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2 07:14

환성

조회 수 529 추천 수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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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출근길을 떠난다.


 


정류장 뒤편


토스트를 사들고


 


버스 안에서


잠시나마 눈감고


 


다시 떠보면


회사에 도착한다.


 


가로등 마저


어둑어둑 져갈때


 


퇴근할 시간


훌쩍 넘어가면서


 


하루의 잣대


를 평가해 본다.


 


오늘 하루도


사람노릇은 했다.


 


위안 삼으며


내일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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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다크조커 2009.09.12 07:14
    이런 시도 좋아요! 간결하지만 분명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잘 전달하니까요.
    가장 쓰기 힘든 시는 짧은 시라죠. 적은 글자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잘 전달하는.
  • ?
    언제나‘부정남’ 2009.09.12 17:32
    꽤나 많은사람들이 저러고 살지도...나도 별 다를 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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