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2 06:36

참 말 부졀 것 없다

조회 수 1046 추천 수 1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참 말 부졀 것 없다




햇빛은 창창하다.
겨울 기운도 창창하다.

창창코 맑음 가운데 이물 마냥 눅눅히 서있다.


무게없는 것 눈에 아른댄다.
어딘가 뭘 태워 날림재라 봤지만

재라 뵌건  재가 아니다.
뭍어나지 않아 어무이보고

"이거 재 아니가?"
라고 했더니

어무이는
"눈 아니가? 눈이다" 라셨다.

이 하찮은게 눈인가 싶어 손대보자
건방지게도 존재가 있었냐 되물음해온다.

진눈따위가, 따위의 날 흔든다.



담날
부졀없던 것들
무겔 가져 사방에 지 꼬락지 널부렀다.
제 말 번복는 꼬락지...

참,
?
  • ?
    Egoizm 2009.01.02 06:36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샌슨 2009.01.05 23:24
    뭔가 이거 쓰시면서 백치님 기분상태도 부졀 없다 라고 생각되는 건 제 착각일듯.
  • ?
    백치 2009.01.07 04:57
    원래 시라는 것은 지극히 감상적인 구조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력적인 것이겠지만요
  • ?
    라갈빠 2009.01.16 10:57
    그저 추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004 -새해기념 다시 올리는 시- 새해 2 1 예스맨... 2013.01.01 2119 2
1003 빗속에서 그대를 그리며 2 유도탄 2011.09.15 1524 1
1002 가랑비 1 신여성 2012.08.13 1407 0
1001 마음의 벽 1 비밀아이 2016.05.08 1397 1
1000 광신과 맹신의 1/2 혼합물 1 PPESyndrom 2012.08.14 1314 1
999 태풍의 눈 2 모에니즘 2011.08.13 1298 0
998 살구나무 1 file 스마호 2011.08.15 1272 0
997 지옥 1 ThePromise 2011.07.21 1230 1
996 2 엔틱테디 2011.09.21 1137 2
995 정말 오랜만에 남김니다 <시발꽃> 1 『별난바』乃 2011.11.04 1128 1
994 시련 1 네이키드 2011.09.10 1116 0
993 (작사) 내가 널 잊어야 하는 이유 1 ThePromise 2011.08.14 1109 0
992 도찐개찐 4 SinJ-★ 2011.11.18 1065 0
991 반복되는 8 Egoizm 2009.01.02 1056 3
» 참 말 부졀 것 없다 4 백치 2009.01.02 1046 1
989 Mad poet 1 khost 2009.07.28 1040 1
988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밤 1 유도탄 2011.07.21 996 2
987 암순응(暗順應) 1 유도탄 2011.07.21 991 0
986 오늘 하루 일기 2 크리켓≪GURY≫ 2009.07.29 983 1
985 탱고 4 핑크팬더 2009.01.04 979 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 Next
/ 51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