튼 한국팀은 최악의 사태가 벌려진것이다. 아마 이틀정도 더 비가 내린다면 이들의 정신력에는 한계가 도달하고 말겠지..

  "..."

  얼마나 심심했는지 유 정은 움막집 바깥으로 손을 내밀어보았다. 그의 손에는 어느새 빗물로 가득찼고 습해졌다.

  "비가 많이 오네.."

  그는 별로 할 말도 없었고 여기서 더 말하면 인격장애처럼 보이기도 하기때문에 더 말을 안하기로 했다, 인격장애라고 생각해줄 사람도 없을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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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본팀은 자신들의 거처를 만들었고 그들도 장마때문에 고통의 하루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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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나 일본팀이나 한국팀이나 똑같은 동양인의 특성인것처럼 거의 비슷한 하루를 보냈다. 쓸쓸하게 죽어가는것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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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뚝..

  그 다음날 비가 그쳤다.

  "비가 그쳤다.."

  유 정은 비가 완전히 그친것을 파악하고는 우선 해안가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어제부터 눈팅(?)해두었던 여러가지 도구들을 들고서는 움막집으로 들어갔다.

  유 정은 움막집에서 물건들을 한번씩 어루만져보았다. 그리고 지금 당장 쓸만한것과 나중에 쓸것같은것을 나누었다. 지금 당장 필요한것은 물과 음식이였다. 대충 방송에서 사냥꾼들의 사냥법을 보여준적이 있는데 그걸 따라하려고 하는지 유 정은 김 나래를 부르고는 숲속으로 들어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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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씁니다. 아햏. 다음이 샤아님인가요?ㅡㅡ;;
그리고..왜 이렇게 짧게썼는가하면....길게 쓰면 탈출기까지 쓸까봐..[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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