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28 06:06

desert island story

조회 수 1026 추천 수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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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부는 바닷가,이미 어두워져 별이 빛나는 밤이 되었다.


작은 별들이 밤하늘에 꽂꽂이 박혀 있었다.


우유가 흐른다는 밀키웨이도 찾아 볼수 있었다.


두 남매 카에데와 히카리는 그 바닷가에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큰 나뭇잎 여러개를


덩쿨과 나뭇가지 엉성하게 엮어 작은 캠프를 만들어 놓았다.


갑자기 차가운 바다 바람이 불어온다.


그러자 추위를 이기지 못하는 듯한 히카리의 동생인 카에데가 곧 이렇게 말한다.


카에데-"오빠 추워.."


히카리-"괜찮아 카에데 내일 다시 한번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 확인 해보자"


카에데-"응 오빠"


둘은 어느새 희망을 되뇌이며 껴안고 잠이 들었다.


이때 유키와 하토리는 매번 넘어져서 상처 투성이인 하토리를 치료 하고 있었다.


유키는 어느새 한쪽손에는 어느 풀의 잎과 한쪽 손에는 책을 들고 있었다.


"이거 책에서 본적 있어요 이걸 갈아서 바르면 금방 나을 거에요"


유키가 그렇게 말하자 하토리는 미안한듯 이렇게 말하였다.


"고..고마워,다시는 않넘어질께"


"맨날 말만 그렇죠?"


"미..미안해"


"알았으면 됬어요"


그말을 듣고 하토리는 울먹 거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유키는 놀라 하토리를 달래기 시작 했다.


"아 울지 말아요 선배"


"응..."


너무 쉽게 울음을 그친 유키는 웃어 버리고 만다.


그 웃음은 어느새 먼 하늘로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이들의 반대편에 표류 해있는 한국인 팀은 몇명이 더 늘어난것 같다.


그들은 모여서 무언가를 속닥 거리고 있었다.


그 들이 모여 있는 곳 가운데 에는 작은 모닥불이 피어져 있었다.


연기가 새록 새록 피어 오르는 모닥불이 피어져 있었다.


"아 그렇군요..그렇게 해서 아 지금 생각해도 비행기 추락은...무서웠어요"


나래는 자신들이 타고 왔던 비행기의 추락 이야기를 이야기 하고 있었다.


"하긴..나도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


유정도 또한 그 이야기를 듣고는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듯 귀를 막아 버린다.


"와 여기 봐요 물고기가 다 구워 졌어요"


그 소리에 정체는 해안가에서 조개를 줍다가 발견된 아이 하나 였다.


"와 맛있겠다"


하나는 어느새 구운 물고기를 하나 입에 물고 말하였다.


"여기는 우리가 살던곳 보다 환경이 깨끗하고 물도 깨끗하고.."


"음..하긴 너무 깨끗한것 같아 새들도 우리를 무서워 하지 않으니.."


하나가 말하고 있는 도중 유정이 말을 끊고 말을 하였다.


"혹시 여기 무인도가 아닐까요?"


갑자기 나래 마져 유정의 말을 끊고 말을 하였다.


"음.. 그럴 지도 모르지"


유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나래를 보고 있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거죠?"


나래는 유정의 답을 기대하는듯이 그를 쳐다 보았다.


"그..그건 내일 한번 생각해 보자 지금은 밤이 늦었으니 다 먹고 일단 자자"


나래의 눈빛이 불편한듯 유정은 그 자리를 피하려고 하였다.


"예"


하나는 어느새 입안에 가득,물고기 구이를 넣고는 먼저 아침에 만들었던 움막집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렇게 무인도의 밤은 깊어만 간다.


하늘에 꽂꽂이 박혀 있는 별들도 보인다.


별들이 반짝이는 밀키 웨이도 보인다.


저 북쪽 하늘에 떠 있는 밝은 북극성이 보인다.


별들이 이동해 가기 시작할 무렵



그렇게 다들 잠이 들었다.


고요한 밤은 더욱더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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