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 여행가가 페허가 된 마을을 보았다.
저곳은 반란군들이 휩쓸고 간 곳이다.
사람들은 목숨을 잃어 마을은 온통 장미빛으로 물들어 있는 상태다.
그때 여행가는 살아있는 한 아이를 보았다.
그 아이는 돌아가신 자신의 부모님을 보며 공포에 질려있는 얼굴이다.
하지만 눈물은 흘리고 있진 않았다.
그 모습을 본 여행가는 아이에게로 가서 물었다.
"얘야. 넌 왜 엄마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울지 않는거니?"
그 아이는 덜덜 떨며 말했다.
"저, 저는 차, 착한 아이니까요..."
......
그 아이는 7살 여자아이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