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2 19:46

나를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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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을 헤메이면 네 모습이 보이는 듯해


눈을 뜨면 네가 속삭일 듯한 데 없는거니


나를 봐줘요 내 창가의 햇빛이 되어줘요


그 녀석이 아니야 당신은 나만 바라봐줘


그 녀석을 향해 웃지마요. 못박지마요.


그 자식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지만


뛰는 가슴은 당신의 미소를 향해 달려요.


당신은 제 세계의 공상속 환상이에요.


저는 잘생기지 못했고 그는 그렇지요.


당신은 아름답고 그와 더욱 어울리죠.


하지만 나는 당신과 살아가고 있어요.


언제나 환상이 우리와 함께 하죠.


그렇기에 당신은 절 보지 않아요.


환각은 달콤하고 현실은 잔혹해요.


그대는 그에게 한없이 깊은 걸줘요.


그렇게 깊은 눈동자로 저를 봐줘요.


못난 저라도 잘난 그 녀석이 안되도


꿈속의 신부가 되어주지 말아주세요.


만약 당신이 그 크고 깊은 무언가를


저를 보고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시면


저의 존재를 인식하시게 되신다면야


드디어 그대에게 나는 별이 되줄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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