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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세나 편 8화에요.
은영 편 8화와 같은 내용이지만, 은영 편에서 남산에서 어떻게 진영이와 세나가 같이 내려오게 되었는지 안 나왔잖아요.
여기서는 남산에서 어떻게 진영이를 만났는가에 대해 나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

 

8. 그만 싸워!

 소풍 이후로 최은영과 강진영은 냉전 상태였다. 저 둘은 학급 회의, 임원 회의를 제외하고는 거의 말도 하지 않았다.
 뭐,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겠지만...
 그러고 보니... 소풍 때 꿈 속에서... 그 남자아이의 특징이 좀 나왔었지...
 등이 따뜻했다. 아, 그건 아빠 등이나 삼촌 등도 마찬가지였지만.
 그 아이는 왼쪽 팔에 긁힌 상처가... 만약 그 상처가 남아있다면...


"하아~. 그 아이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


 그 때였다. 은정이가 말을 하였다.


"하아~. 세나야, 무리야. 그 아이 찾는 거... 서울에서 김서방, 아니 명동 강모 군 찾는 거보다 더 어렵다고."


 저기, '명동 강모 군'... 나 누군지 알거든?


"그나저나 강진영과 최은영... 계속 저렇게 있는 건가?"
"내버려 둬. 저러다가 말겠지."


 그러자 은정이가 웃으면서 말했다.


"후훗, 나 내일... 재미있는 거 구경하러 갈 건데... 세나 너도 보고 싶으면 2시 쯤에 남산으로 놀러 와."
"뭐, 일 없으면 말야."


 다음 날, 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꿈 속의 남자아이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 하였다.


[세나의 꿈 속 남자아이는...
 1. 얼굴이 예쁘장했다.
 2. 이름 끝에 받침이 있다.
 3. 다정하고 부드러운 말투였다.
 4. 생일이 9월 1일이다.
 5. 구구단을 잘 외웠다.
 6. 생각하는 게 어른스러웠다.]


 거기에...


[ 7. 내가 봤을 때 왼쪽 팔에 긁힌 상처가 있었다.]


 라고 쓰면서 '혹시라도 흉터가 있을지도 모른다'라고도 썼다. 아아... 이름이나 성이라도 알면 좀 나을텐데 말이야...
 아, 그렇지... 여기에 내 생각으로 한 가지 추가한다면...


'강진영과는 정반대의 성격이다.'


 라고 하고 싶다. 그런데... 소풍 때 나 업어준 거... 아니다. 잊어 버리자. 그 강진영은 나중에 최은영과 대판 싸웠지. 그것도 대낮에 반장과 부반장이라 하는 애들이 초딩처럼 싸웠잖아.
 그런데... 은정이가 하는 말이 신경이 쓰이네... 남산에서 무슨 재미있는 거 한다고 하지? 난 간신히 엄마 허락을 받고 남산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다. 그런데 남산에는 아무 행사도 하지 않았다.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헛탕을 친 거 같아서 그냥 돌아가려는 길에...


"대체 나와 아까 도망친 여자애에게 왜 그런 거냐? 이유나 알자."


 이, 이 익숙한 저음의 목소리는? 난 그 쪽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헉! 저 검은 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남자가 귀여운 곰돌이 탈을 쓴 2명을 괴롭히고 있잖아?


"저, 저기..."
"우, 우리들은... 그 쪽과 아까 뛰어간 여자 쪽이 잘 어울릴 거 같아서..."
"이것들이 지금 장난하냐?"


 서, 설마...


"너, 너는 강진영?"


 그 때였다. 남자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유세나... 네가 여기에 어떻게..."


 역시나 강진영이었다. 그 때, 곰돌이 2인조가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딜 도망가?"


 그러자 그들은 얼음처럼 굳어져 버렸다. 대, 대체 무슨 일이기에 이런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거야? 난 용기를 내서 물어보았다.


"무슨 일인데?"


 그러자 강진영은 휴대폰을 보고 대답하였다.


"이 녀석이 나에게 장난을 치려고 했거든. 그래서 내가 손 좀 봐주고 있는 거야."


 소, 손을 봐준다고? 서, 설마... 아무 죄없는 사람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건 아니겠지?


"오해하지 말라고. 난 그냥 따끔하게 혼내주려고 하는 것 뿐이라고."


 그러자 갑자기...


"어이, 이 작전을 세운 네 동료들에게 가자고. 그들에게 이유를 듣고 싶은데?"


 강진영이 곰돌이 2명에게 말을 하였다. 그러자 그들이 떨면서 말했다.


"저, 저기... 우리가 잘못했어요... 그러니까..."
"어서 네 동료들에게 인도나 해."


 곰돌이 2인조는 떨면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럼... 따라 오세요..."


 그런데 대체 무슨 작전인 걸까? 난 그들을 따라가기로 하였다.


"나도 같이 가."


 그 때였다. 갑자기 강진영이 물었다.


"유세나. 넌 어떻게 여기까지 왔지?"


 난 겁이 나서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렇게 살얼음 걷는 심정으로 우리는 어딘가에 도착하였다.


"어서 가지 못해?"


 강진영이 곰돌이 2인조에게 말했다. 그런데 그 앞에는 한수환과 은정이, 그리고 최은영이 있었다. 은정아, 네가 여기에 왜? 게다가 최은영은 어떻게 여기에...


"어? 수환아."
"은정아, 너 여기에 있었구나..."
"세, 세나야. 어떻게 여기에..."


 은정이가 놀라면서 물었다.


"은정이가 재미있는 거 한다고 해서 와 봤어. 그런데... 여기 곰돌이 2인조가 진영이에게 심문을 당하고 있었거든..."
"은영아... 미, 미안해..."


 그 때였다. 곰돌이 2인조 중 하나가 말을 하였다. 그러자 강진영이 그들에게 물었다.


"어이, 곰돌이 커플, 왜 우리에게 이런 짓을 한 거야?"


 그러자 곰돌이 2인조는 또 덜덜 떨고 있었다.


"이제 정체를 밝히시지, 임수현, 신세인?"


 그 때였다. 곰돌이 중 하나가 탈을 벗었다. 임수현이었다.


"크아악~! 역시 넌 막장이었어..."
"누가 막장이라는 거야? 대체 왜 우리들에게 이러냐고?"


 강진영의 말에 다른 곰돌이가 겁을 먹으면서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 그게..."


 그 때였다. 나머지 곰돌이가 탈을 벗었다. 신세인이었다.


"우, 우린 너희들이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그래서..."


 갑자기 신세인이 울먹이기 시작했다.


"세, 세인아..."
"으아앙~. 미, 미안해... 역시 우리들 힘으로는 무리인 거 같아... 난 그냥... 은영이가... 은영이가... 으아앙~. 은영아~. 나 무서웠어~. 다시는 널 못 볼 뻔 했다니깐..."
"나도, 나도 하마터면 이 녀석에게 요절할 뻔 했다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고. 난 "유세나. 넌 어떻게 여기까지 왔지?"라는 말에 숨막혀 죽을 뻔 했으니까.


"곰돌이 커플, 내가 그렇게 무서워?"
"누, 누가 커플이라는 거야?"


 그런데 강진영의 말에 두 사람은 언제 무서워했냐는 듯이 따지기 시작했다. 그 때였다. 갑자기...


"이럴 때엔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소풍 때 유세나의 명제처럼..."


 내 명제? 그걸 기억하고 있단 말야? 그러자 임수현이 말을 하였다.


"세나의 명제는 False였지. 그 때, 저 녀석과 최은영 대판 싸웠잖아."
"False가 아니야. 최은영이 그 때 날 제대로 끌고 다녔다면 싸우지도 않았어! 게다가 쟤가 그 '명동 강모 군'에 대해 먼저 꺼냈단 말야."


 역시... 강진영이 '명동 강모 군'이라는 건 사실이었어!


"그, 그건..."


 게다가 최은영은 그걸 알고 있었고... 역시 저 둘은 명동에서 데이트를 했다는 거야?


"그럼... 그 때 최은영과 강진영, 명동에서 같이 있었단 말야?"


 내가 묻자 두 사람은...


"그 때도 오늘처럼 우연히 만났을 뿐이라고."
"그래, 세나야. 난 오늘 얘 만날 줄 몰랐단 말야."


 그 때였다. 임수현이 중얼거렸다.


"거 참 환장하겠네..."
"나도 환장하겠다."


 이 말에 강진영이 어떻게 듣고 대답했는지 모르겠다. 그러자 최은영이 강진영에게 말했다.


"너 솔직히 말해. 너 내 스토커지?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2번씩이나 학교 밖에서 만나?"
"아, 진짜 우연이라니깐. 내가 너 어디가 마음에 들어서 쫓아다니겠냐?"
"뭐라고? 한번 혼나볼래?"
"누가 할 소리?"


 아니, 얘들이 또 싸우려고 해?


"그만들 해, 이 초딩들아!!!"


 난 그만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초, 초딩?"
"유세나, 방금... 우리들에게 초딩이라고 했어?"


 헉! 나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거지? 내가 방금 강진영 성격을 건드린 거야?


"아하하하... 최은영이 초딩이래... 아하하하하..."


 뭐지? 갑자기 강진영이 또 웃어 버렸다.


"초딩 최은영... 아하하하... 잘 어울린다... 아하하하하..."
"야, 강초딩! 웃지 마!"


 푸훗! 최은영이 강진영에게 '강초딩'이라고 부르다니... 아하하하... 왜 이렇게 웃기지?


"아하하하... 강초딩이래... 아하하하하하..."
"강초딩... 아하하하하..."
"최은영 진짜 대박이다... 후후훗..."


 나도 그만 웃어 버렸다. 잠시 후, 우리들은 정신을 차렸다. 그런데...


"아하하하하..."


 아직도 웃음을 멈추지 못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강진영이었다.


"어이, 강초딩. 그만 웃어!"
"강초딩... 아하하하하하하..."


 최은영이 또 한마디 하자 우리들은 다시 웃어 버렸다.


"강초딩 대박이다..."
"아하하하하..."


 이거 웃다가 날 새겠다...


"야, 그만 웃으라니깐!!"


 그 때였다. 갑자기 최은영이 강진영을 밀어 넘어뜨렸다.


"으윽... 야, 최초딩. 이게 무슨 짓이야?"
"뭐, 최초딩? 이게 진짜..."
"아아... 진짜 초딩들 싸우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야?"


 이봐, 강진영, 최은영, 너희들 정말 고등학생 맞아? 왜 그렇게 싸우냐?
 그 때였다. 강진영이 최은영을 불렀다.


"저기, 최은영."


 응, 어떻게 된 거지? 정신을 차린 건가?


"미안했다."


 갑자기 강진영이 최은영에게 '미안했다'라고 사과를 하였다. 저기, 사과는 최은영이 해야 하는 게 아니었나?


"따지고 보면, 최은영 너도 여자인데 남자애들 앞에서 무식하게 힘자랑 하고 싶지는 않을거라 생각했겠지. 뭐, 덕분에 최은영도 내숭이라는 걸 떨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말야."
"이봐, 강초딩, 그걸 사과라고 하는 거냐?"


 강진영의 한 마디에 최은영이 따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누가 초딩이라는 거야? 얘가 귀엽게 봐줬더니만 기어오르려고 그래?"
"뭐, 내, 내가 귀엽다고?"


 여, 역시... 강진영은 최은영을 마음에 두고 있는 거였나?


"내, 내가 어디가 귀엽다는 거야?"
"은영아, 미안해. 하지만 너 지금 화내는 것도 귀여워... 으아아악~!!"


 한수환, 넌 분위기 파악 좀 해야 겠구나.


"내, 내가 귀여워?"


 갑자기 최은영의 얼굴이 빨개졌다.


"저기, 최은영. 내 사과 받아줄거야? 얼굴이 사과처럼 빨개졌으니까 사과 받아주지 그래?"


 그러고 보니 최은영의 얼굴은 동글동글하다. 그래서 강진영이 사과라고 표현한 거 같다.


"뭐냐?"
"썰렁해..."


 그러나 별로 재미는 없었다. 가끔 재미있는 말을 하는 강진영이라 해도 이번엔 아니다.


"얼음왕자라는 별명... 이래서 생긴 건 아니겠지?"


 그렇다. 강진영의 별명 중 하나가 '얼음왕자'였다. 하도 그의 분위기가 차가워서 다가가기 어려워서 붙은 별명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분위기를 썰렁하게 해서 '얼음왕자'라는 별명이 붙게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이, 여기 사과 하나 추가요~."


 임수현이 말을 하자,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난 주위를 둘러보았다. 사과가 어디에 있다는 거야?
 그런데 썰렁한 말을 했던 강진영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설마 임수현은 강진영더러 사과라고 한 건가?


"이왕 이렇게 된 거, 사과끼리 사과하자고. 미안하다, 최은영."


 크아악~! 강진영, 너무 썰렁해... 이거 5월에 시베리아 북풍이 불어오겠구나~.


"앞으로는 그러지 마."


 최은영이 말을 하였다. 강진영의 썰렁한 말을 막기 위해서인가? 아님... 뭘까? 다음 주 월요일이었다.


"안녕, 얘들아~."
"안녕, 은영아."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물론 강진영과 최은영의 사이도 말이다.


"어, 최초딩, 오늘은 일찍 왔네."
"어, 강초딩. 안녕?"
"아하하하하..."
"누, 누구더러 강초딩이라는 거야?"


 아하하하... 역시 너희들은 초딩 맞는 거 같다. 강진영과 최은영을 보면, 명성과학고 학생들이 아니라 명성초등학교 과학반 학생들인줄 알겠네...
 덕분에 우리들은 강진영을 더 이상 쓸데없이 무서워할 필요는 없어졌다.

 

=============================================================================================

 

네, 이래서 두 사람 별명이 초딩이 되어 버렸다는 이야기가...[퍼버벅!!!]
여름방학 프로젝트 주제를 받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걸로 프로젝트 주제로 하면, 진짜로 '명성초등학교 과학반' 수준이 되어 버릴 거 같아서...
일단 저는 관광명소에 파는 음식들(번데기, 소라 등)의 칼로리 조사하기, 사진으로 10년 전의 모습이나 10년 후의 모습을 예상하기, 생일 별자리 관찰하기 등을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생일 별자리 관찰하기'는 진짜 초등학교 수준 같아서...)
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합니다.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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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 셰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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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불어로 메르시~ 독일어 당케~

이태리어 그라지에라고 하지요~.

꺾기도는 감사합니다람쥐~! 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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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尹主] 2010.07.15 15:45
    잘 봤어요~ 과학고 과제라니, 지난번 신문에 나왔던 MIT학생들처럼 우주 사진을 찍는다던가 해야 하려나요;;
  • profile
    클레어^^ 2010.07.16 08:08
    우, 우주 사진이라...;;
    참고로 명성과학고에는 학교 캠퍼스 안에 천문대가 있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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