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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화

카그라스 증후군..

 

“너 정말.. 정말 지혜지..? 맞지 지혜..!?”

 

대호가 팔을 벌려 지혜의 얼굴을 만지려 할 때 무슨 이유에서인지 주춤하며 뒤로 물러선다.

 

“미.. 미안해..”

 

지혜는 그 말만 남기고 여자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내가 환상을 본 게 아니라는 건가..? 말도 하잖아.. 분명 지혜라구.. 물어볼게 많은데.. 어떻게 살아서 걸어다닐 수 있지..? 분명 지혜의 유골은 납골당에 있는데..’

 

넋 나간 사람 마냥 힘이 빠져선 돌아 섰을 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채린은 잔뜩 화가 난 얼굴로 터벅터벅 걸어와선..

 

“어떻게 날 버리고 가버릴 수 있어..!?”

 

자꾸 채린이 앞에서 지혜 이야기를 꺼내서였을까..? 미안했던 대호는 실없는 웃음을 지어보이며 머리를 쓸어내린다.

 

“미, 미안.. 확인할게 좀 있어서..”

 

그때 화장실에서 지민이 평상복 차림으로 걸어 나오는데..

지민은 채린과 대호를 보고는..

 

“여기서 둘이 뭐해요..? 채린인 오늘 퇴원이라더니 아직 안간 거야..?”

 

“언니, 우리 오빠가 날 짐이랑 같이 1층에 내팽개치고는 여기까지 온 거 있지..!”

 

지민과 채린은 둘이 모여선 엘리베이터로 걸어가면서 대호를 무시한 채 헌 담을 늘여놓고 있었다.

 

“누가 내팽개쳤다는 거야..!?”

 

‘뭐야, 내말은 귀띔으로도 안 듣잖아.. 그 보다 둘이 언제 저리 친해진 거지..?’

 

“어머머.. 어쩜 그럴 수가 있니.. 너무했다 대호씨..!”

 

이때까지는 아무것도 몰랐다.

지금 이 상황이 자신에게 드리워진 검은 그림자였다는 사실을..

채린은 그렇게 퇴원을 하게 되고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토요일 오후 3시.. 둘을 일을 일찍 마치고 준비를 한 다음 창원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대호는 채린이 사준 느낌표와 물음표가 그려진 옷에 바지를 입었고 머리를 넘겨 빗은 머리를 하고 나왔다.

알록달록 그림이 그려진 노란색 면티에 갈색 체크무늬 미니스커트를 입고 큰 하늘색 천가방을 매고는 더운지 긴 생머리를 어깨너머로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날씨가 덥네..”

 

“머리라도 묶고 나오지..?”

 

“찾으려니 없잖아.. 바빠서 정리만 해놓고 나와 버렸어.. 근데 우리 어디로 갈꺼야..?”

 

“양산 쪽에 있는 통도환타지아라고 거기가 어떨까 해서..”

 

횡단보도를 건너 걸어가면서 채린은 한껏 기대에 부풀어 손을 꼽고 있다.

 

“먼저 자이로드롭이랑 바이킹 롤러코스터 정도 타고 번지점프도 한번 해볼까..?”

 

번지점프라는 말에 순간 움찔하며..

 

‘뭘 믿고 저러는 거지..?’

 

창원 종합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통도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하고 있었다.

대호는 바지 주머니 안에 챙겨둔 자유이용권 2장을 들어보고는..

 

‘운학이 형이 어쩐일로 이걸 준거지..?’

 

시간은 흘러 대호와 채린은 서로 지쳐서 잠이 들었을 때쯤 1시간이나 흘렀을까 터미널에 도착해서야 잠에서 깼다.

인기척을 느낀 대호는 먼저 일어나 채린을 흔들어 깨우고는..

 

“일어나 채린아.. 다왔어..”

 

보기 사나운 꼴을 보일까 급히 머리카락을 정돈 하고는..

 

“으응..”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버스 터미널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수고하세요!”

 

몇 분을 걸어 발길을 재촉한 끝에 다다른 곳은 나무들 사이로 흰색에 진녹색의 찌를 듯 한 지붕이 있는 왕자와 공주가 살법한 성처럼 보이는 통도 환타지아 놀이공원 입구에 다다랐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채린은 대호의 손을 부여잡고는 곧바로..

 

“우리 저거부터 타보자..”

 

“야! 누가 오자마자 롤러코스터부터..!”

 

롤러코스터에 줄을 서자 안내원의 멘트가 시작된다.

 

“팔찌와 목걸이 등은 운행도중 떨어뜨려 분실 위험이 있으니 가방등 귀중품과 같이 맡겨주시기 바랍니다. 키.. 몸무게.. 노약자.. .. ..”

 

사람들은 주로 앞쪽과 중간을 자리 잡았고 대호와 채린은 뒷자리 중간쯤으로 자리 잡았다.

 

‘이거 왠지 여기가 더 무서울 거 같은데..’

 

채린이 먼저 자리 잡고 앉아 대호에게 앉으라고 손짓하는데..

 

“뭐해! 빨리와..”

 

“넌 무섭지도 않냐..?”

 

대호는 어쩔 수 없이 채린이 옆에 앉게 되고 안전바가 내려오면서 출발한다.

〘덜컹! 덜컹!〙거리며 높은 고지로 올라가고 고지에 다다랐을 땐 떨어지려는 순간 채린은〘이야~하핫!〙거리며 환호성을 지르며 대호는〘끄흡!〙거리며 비명이 창피할세라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있었다.

호수위로 달려가며 3번의 나선(Spiral)회전을 돌아 현수교 아래를 통과하며 호수로 곤두박질하는 듯한 수직(Loop) 2회전을 하고 나면 마치 우주선을 탄듯 짜릿한 스릴감이 느껴졌다.

2~3여분이 흘러 롤러코스터〚환타지아 스페셜〛이 정차하자 대호는 다리가 풀려 주저앉아 있었고 채린은 좋아서 펄쩍 펄쩍 뛰고 있었다.

 

“호양아, 우리 한 번 더 탈까..?”

 

“하, 한.. 한번.. 더..?”

 

그렇게 대호와 채린은 해가 질 때까지 자이로드롭으로 하여금 바이킹등을 타며 시간을 보냈고 잠시 나무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였다.

채린을 따라 무서운 것만 골라 탄 대호는 다리에 힘이 풀려 고개 숙이고 있다.

 

‘점점.. 채린이가.. 무서워.. 진다..’

 

채린은 핸드폰의 시계를 들여다보더니 시간이 가는 게 아쉬운지 입이 석자는 나와선..

 

“아직 번지점프도 못해봤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대호는 번지점프라는 말에 움찔하며 위기를 모면하기위해 순간 말을 돌린다.

 

“우리 배도 고픈데 어디 들어가서 밥이나 먹을까..?”

 

“그러고 보니 6시가 넘었네..?”

 

채린은 대호의 엉덩이를 두들기며..

 

“우리 호양이, 밥 먹으러 가자~앙~!”

 

대호는 화들짝 놀라 일어선다.

 

“야! 이거 성추행이야..!”

 

“뭐 어때..? 우리사이에..”

 

대호를 보며 웃어보이는 채린은 먼저 일어나서 근처 식당으로 향한다.

그런 채린을 뒤에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대호의 눈엔 지혜의 모습으로 오버랩 되어 보이는데..

 

‘정말.. 저런..것까지.. 닮을 수가 있다는 건가..?’

 

“야! 구대호! 빨리 안오면 두고 간다!”

 

손가락으로 채린을 가리키자 채린은 메롱~을 연발하며..

 

“넌..! 오라버니 한테..!!”

 

“붸~”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둘은 나란히 팔짱을 끼고 나온다.

해가 길어져서 이었는지 아직 어둡지는 않은데..

둘 다 하얀색 아이스크림콘을 들고 한입 베어 물고 나오고는..

 

“치즈 돈까스.. 우웩~ 느끼하지도 않나.. 그걸 어떻게 먹어..?”

 

채린의 말에 어처구니가 없는지..

 

“얼씨구..? 나 화장실 갔다 온 사이에 밥에다 후추 뿌려 먹은 게 누군데 그래..?”

 

순간 화재를 돌리려 채린은 주위를 살핀다.

그때 저만치에서 사람들이 몰려있고 어떤 이벤트를 하는게 보이는데..

 

“저기 뭐 하나봐..! 가보자..”

 

그 순간 대호는 이상한 예감이 적중한걸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데..

 

‘왠지 느낌이 안 좋은데..?’

 

채린의 손에 이끌러 수많은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갔을 때 사회자의 말이 이어진다.

 

“자! 날이면 날마다 오는 행사가 아닙니다. 3커플 나왔으니 마지막 한 커플만 받겠습니다. 누구 더 없나요!?”

 

그때 채린은 자신 있게 손을 번쩍 들며 대호를 끌고 단상위로 올라가는데..

 

“저요! 저요!”

 

“야! 난..”

 

놀이공원 입구에서부터 채린이한테 질질 끌려다닌 대호에게 단상위에 누군가가 눈에 띄는데..

 

“어..! 운학이 형..?”

 

옆에 같이 서있는 지민은 채린을 바라보며..

 

“어! 채린이..!”

 

“어..! 언니..!?”

 

대호와 운학 말은 안했지만 같은 표정에 같이 풀죽어 있는 모습..

분명 운학도 대호랑 같이 놀이공원 입구에서부터 대호처럼 질질 끌러 다닌 게 분명했다.

 

‘에혀.. 남자들이란..’

 

도우미가 마이크를 가지고 오고 가슴에 단 번호순으로 소개가 이어진다.

 

“자! 1번 커플부터 소개 좀 해주시죠~”

 

“경기도 안성에서 온 박단군..”

 

“강호녀에요.”

 

2번은 운학과 지민이였다.

 

“창원시 팔용동에서..”

 

지민이 마이크를 뺏어 들고는..

 

“의사와 간호사 커플.. 천운학과 한지민이라고 해요~!”

 

3번 커플로 넘어가서..

 

“경기도 안성에서 애견센터를 하고 있어요. 환율이라고 합니다.”

 

“정웅희라고 해요.”

 

역시 대호는 4번이였다.

 

“S&T중공업에 다니고 있는 구대호라고 합니다.”

 

“신채린이라고 해요~!”

 

“1등은 최신형 노트북.. 2등은 통도 환타지아 일일 무료 이용권.. 3등은.. 소정의 문화 상품권입니다. 자! 그럼 첫 번째 순서는..!”

 

데자뷰라도 겪는 듯 대호는 마음속으로 말하는 게 전부다 들어맞는다.

 

‘입에서 입으로 종이 옮기기..?’

 

“입에서 입으로 종이 옮기기입니다!”

 

도우미들이 들어와선 바구니와 종이를 준비해 양끝으로 두고 나간다.

 

“보시는 바와 같이 남성분쪽 바구니의 종이를 옮겨서 여성분쪽 바구니에 옮겨주시면 됩니다. 현 스테이지에서 1등을 하면 각 스테이지 종합해 소정의 상품이 있구요. 한 커플이 탈락하면 나머지 분들은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갑니다. 자! 그럼 시~~자악!”

 

시작과 동시에 네 커플은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얼마 후 한 커플이 탈락하기에 이르렀다.

 

“아! 아깝습니다. 3번 커플.. 5개를 남겨두고 종이가 떨어져 탈락하는군요. 자! 그럼 나머지 커플은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 가도록 하죠.”

 

3번 커플이 단상을 내려가자 진행자의 말이 이어진다.

 

“자! 다음 순서는..”

 

‘설마.. 빼빼로 게임..?’

 

“연인들의 대표게임! 막대과자.. 빼빼로 게임입니다.”

 

‘어떻게 그때와 같은 상황이..?’

 

도우미들이 들어와서 과자를 테이블에 올려두고 나간 후 진행자가 이야기를 시작한다.

 

“1등을 하신 커플은 아시다시피 스테이지 합산해서 상품이 주워지구요. 탈락한 커플이 나올시 나머지 커플은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갑니다. 그럼 시~자악!”

 

남자들이 과자를 입에 물자 여자 참가자들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일제히 빠른 속도로 먹으며 돌진해왔다.

남성들은 적극적인 여자들의 대쉬에 놀라 주춤거리는데..

그 속도를 주체 못하고 그만 다 먹어버리고 입맞춤을 해버리는 박단군, 강호녀 커플이 나와 버리고 말았다.

 

“아! 1번 커플 탈락..! 두 분 너무 뜨거운 입맞춤인데요~!”

 

단군은 호녀를 보고 투덜거리며..

 

“내가 너 때문에 못산다.”

 

“한두 번 한 것도 아니고 아마추어 같이 왜 그래..”

 

한 커플이 탈락해서 단상을 내려가자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다.

이제 남은건 천운학과 한지민 그리고 구대호와 신채린 두 커플이였다.

 

“이번 순서는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지 시험하는..”

 

‘스피드 퀴즈..?’

 

“스피드 퀴즈 순서입니다.”

 

장황한 진행자의 설명이 이어지고 게임은 시작된다.

맨 처음 시작한건 천운학과 한지민이였는데..

 

“제가 기분 나쁠때 자주 가는곳이 어디에요..?”

 

“옥상!”

 

〘딩동!〙

 

“선생님의 선배님한테 제가 처음 받은 병명은..!?”

 

“베르테르 효과..”

 

〘딩동!〙

 

그렇게 천운학과 한지민 커플은 10문제중 8문제를 성공하고 다음으로 구대호와 신채린의 순서가 다가온다.

 

“오빠가 나한테 병실에서 준 선물..!?”

 

“100송이 종이장미..”

 

〘딩동!〙

 

“우리가 처음 만난 장소..!”

 

“화..”

 

말이 시작하기 무섭게 채린은 대호를 잡아먹을 듯 노려본다.

 

“회사 앞 횡단보도..”

 

〘딩동!〙

 

그렇게 대호와 채린도 10문제 중 8문제를 맞춰서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어 졌는데..

 

“아! 두 커플 다 10문제 중 8문제를 맞췄군요. 이렇게 됐으니 다음 스테이지에서 우열을 가리게 됐습니다. 자! 라스트 스테이지..!”

 

진행자의 말이 끝나자 무대 뒤쪽으로 레일을 타고 큰 세트가 들어선다.

2m쯤 되어 보이는 회색의 성벽 무늬로 5개의 성문에는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보라색의 커튼이 쳐져있다.

그 광경을 보자마자 대호는 긴장한 듯 그 자리에서 굳어버리고 몸이 뜨거워진다.

 

‘드디어.. 올 것이.. 온..건가..?’

 

“뒤로 보시는 바와 같이 5가지색의 커튼 뒤로 참가자 커플들 두 여성분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제일 먼저 시작

할 남성분이 실루엣만 보고 자신의 여자친구를 고르면 되는 겁니다. 확률은 ⅕..! 두 남성분들 중 누가 먼저 할 건가요~!?”

 

운학과 대호는 서로 눈치를 보다가 운학이 먼저 대호에게..

 

“먼저 할래..?”

 

“먼저 하세요.”

 

“그럼 내가 먼저 할게..”

 

운학이 먼저 단상위로 올라가고 커튼 앞을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더니 갈피를 잡지 못한다.

고르지 못하는 자신이 민망한지 머리를 쓸어내리며..

 

“저기, 핸디캡 없나요..?”

 

“하핫! 그러실 줄 알고 있었습니다. 뒤에 계신 여성분들 한쪽 손만 내밀어 주세요~!”

 

커튼뒤에 있는 5명의 여성들이 사이로 손을 내밀자 운학은 다가가서는 이리저리 살피더니 결정한 듯..

 

“파란색으로 하겠습니다.”

 

‘정말 그때와 똑같아..’

 

“2번 남성분.. 바꾸실 생각 없으시죠~!?”

 

“예!”

 

“자! 그럼 뒤에 계신 여성분들 전부 나와~ 주세요~!”

 

커튼 뒤에 있던 여자들이 나오자 지민은 파란색이 아닌 초록색에 있었다.

 

“아! 아깝! 습니다~! 2번 참가자는 일단 실패구요~ 자! 4번 남성분 올라와 주세요~”

 

지민과 운학은 서로 투덜거리며 단상을 내려가고 채린이 다시 커튼 뒤로 들어가자 안에서 자리가 바뀌며 진행자의 말이 이어진다.

 

“자! 4번 참가자 과연 실루엣만 보고도 여자친구를 알아맞힐 수 있을까요~!?”

 

그때 단상 밑에서 스태프 한명이 급히 단상위로 올라와 진행자와 속삭이는데..

이야기를 나누더니 진행자의 말이 이어진다.

 

“아! 이번엔 다른 방법으로 해볼까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진행자의 말이 끝나자 커튼 뒤의 여성 중 3명이 사라지고 커튼이 올라간다.

커튼이 전부 올라서자 채린이 등장하고 그 옆으로 눈길을 돌리자 대호는 뒤로 주춤거리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

채린이 옆에 있는 건 다름 아닌 지혜였고 대호는 황당하기 보다는 계속 죽은 지혜 행세를 하고 다니는 게 누군지 궁금했다.

 

‘지.. 지혜..? 왜 계속 지혜가 내 앞에..? 지혜가 어떻게 채린이랑 같이 있는거지..? 누구야..? 왜 지혜 행세를 하

고 다니는 거야..?’

 

“자! 선택해 주세요~!”

 

대호는 망설임 없이 채린이 앞으로 다가갔고 대호는 지혜를 바라보며 의심의 눈초리로..

 

“누구지..? 왜 3년전에 죽은 지혜 행세를 하고 다니는 거야..!? 당신 누구야!?”

 

지혜는 대호를 바라보며..

 

 

 

 

 

 

 

 

 

 

※ 카그라스 증후군 - 도플갱어도 이것에 해당된다. 어떠한 것을 그것의 진실한 존재를 믿지 아니하고 그 것과 꼭 닮은 또 다른 것이 존재한다고 믿어버리는 증후군.. 혹은, 자신의 주위에 있는 것들이 그들과 꼭 닮은 어떤 걸로 바뀌어 버렸다고 착각하는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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