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46 추천 수 1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 글은 특정 단체, 인물, 종교, 스포츠를 폄하할 의도가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머나먼 우주 저편에, 우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각종 군사기술이 발전한 군인별이라는 행성이 있었다. 이 행성은 오로지 군인을 위한, 군인에 의한, 군인의 행성이나 다름없었다. 군인별에는 눈폭풍이 몰아쳐서 모든 것을 하얗게 덮어버리는 겨울, 작열하는 태양 아래에 먹을 수도 다른 용도로 쓸 수도 없는 무쓸모한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나는 여름 두가지밖에 계절이 없었다. 이런 군인별의 가혹한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남은 생물들은 유사인류이자 전투종족인 군인群人, 군인 따위는 한 입에 집어삼킬 정도로 거대하고 사나운 멧돼지의 일종인 호그질라와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호그질라를 주식으로 삼는 사슴형 포식자 데스돌프, 무쓸모한 풀들에 맞먹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지만 일단 이삭을 어찌어찌하면 먹을 수는 있으며 수확량이 많고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군인들의 주요 식용작물로 재배되는 잔반초殘叛草 정도였다.

군인들은 걷기도 전에 세 살부터 총을 잡고 100미터 앞의 표적을 명중시키는 법부터 배우며, 유창하게 말하고 걸어 다닐 정도로 성장하면서부터 지구 인류의 학교에 해당하는 병영에 들어가서 집단생활을 하게 된다. 물론 병영에서 배우는 것 역시 기본적으로 싸우는 방법이며, 자연적으로 자기보다 짬이 안... 아니 어린 사람을 갈구는 법도 배우게 되었다. 병영에서 일단 살아남으면 사회의 다양하지만 어떻게든 군사분야로 귀결되는 변변찮은 직업을 얻게 되지만, 병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군인들 중 극히 일부는 군인별 전체의 군사와 계획을 지휘하는 높디 높은 자리인 '장군'까지 올라가게 되며, 그 중 하나가 이 짧은 이야기의 주인공, 블리자드 데스티샷 장군이었다.

데스티샷 장군은 겨울이면 눈이 많이 내리는 군인별에서도 가장 눈이 많이 오는 핌불베르트 지방 출신이었다. 이 지방에는 여름 자체가 없어 일년 내내 눈이 녹지 않았으며, 이 지방의 고유종인 서리이끼를 제외하고는 거의 아무것도 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군인들은 이곳에도 서식하고 있었다. 무쓸모한 풀들과 짬초조차도 살지 못하는 환경 덕에 이 지방에 사는 군인들의 주식은 이 지역의 유일한 자생식물인 서리이끼였으며 그나마 군인들은 이거라도 먹고 살기 위해 하루에 10미터씩 쏟아지는 눈을 치워야만 했다. 자연스럽게 핌불베르트 지방 출신들은 다른 상대적으로 편한 지방에 비해 무지막지한 전투력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병영에서 졸업한 뒤에는 대부분 중앙의 요직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특출나게 난폭하고 잔인했던 블리자드 데스티샷이라는 소년 역시 핌불베르트 출신들의 전철을 밟아 초고속으로 승진하게 되었다. 데스티샷 소년은 멋들어진 콧수염이 자라나고 몸매가 후덕해질 즈음 군인별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진출하게 되었고, 장군이 되자마자 경쟁자들을 모두 제거해서 군인별의 위대한 독재자가 되었다.

데스티샷 소년, 아니 이제는 데스티샷 아저씨 내지는 장군은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게 되었다. 우연히 원정활동 중 마주치게 된 지구라는 행성에서 발명된 게임으로, 잔디가 깔린 드넓은 경기장에서 전용의 방망이로 딱딱한 하얀 공을 쳐서 경기장 어딘가에 있는 구멍에다가 넣는 게임이었다. 하나를 파기 시작하면 끝장을 보고야 마는 군인의 본능에 의해 데스티샷 장군은 군인별의 각 관할구역마다 의무적으로 골프장을 만들게 했고, 데스티샷 장군의 고향 핌불베르트의 사람들은 골프장에서 매일 10미터 두께로 쌓인 눈을 치워야 하는 중노동에 시달리게 되었다. 데스티샷이 자랑스러운 고향 핌불베르트를 방문하건 말건. 물론 다른 지방의 사람들은 여름이면 무쓸모한 풀들이 잔디를 말려죽이고 그린 위를 점령하는 통에 제초작업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공평하다면 공평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딴 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여느 날과 다름없이 출근하자마자 그린을 밟고 있던 데스티샷은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른 별보다 압도적으로 발전한 군사기술에도 불구하고 군인별이 우주정복 활동에 지지부진한 것은 결국 궁극적인 병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 별의 최고 통수권자인 나의 위엄을 담아서 새로운 우주정복병기를 제작하면 좋겠군.

이 발상이야말로 군인별 멸망의 씨앗이나 다름없었다.

데스티샷 장군은 라운드가 끝나자마자 부관에게 연락해 군인별 최고의 과학자들을 소집하도록 했다. 데스티샷은 골프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골프실력 자체는 형편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스티샷 장군의 골프실력은 군인별에서 최고였는데, 그 이유는 간단했다. 우선 군인별에서 골프치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며, 그나마도 그 중에서 데스티샷 장군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 치는 사람은 죄다 쥐도새도 모르게 탄소냉동되거나 편도행 우주선을 타고 폭발하기 직전의 초신성으로 출발했기 때문이었다.

"부관, 나인데."

"예 장군님. 좋은 아침입니다."


말이야 이렇게 했지만, 부관은 아직 잠이 덜 깼는지 떨떠름한 목소리였다. 데스티샷 장군은 순간 얼마 있지도 않은 자제력을 잃고 돌이킬 수 없는 명령을 할 뻔했지만, 전 부관을 잠깐 졸았다고 산 채로 압축시켜 오늘 쓴 골프공으로 만들어버린 게 바로 어제라 겨우 참았다. 그리고 용건을 이야기했다.

"과학자들 지금 당장 집합시켜. 시킬 게 있으니까. 알았지? 10분 내로 모이지 않는 녀석이 나오면 전원 탄소냉동해서 무저갱에다가 투척한다고 전해주고. 물론 걔들 안 모이면 너도 그렇게 되는 건 알고 있겠지."

"예 장군님. 여부가 있겠습니까. 지금 당장 집합시키겠습니다."

역시 탄소냉동은 두려웠는지 과학자들(과 부관)은 5분도 채 되지 않아 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물론 급하게 불려온 만큼 옷도 안 입고 있는 사람까지 있었지만, 아무튼 모이기는 모였기에 데스티샷 장군은 일단 그들을 용서하기로 했다. 다들 모인 것을 매의 눈초리로 확인한 장군은 마침내 입을 뗐다.

"장군이 제군들을 자리에 모은 것은 다름이 아니라, 군인들의 정복활동에 혁신을 불러오기 위해서이다. 알았나?"

그리고 장군이 설명한 내용을 들은 과학자들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감추지를 못했다. 하마터면 전원 원자분해형에 처해질 상황이었지만 마침 그들 중 하나가 엄청난 용기를 짜내서 장군에게 탄원한 덕분에 나머지는 목숨을 건졌다.

"아니, 장군. 그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거기다 기한이 이틀이라니요."


그 말을 들은 장군의 표정이 무시무시하게 변했다. 무자비한 독재자는 바람보다도 빠르게 허리춤에서 세포증발권총을 뽑아 그 과학자에게 발사했다. 불쌍한 희생양은 미처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로 옷가지만 남기고 사라졌다. 나머지 과학자들의 표정은 살았다는 안도감과 자신도 언제 죽을 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섞여 기묘하게 뒤틀려 있었다.

"흥, 그 정도도 못하면서 월급만 받아쳐먹고 있단 말이지. 평소에도 싸우지도 못하는 주제에 배웠다는 이유로 자존심만 쓸데없이 높은 너네가 별로 마음에 안 들었어. 하지만 장군은 자비로우니까 너희에게 특별히 자비를 베풀어 기한을 일주일로 늘려주겠다. 물론 성공하지 못하면... 결과는 알아서 상상해라. 지금 당장 시작해. 롸잇 나우."


"예!"

기한은 일주일. 살기 위해서 과학자들은 필사적으로 노력했고, 그 와중에 무리한 일정으로 사망자까지 나왔다. 아무튼 일주일이 지나고 나온 결과물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완성된 우주정복병기는 (독재자의 취향대로)캐디백을 맨 데스티샷 장군과 정확히 똑같은 형상을 하고 있었다. 이 캐디백에 들어있는 것들은 공간절단 퍼터, 대기권 파괴 클럽, 행성 초신성화 아이언 등의 한번 휘두르기만 해도 별 하나를 초토화시킬 수 있는, 골프채 형상의 무기들이었다. 거기다가 군인별의 모든 기술을 적용해서 만들었던 덕에 데스티샷 로봇은 같은 로봇의 무기가 아닌 이상에는 초신성이 바로 옆에서 폭발하더라도 흠집 하나 나지 않는 강도에 함선에나 적용될 법한 공간도약장치를 내장하고 있어 우주 어디로건 손쉽게 침략활동할 수 있는 기동성까지 갖추고 있었다. 거기다가 자체의 전투력만으로 충분히 위협적인 이 궁극의 우주정복병기는 아무것도 없는 쑥대밭이 된 행성의 표면에 특수한 나노머신을 살포해서, 블리자드 데스티샷 로봇을 대량으로 찍어내며 덤으로 치명적인 초미래무기가 바다의 소금마냥 꽉 차 있는 초병기 골프장을 건설하고 정복한 별의 주민들을 생포하면 산 채로 데스티샷 로봇으로 개조해버리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었다.

데스티샷 장군은 이 결과물을 보고 매우 흡족해 했지만, 겨우 약속한 시간에서 1초가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과학자들의 연구실을 핵탄두로 폭격해서 지도상에서 지워버렸다. 최초에 말대답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세포분해당했던 과학자와 개발일정 도중에 과로사했던 과학자는 지옥에서 잘 지내고 있다가 나중에 온 동료들에게 이 소식을 듣고서는 차라리 일찍 죽기를 잘했다며 매우 기뻐했다.

비극은 블리자드 데스티샷 로봇의 성공적인 개발을 축하하는 연회에서 일어났다. 연회는 군인별의 특산품이자 최고의 음식인 냉동-그 실체는 침략한 별의 음식을 어설프게 본딴 것을 핌불베르트 지방의 날씨와 맞먹는 한기로 순간냉동시켜 필요할 때마다 데워먹을 수 있게 한 식품이었다.-과 삶은 잔반초, 볶은 잔반초, 잔반초 샐러드, 아무튼 잔반초 위주의 요리, 군인들의 무분별한 종족번식을 제한하는 성분이 함유된 주스 맛성운 등으로 아주 호화롭게 벌어지고 있었다. 시끌벅적한 연회장 가운데에는 위대한 블리자드 데스티샷 장군을 똑같이 본뜬 살인병기가 가동만을 기다리는 채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놓여 있었다.

"하하하. 이것만 있으면 우주정복도 시간문제군요 장군님." 머리에 근육밖에 들어차있지 않을 것 같은 측근 하나가 비굴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상명하복의 질서가 확실한 행성인 만큼 이 비굴한 미소는 유전자 레벨로 각인되어 있어서, 자기보다 높은 사람의 비위를 맞출 일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어 있었다.

"그래. 이 일을 도운 자네에게 특별히 내 부관 자리를 주지. 마침 이번 부관이 마음에 안 들어서, 골프공으로 만들어버릴 생각이었거든." 바로 옆에 자기 부관이 있건 말건 데스티샷의 언변은 거침없었고, 이번에는 압축도를 낮춰서 10개 세트로 만들어버리겠다는 대목에서 부관이자 내일의 골프공의 얼굴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절망한 부관은 뒷걸음질치며 넘어지다가 마침 뒤에 있었던 서빙병과 부딪혔고, 서빙병은 마침 옆에 있었던 데스티샷 장군 로봇에 들고 있던 맛성운 음료를 전부 쏟아버렸다.

대체 맛성운 음료에 들어 있는 어떤 성분이 데스티샷 로봇의 사고회로에 무슨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지만(이 일이 세간에 알려진 후, 군인별의 식민지 행성에 강제로 수출되었던 맛성운 음료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전부 폐기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계속 대기모드에 들어가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던 데스티샷 로봇이 갑자기 제멋대로 기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신에서 맛성운 주스가 뚝뚝 흘러내리는 살인병기는 데스티샷 장군의 얼굴을 보고서는 우스꽝스럽지만 사악한 미소를 짓고서 갑자기 등 뒤의 캐디백에서 단분자 골프채 하나를 꺼내 데스티샷 장군을 향해 가공할 속도로 휘둘렀다. 경호원들은 물론 데스티샷 장군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이 공격에 독재자는 몸이 정확히 반으로 쪼개진 채로 절명했고, 데스티샷 장군을 두쪽 낸 이후에도 멈추지 않던 단분자 골프채는 바닥에 거대한 상흔을 남기고 깊숙히 박힌 후에야 겨우 멈췄다.

이 예상치도 못했던 사태에 연회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군인들이 부질없는 저항을 했지만 군인별의 정수로 만들어진 데스티샷 로봇에게는 무용지물이었으며 도리어 로봇의 무자비한 공격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골프공이 되었다. 연회장에 있었던 관계자들은 데스티샷 로봇이 군인별 자체를 정복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두려운 현실을 깨닫게 되었다. 데스티샷 로봇을 어떻게든 해볼 수 있는 과학자들은 이미 핵폭격으로 이 세상에서 사라진 지 오래였고 바야흐로 군인별은 대 멸망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었다.

이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고 로봇에게 살해된 사람들의 피로 새빨갛게 물든 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난 후, 군인별은 초병기 골프장으로 뒤덮히고 군인별의 마지막 남은 생존자까지 데스티샷 로봇으로 개조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행성에 마침내 데스티샷 로봇들만 남게 되자, 이미 맛탱이가 갔던 로봇들은 한 행성에 두 장군은 있을 수가 없다며 자기들끼리 싸우고 초병기 골프장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결국 마지막 남은 두 로봇의 혈투 끝에 한 로봇이 산산조각나자, 폐허가 된 군인별에는 만신창이가 된 마지막 데스티샷 로봇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그리고 군인별에 자신을 수행할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절망한 최후의 데스티샷 로봇은 자신의 목을 공간절단 퍼터로 끊어내어 기능을 정지해 버렸고, 결국 위대한 독재자 데스티샷 장군의 자랑스러운 행성은 아무것도 없는 죽음의 땅이 되었다.

만일 데스티샷 로봇이 그 때 다른 행성을 침략하자는 생각을 했다면 우주는 꼼짝없이 멸망했을 테지만, 역사에 만약은 없기 때문에 그딴 끔찍한 생각은 접어두고 데스티샷 장군의 멍청함과 그 멍청함까지 그대로 로봇에게 옮긴 과학자들에게 감사하도록 하자. 뭐, 이 우주는 하루에 몇 무량대수번의 파멸을 넘기고 있으니 군인별의 멸망 따위는 거기에 끼지도 못할 굿 나잇 스토리에 불과하겠지만.
?
  • profile
    윤주[尹主] 2012.04.30 18:24
    작명센스며 풍자, 해학에 문장력, 흡입력까지 다 있네요 ㅎ SF는 이런 맛으로 읽는구나 싶습니다^^;
    잘 봤습니다~
  • profile
    클레어^^ 2012.05.01 07:14
    헉... 살벌하군요...;;
    그렇게 군인별은 멸망했습니다...;; 라는 엔딩이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760 시인의 운명 1 다시 2012.05.02 542 0
3759 [단편] 로스트 시티 4 乾天HaNeuL 2012.05.01 365 1
3758 이그드라실! 7화 4 윤주[尹主] 2012.05.01 455 0
3757 노래방 [개조곡] 미달자 옥수수 file kadin 2012.04.30 828 0
3756 이그드라실! 6화 8 윤주[尹主] 2012.04.30 462 1
» 블리자드 데스티샷 장군과 군인별의 멸망 2 욀슨 2012.04.30 346 1
3754 반시[半詩] (수정) 3 Adriftor 2012.04.30 547 0
3753 이그드라실! 5화 4 윤주[尹主] 2012.04.29 529 0
3752 이그드라실! 4화 5 윤주[尹主] 2012.04.28 506 2
3751 나의 꿈 1 다시 2012.04.28 382 2
3750 [이번 화에서는 약간 좀 폭력스러운 부분이...]그래도 별은 빛난다 - 7. 충격적인 비밀(1) 클레어^^ 2012.04.28 300 1
3749 이그드라실! 3화 5 윤주[尹主] 2012.04.28 543 1
3748 [스포有] 애니메이션 <도는 펭귄드럼> - 지금 여기, 우리들의 생존전략 윤주[尹主] 2011.12.28 761 0
3747 1차 비평 다시 2011.12.23 727 0
3746 12차 미션 2 시우처럼 2011.10.17 986 0
3745 11차 비평 1 시우처럼 2011.10.16 941 1
3744 11차 미션 비평글; 난생 처음 쓰는 소설 리뷰라 좀 긴장되네요 2 XatraLeithian 2011.10.15 938 2
3743 11차 미션 비평글 ; 그동안 신세 많이 졌습니다.. 3 윤주[尹主] 2011.10.14 1325 0
3742 11차 비평, 어렵게 생각 안 하고 그냥 느낀 대로 써봤어요. 4 다시 2011.10.12 1033 1
3741 비평 미션 11차 ; 제시된 단어 넣어 단편 쓰기 3 윤주[尹主] 2011.10.02 1057 0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220 Next
/ 220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