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2 07:41

악마가 다가와 말하기를

조회 수 668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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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가


 다가와


 말하였다.


 


 그곳은 80층 이상의 높은 건물이 주위에 널려 있고, 당신은 그 건물의 소유주일 것입니다.


 당신에게 2명의 아들과 2명의 딸이 있을 것이며 당신의 아내는 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일 것입니다.


 당신에게 앉아서 가만히 있어도 끊임없이 돈이 들어올 것이며, 그 돈을 사용하는데에 아무도 위해를 가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은 밖으로 나가면 찬란한 태양 아래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으로 칭송받을 것입니다.


 당신은 어느 하나 빠진데가 없어서 주변 사람에게서도 최고의 대접을 받을 것입니다.


 


 말이 끝나자마자


 천사가 말하였다.


 


 그곳은 24평의 넓지도 좁지도 않은 공간이오. 당신은 그 건물에 세 들어 살고 있지.


 또 당신에게는 한 마리의 강아지만이 있을 뿐이오. 아내는 당연히 없으며 애인 또한 없소.


 당신은 하루하루 세를 내기에도 바쁠정도며 입에 거미줄만 치지 않을 정도요.


 당신이 밖으로 나가면 당신은 그저 발 아래의 돌정도요. 이웃도 그대를 몰라보지.


 당신은 친척에게도 외면받을 정도요. 주변 친우에게도 의외란 없소.


 


 남자는 악마를 따랐다.


 


 천사는 그저 비웃으며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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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re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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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언제나‘부정남’ 2009.04.22 07:41
    저는 둘다 따르지 않겠습니다. 결과가 막장이어도 제 손으로 끝장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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