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6 07:54

Blader

조회 수 718 추천 수 3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BLADER  -


[劍族]


 


 


────────☆★☆★☆★☆★────────


 


  "……."


 


  타이루니아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 미지의 생명체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뭔가 자신에게 위협을 가할 생각은 없어 보였기 때문에 공격을 가할 생각 역시 깨끗하게 사라졌다. 하지만 그 생명체에게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위압감이 좀 걱정될 따름이었다.


 


  "신들의 장난인가?"


 


  생각해볼 수 있는 건 거기까지였다.


 


  "너도 먹을래?"


 


  마침 노릇노릇하게 다 구워진 부분이 있었기에, 타이루니아는 그 고기를 그 녀석에게 건네 주었다. 녀석은 경계를 하는 것인지 한참 동안이나 다가오지 않다가, 결국 맛있는 냄새에 끌려서 고기를 한 입 덥석 물었다. 우걱우걱 씹어 먹는 소리가 다 들렸다. 게다가 이빨도 튼튼한지 뼈까지 죄다 으스러 뜨려서 먹어 치웠다.


 


  "하하, 어차피 나 혼자 먹기에는 양도 많다. 너도 먹어라!"


 


  타이루니아가 즐겁게 외친 것을 녀석이 알아 들었는지, 쪼로로 따라와서 불 옆에 털썩 앉았다. 그 모습은 마치 인간의 어린 아이의 모습과도 같았다.


 


  그 둘은 그렇게 고기가 다 구워지면 먹고, 또 구워지면 먹고, 그것을 계속 반복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서 하늘에 별들이 그 광채를 더욱더 발하기 시작했다. 또한 보름달도 그 빛을 찬란하게 발하고 있었다.


 


  "흐음, 그러면 자볼까?"


 


  대충 손을 씻고 일어섰다. 근처에 잘만한 나무가 있는지 손으로 더듬어 보았다. 한 아름보다 더 큰 나무를 찾자, 그는 점프를 하려고 준비했다.


 


  「끄응…….」


 


  아까 전과는 다른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누가 그런 소리를 낸 것인지는 알 수 있었다. 알 수 없는 생명체, 일단 대충 도마뱀과 비슷한 녀석이었으니까, 그 도마뱀이 낸 소리였다. 배가 다 차서 만족했기 때문에 부드러운 소리를 내는 것인지, 원래 아기나 마찬 가지인 녀석이었으니까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끄응 거린 이유는 대충 알만했다.


 


  "너도 혼자 있는 건 싫은가 보구나. 그래 같이 올라가자."


 


  한팔로 녀석을 안아 들었다. 생각보다 무거운 편이었다. 하지만 이 정도 무게, 그에게는 별 거 아니었다. 사실 그가 차고 다니는 검의 무게가 이 도마뱀보다 몇 배는 더 무거울 터였다.


 


  "흡!"


 


  발을 강하게 내찼다. 마치 용수철을 계속 누르다가 갑자기 놓은 것마냥, 그의 몸이 위로 튕겨져 올라갔다. 한참 동안이나 올라가는 거 같더니, 괜찮은 나무 줄기가 눈에 언뜻 보였기 때문에─달이 없었다면 보이지 않았을 터였지만─그것을 다른 손으로 탁 붙잡고 한바퀴 빙글 돌았다.


 


  「깽, 깽!」


 


  마치 개가 짖는 소리 같았다.


 


  "이 녀석 별별 소리도 다 내나 보네."


 


  타이루니아가 대충 녀석의 눈을 들여다 보니 눈이 빙글빙글 도는 거 같았다. 아마도 강한 회전 때문에 어지러운 거 같았다.


 


  "훗 녀석. 위압감은 굉장히 있는데, 역시 어린 녀석이구나."


 


  나무 가지에 올라탄 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등을 기댔다. 이번에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그의 품안에 작지만 강한 생명체가 안겨 있다는 사실 정도였다.


 


  "그럼 잘 자라."


 


  나지막하게 중얼거린 다음, 그는 눈을 감았다. 그 생명체도 졸린지 금세 눈을 감았다. 덕분에 주변을 밝게 비추던 두 개의 붉은빛이 완전히 사라졌다.


 


────────☆★☆★☆★☆★────────


 


  ㅇ_ㅇ~


 


  안습 내용 전개!


 


  안습 분량!


 


  하지만 만족스런 연재지속도.(응?)


 


  .....................................


 


  그래 이건 습작이야!


 


  ㅋ_ㅋ

Who's 에테넬

profile

더욱 더..............

?
  • profile
    핑크팬더 2009.02.06 07:54
    아무래도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 미지 생물체 아니. 정정하고 도마뱀의
    뱃속에 들어있다거나 ㅋㅋㅋㅋ
  • profile
    에테넬 2009.02.06 08:18
    그럴리가...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60 연금술사 갈가마스터 2005.06.10 493 2
59 노래방 [WA. #track7] 모기야살기싫냐? - 버찌ver file Buzzi★ 2005.06.10 1659 8
58 노래방 신의괴도잔느-Dive into shine file 작은약속 2005.06.10 1358 5
57 노래방 和田光司&Aim - An Endless Tale file 사노스케 2005.06.10 665 1
56 노래방 堀江由衣(호리에유이) - 約束(약속) file 사노스케 2005.06.09 800 2
55 노래방 돌카스와의 세계정복 촌룡ver file 촌룡 2005.06.09 1419 2
54 노래방 최유기RELOAD- ID 한글판 file 작은약속 2005.06.09 798 2
53 노래방 [DearS] LoveSlave file Buzzi★ 2005.06.09 1140 3
52 노래방 RAVE-호박요람 [한국어판] file 작은약속 2005.06.08 1025 4
51 노래방 Rhapsody - Emerald Sword file 촌룡 2005.06.08 993 5
50 연금술사 Monami。 2005.06.08 502 2
49 마지막전사 (Last Knight) 안플라 2005.06.07 521 1
48 노래방 LAST PIECE [GTO엔딩곡 한국판] file 작은약속 2005.06.07 1057 4
47 노래방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파이널-러브트로피카 파이널 E.X.P 2005.06.07 1284 6
46 노래방 Butterfiy Kiss [작은약속 목소리] file 작은약속 2005.06.07 1230 0
45 노래방 거울 ver.쇼스케 file 신승일 2005.06.07 702 3
44 노래방 Butterfiy Kiss KBOY∮ 2005.06.07 814 2
43 노래방 Bobby Valentino - Slow Down file 원석 2005.06.07 874 7
42 노래방 타마키 나미 - Reason AnRiE 2005.06.06 799 0
41 노래방 구걸의 노래 file KBOY∮ 2005.06.06 890 2
Board Pagination Prev 1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Next
/ 220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