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5 추천 수 1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네, 안녕하세요?
원래 오늘은 연재 쉬는 날입니다만... (월요일날 자기소개서와 씨름하느라고 ㅠㅠ)

그럼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학급회의 이야기입니다. 세나의 시점에서 본 반장과 부반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


3. 궁금증


 다음 날...


"부반장, 안녕?"
"나 너 뽑았다. 설마 오늘도 나 모르는 건 아니겠지?"
"아, 아니야. 은주야, 안녕?"


 크아악~! 저 부반장 자리는 내가 되었어야 하는 거라고~!!
 자, 잠깐... 설마 내가 강진영을 좋아한다고 오해하는 건 아니겠지?
 난 단지... 저 사람 잘 못 알아보는 최은영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 거라고.
 그냥 수업 준비나 해야 겠다. 1교시는 수학... 하아~. 난 수학은 잘 못하는데...
 그런데 수업 시간이 다가왔을 때, 누군가가 문을 열고 나타났다. 강진영과 최은영이 같이 들어온 것이다.


"오오~."
"두 사람, 같이 들어왔네? 혹시 우리 몰래..."


 이것들이... 안 그래도 심란한데 너희들까지 내 속을 긁어야 겠어?


"뭐가 '오오~'냐? 수학 선생님 오시니까 조용히 하라고."
"아, 알았어..."


 그런데 앞으로 1년이랬지? 저러다가 최은영과 강진영, 둘이 사귀는 거 아니야? 앞으로 임원 회의에 학급 일에... 최은영 같은 시골뜨기가 남경중 얼짱 강진영과 사귄다는 게 말이나 되겠어?
 그렇게 일주일이 흘렀다. 난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집에 돌아왔다. 집안 분위기는 그대로였다. 난 일찍 잠이 들었다.


------------------------------------------------------------------------<세나의 꿈 4>------------------------------------------------------------------------


 어느 유치원의 점심 시간이었다. 여자아이는 또 혼자 있었다. 그 때, 또 어떤 남자아이가 그에게 다가왔다.


"얘, 너 또 혼자 먹어?"


 그러나 여자아이는 대답도 안하고 먹고만 있었다. 그러자 남자아이는 식판 채 들고 여자아이의 옆에 앉았다.


"같이 먹자. 혼자 먹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말야."


 그 때였다. 짖궂은 꼬마 아이들이 그들에게 다가왔다.


"어이, OOO, 너 유세나 좋아하냐?"
"그러고 보니 요새 계속 유세나 옆에 붙어 있네?"
"얼레리 꼴레리~! 누구누구는~."


 그 때였다. 그 남자아이가 꼬마 애들 중 하나에게 덤벼들었고 둘은 싸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적으로 불리하여 그 남자아이가 오히려 당하는 입장이 되었다. 여자아이는 울기 시작했고, 선생님들이 다가와서 애들의 싸움을 말렸다.
 교무실에 나온 남자아이는 얼굴이 장난이 아니었다. 여자아이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괜찮아?"


 그러자 남자아이는 놀랐다.


"너... 말 하는 구나... 난 괜찮아. 아얏! 비겁하게 여럿이서 덤비다니..."


-------------------------------------------------------------------------------------------------------------------------------------------------------------------


 다음 날, 난 일어났다.
 요새 내가 왜 자꾸 이런 꿈들을 꾸는 걸까? 그것도 유치원 때의 일을 말이다... 난 이제 17살인데...
 대체 꿈 속의 그 남자애는 누구야? 요새 자주 나타난단 말야...
 하긴... 10년도 넘었으니 기억이 날 리가... 게다가 어렸을 때의 일이었잖아.


"내 유치원 때 사진이 어디에 있더라?"


 난 결국 앨범을 찾기로 하였다. 그리고 유치원 때의 모습을 보았다. 난 어렸을 때에도 예뻤구나.


"으응?"


 그 때, 난 어떤 사진을 발견하였다. '한솔유치원 12기 졸업식' 사진이었다. 그 중, 난 한 남자아이의 얼굴을 보았다.


"어딘가서 본 얼굴 같은데?"


 왠지 낯이 익었다. 혹시 꿈 속의 그 꼬마인 건가? 난 계속 앨범을 거꾸로 넘겨서 보았다. 유치원 때의 사진을 보니, 다른 애들과 같이 찍은 사진도 있었는데, 거기에 그 익숙한 남자아이의 얼굴이 보였다.
 이 아이가... 꿈 속에서 자꾸 나오는데... 얼굴은 익숙하지만 누군지 전혀 생각이 나질 않아... 꿈 속의 그는...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꽤 예쁘장한 애였는데...
 유치원에 찾아가서 알아보고 싶지만 지금은 일요일이다.
 만약... 그 때의 그 꼬마를 만난다면... 그 때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고마워..."


 라고 말이다. 그 아이 덕분에 난 자폐 증상도 고칠 수 있었고, 서명여중에서 가장 인기많은 여학생이 될 수 있었으니까...
 난 그 꼬마가 있는 사진들을 복합기를 이용해서 복사하였다.
 오늘부터 이 유세나의 고마운 친구 찾기를 시작해 볼까?
 난 한솔유치원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렇게 올렸다.


'한솔유치원에 다녔던 12기 졸업생 유세나입니다.
 고마운 친구를 찾고 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얼굴이 예쁘장한 남자아이였습니다.
 보고 계시는 분이 그 아이시거나 그 아이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으시면 010 - OOOO - XXXX나 queensena@hatmail.com으로 연락해 주세요.'


 이제... 연락 기다리면 되겠지...
 난 그렇게 시간을 보냈고 어느 덧 기숙사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잘 가거라."
"거기서도 열심히 하고."


 기숙사로 돌아간 나는 복사한 사진을 내 다이어리에 꽂아 두었다.
 다음 날... 난 교실로 돌아왔다. 그런데 오늘도 최은영의 이름 외우기가 시작되었다. 저기, 반장. 이제 최은영도 어지간히 다 외운 거 같으니까 그만하지 그래?


"우와아~. 역시 부반장이 되니까 우리 이름도 다 외우고..."
"역시 진영이야. 덕분에 은영이가 우리 이름을 외우잖아."
"진영아, 정말로 고맙다. 은영이가 이 잘난 조준겸을 기억하다니... 역시 기적이야~."


 조준겸군, 그러다가 엄한 오해 받는다고. 왜 가만히 있는 강진영을 껴안고 그래?


"학급회의 시간 되었네. 다들 자리에 가서 앉아."


 잠시 후, 1교시 H.R.시간이 되었다. 다른 건 다 좋은데... 강진영 옆에 최은영이라니...


"이번 회의 주제는 학급 부장을 뽑는 일입니다."


 학급 부장? 그래, 뭐든지 해 보자고. 어떤 부장이라도 맡으면 강진영 근처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거야.


"자, 이제 환경미화부장 뽑을 차례입니다."
"어, 아직 학습부장 안 뽑았어."


 크윽, 최은영... 저 지지배... 내 속을 긁는구나...


"와하하하... 강진영 재미있다..."
"반장, 부반장, 너네 둘이 만담하냐?"


 얘들아... 너희들이라도 좀 가만히 있어!


"조용히 합시다."


 그러자 강진영의 말에 모두들 조용해졌다. 강진영은 원래 저렇게 냉철한 애인건가? 그런데 엄청 카리스마 있네...
 난 학습부장을 지원했다. 하지만 학습부장은 신우석이라는 애가 되어 버렸다. 다음엔 환경미화부장, 그러나 그것도 잘난 척 대마왕 조준겸에게 빼앗겨 버렸다.


"꽃미남이라고 하는 조준겸군, 이 교실을 자기 얼굴이라 생각하고 항상 잘 가꿔주세요. 교실이 엉망이면 조준겸 학생 얼굴도 엉망이 된다는 거 명심하고."


 아하하하... 얘 말 참 재미있게 하네...
 근데 조준겸이 얼굴이 왜 저렇게 굳어졌지?


"자, 다음엔 뭘 뽑죠? 최은영 학생?"


 그러나 최은영도 굳어있는 채 말이 없었다.


"...최은영 학생?"


 그러자 최은영이 당황하며 말을 하였다.


"아, 그럼... 다음엔 체육부장..."
"저기, 체육부장은 한지운 학생인데..."


 맞다. 체육부장은 미리 한지운을 뽑았었지...


"아하하하하..."
"진영아, 은영아, 지금 회의하는 거야? 만담하는 거야?"


 아하하하... 최은영, 이게 지금 뭐하자는 플레이야...


"야, 조용히 해!!"


 그러자 최은영이 소리쳤다. 그런데 애들은 오히려 더 웃기 시작했다.


"아하하하... 최은영 진짜 귀엽다..."


 최은영이 귀, 귀엽다고? 그 때였다.


"사람이 실수를 할 수도 있는 거지. 그거 가지고 비웃는 게 어딨어? 회의 아직 안 끝났으니까 조용히 해라."


 나왔다, 강진영의 카리스마! 역시 애들이 조용해졌다.


"그럼 지, 지금부터 생활부장을 서, 선출하겠습니다..."


 최은영이 떨고 있다. 역시나 반장 카리스마 때문인가? 이럴 때가 아니야. 난 얼른 손을 들었다.


"저, 저요!!"


 그러자 두 사람은 날 쳐다보았다.


"유세나 학생 말고 다른 학생은 또 없습니까?"


 헉! 그, 그런 식으로 말하면 무섭잖아... 아무도 손을 드는 사람이 없었다. 분명히 강진영 카리스마에 얼어 버린 거야...


"그, 그럼... 유세나 학생이 생활부장이 되었습니다."


 야호~. 드디어 학급 임원이 되었다... 그러나 역시 강진영은 무서워...
 다음엔 봉사부장, 봉사부장은 평소에도 상냥한 임예원이, 오락부장은 서호진이 되었다.
 서호진? 설마... 나와 같이 반장, 부반장 후보에 나왔던 그 웃기는 애 말야?
 부반장이 되면 절대로 강진영을 울리지 않겠다는 말을 해서 파문이 일었던 애였지?
 그렇게 해서 학급회의는 끝이 났다. 그런데, 쉬는 시간...


"아까 나와 최은영에게 '만담하냐'고 한 두 사람... 누구냐?"


 뜨아~. 강진영 뿔났다!! 비상 사태야~!!! 이를 안 최은영이 밖으로 나가려고 했으나...


"어딜 가? 지금부터 재미있는 거 보여주려고 그러는데."


 아아... 누군지 모르지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러자 '만담하냐'고 한 두 남학생이 앞으로 나왔다.
 너희들은 이제 죽었다... 그런데...


"지금부터 너희 둘이 만담을 해 봐."


 응? 만담?


"뭐, 얘와 만담을 하라고?"


 예상 외의 일이다. 이에는 이, 만담에는 만담인 건가?


"그래, 그럼 너희들은 얼마나 잘 하는지 한번 보려고 한다. 자, 어서 해 보라고."


 그렇게 그들은 강진영과 최은영을 놀린 죄로 만담을 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만담이랍시고 해서 대화를 하다가 점점 말이 커지면서 그만 싸움이 터져 버렸다.


"이 자식이 지금 누구 무시하냐?"
"흥, 그 못난 얼굴 좀 치우시지?"


 그 때, 이를 보던 강진영이 나섰다.


"만담하랬지, 누가 싸우랬어? 여기가 복싱 체육관이나 레슬링 체육관인 줄 알아?"


 그러자 두 남학생은 얼른 서로 사과를 하였다.


"미, 미안하다..."
"그, 그래... 나도..."


 그렇게 끝날 줄 알았는데...


"지, 진영아, 은영아, 미안하다..."
"앞으로는 절대로 너희들 안 놀릴게..."


 그들은 자동적으로 강진영과 최은영에게도 사과를 한 것이다. 그렇게 '학급회의 만담 발언 사건(?)'은 끝이 났다.
 며칠 후... 클럽 활동 시간이 다가왔다. 난 고민하다가 팝송부로 갔다. 과학고라고 해서 과학에 관련된 것만 하는 건 아니라고...
 클럽활동이 끝이 난 후, 다시 교실로 들어왔다. 아, 참고로 내가 잘 하는 과목은 영어와 생물이다. 수학은... 묻지 마라... 다친다...


=============================================================================================

 

네, 그렇습니다.
아, 참고로 저 세나의 메일 주소... 제가 만든 겁니다. 절대로 없는 메일 계정이니 클릭은 하지 말아주세요.
오늘도 프로필은 없습니다. 새 인물이 나올 때, 그 때 올리고요...

드디어 해외원정 첫 16강 진출이군요~! 오늘 하루종일 그 이야기였습니다.

우루과이라는 나라가 축구를 잘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그럼 전 이만...

Who's 클레어^^

profile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 셰셰~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불어로 메르시~ 독일어 당케~

이태리어 그라지에라고 하지요~.

꺾기도는 감사합니다람쥐~! 라고 하지요~.

?
  • profile
    작은영웅 2010.06.24 14:50
    16강 축하 축하 ~ !!

    우루과이가 아르헨티나보다 강하면 강했지 절대 약하지 않은팀...

    울 나라가 우루과이 하고 지금 까지 4번 경기했는데 한번도 이긴적이 없다고 하네여ㅠㅠ



  • profile
    클레어^^ 2010.06.25 04:47
    우리는 차미네이터와 박지성을 믿어야 해야 겠죠?(이정수는? 박주영은? 안정환은? 기성룡은?)
  • profile
    윤주[尹主] 2010.06.24 16:23
    잘 보고 갑니다~ 거의 매일 올리시네요^^
  • profile
    클레어^^ 2010.06.25 04:48
    아아, 실은 사전에 써 놓은 게 있어요.
    (드라마로 치면 사전 녹화한 분량이 있다?)
  • ?
    신지철 2010.06.25 11:56
    음, 이겼으면 좋겠음 ㄷㄷ;;;
  • profile
    클레어^^ 2010.06.26 03:12
    저도요. 내일 잘 했으면 좋겠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360 포켓몬스터 British-Chapter 1. 트레이너 최희철 여행을 시작하다 Part.2 2 ☆XatraLeithian 2015.04.15 104 0
4359 맵배치 제작중인 게임 '무제'에 상점 두군대 'ㅅ' 3 홍군 2015.10.13 104 0
4358 맵배치 제작중인 '무제' 첫번째 마을 우든리브 전도. 홍군 2015.10.19 105 0
4357 흡혈소녀의 꿈 비올레쿤 2015.09.06 111 0
4356 [명동 강모 군의 탄생]별의 노래(진영 편 - 4. 어쩌다 보니 데이트) 2 클레어^^ 2010.07.24 118 1
4355 [그러고 보니 진영이를 잊어버렸다!]별의 노래(은영 편 - 15. 연합 프로젝트의 서막) 2 클레어^^ 2010.08.13 119 1
4354 [내일부터 세나 편도 나와요^^]별의 노래(은영 편 - 5. 오해는 풀리나?) 2 클레어^^ 2010.06.19 121 1
4353 나이트 매지션 2 S.J.Rush 2010.07.19 121 1
4352 노래방 엠씨더맥스 -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거죠 2 CS 2015.09.01 122 1
4351 [본격 연애 소설?]별의 노래(은영 편 - 4. 데이트?) 2 클레어^^ 2010.06.11 123 1
4350 [8강에 실패했어요 ㅠㅠ]별의 노래(은영 편 - 9. 체육대회) 2 클레어^^ 2010.06.29 123 1
4349 [어쩌면 이게 내용상 2기?]별의 노래(은영 편 - 13. 다시 떴다, 명동으로!) 4 클레어^^ 2010.07.20 123 3
4348 [조회 수가 부족해요 ㅠㅠ]별의 노래(은영 편 - 8. 친해지길 바라냐?) 6 클레어^^ 2010.06.26 124 1
» [16강 축하축하~]별의 노래(세나 편 - 3. 궁금증) 6 클레어^^ 2010.06.24 125 1
4346 별의 노래(은영 편 - 3. 학급 회의, 클럽 활동) 2 클레어^^ 2010.06.08 126 1
4345 확률 2 게임 2010.06.19 126 1
4344 [세나가 세나가 아닌 거 같아요 ㅠㅠ]별의 노래(세나 편 - 11. 난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2 클레어^^ 2010.08.10 126 3
4343 [세나의 스토킹(?)이 시작됩니다.]별의 노래(세나 편 - 12. 가자, 명동으로!) 클레어^^ 2010.08.10 126 1
4342 [은영&세나? 진영? 그것이 문제로다]별의 노래(세나 편 - 6. 넌 대체 누구니?) 2 클레어^^ 2010.07.03 127 1
4341 E.M.A. 1 윤주[尹主] 2010.07.24 127 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0 Next
/ 220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