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2 08:19

Synthesis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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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원 시간 08:35.


 김가영은 차원신 케르비아를 향해 오른팔을 뻗었고, 그 순간 푸른색의 버스터가 쏘아졌다. 하지만 케르비아는 삼각형의 마법진으로 버스터를 막아냈고, 양 팔을 옆으로 뻗었다.




『거짓된 환상! 모든 것을 쳐부숴라!』




 그 순간 양 손 앞에 사각형의 마법진이 나타났고, 그 안에서 거대한 뱀이 튀어나와 가영을 향해 날아갔다. 가영은 공중으로 도약한 뒤 자신을 따라오는 두 마리의 뱀을 향해 오른팔을 휘둘렀다. 그러자 수많은 얼음가시가 나타나 날아갔고, 뱀의 온 몸에 찔리는 순간 지상에 있는 한순간의 마법진까지 얼려버렸다.


 케르비아는 재빨리 뒤로 도약하여 빙결을 피했다.




「하앗―!」




 가영은 지상을 향해 양 팔을 향하였고, 그녀의 손에 푸른색의 구체가 나타났다. 이윽고 엄청난 숫자의 섬광이 지상을 향해 쏘아졌다. 케르비아는 빠른 속도로 도약하여 섬광을 피했고, 지상에 닿아 폭발한 섬광은 한순간의 그 일대를 완전히 빙결시켰다.




『음… 빙결인가. 하지만―』




 그는 주먹으로 땅을 내려쳤다. 그 순간 지면이 갈라지면서 공중으로 솟아올랐고, 5개의 거대한 바위기둥이 튀어나와 포물선을 그리고 땅에 처박혔다. 그러자 그 바위기둥 바로 앞에서 빙결이 멈추었다.




「결계?」




 가영은 케르비아의 뒤에 거리를 두고 착지했다. 케르비아는 뒤로 돌면서 말했다.




『그렇다. 이것이 나의 능력, 대지의 업적. 타이란트님에게 받은 마력으로 더욱 강화된 결계로 모든 공격이 무의미. 너 같은 애송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나를 이길 수는 없다!!』




 케르비아는 다리로 땅을 내려찍었고, 지면이 갈라지면서 가영을 향해 마구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순간의 가영을 포위한 뒤 단숨에 짓눌러버렸다.




『크… 크크― 크하하하하― 촉감이 느껴졌다!』




「…웃기는군. 장난은 여기까지다.」




『뭐!?』




 그 순간 가영을 짓누른 바위들이 한순간의 조각났고, 단 1초 만에 대륙 전체를 빙결시켜버렸다. 그리고 가영의 주변에는 10개의 얼음 거울이 그녀를 배회하고 있었다.


 이윽고 하나의 얼음 거울이 케르비아의 오른팔을 비추자 한순간의 케르비아의 오른팔이 완전히 동결되었다.




『이― 이건!』




「그래. 이것의 나의 초월인 능력. 태양마저 일순간의 빙결시키는 무한대의 영하를 다루는 얼음신의 힘이지. 자, 과연 차원신은 어떤 인멸을 맞이할까?」




『―닥쳐라!!』




 케르비아는 사각형의 마법진이 나타난 양 손을 가영을 향했고, 그 순간 거대한 바위가 마법진에서 튀어나와 가영을 향해 날아갔다. 그리고 땅을 차고 바위 뒤에 숨어서 가영에게 다가갔다.




『먹어라!!』




 바위가 가영은 덮치고 케르비아는 공중으로 올라와 가까운 거리에서 거대한 버스터를 쏘아 대륙 전체를 폭발시켰다.




『카카캇! 어떠냐!! 블랙홀마저 소멸시키는 이 힘이!』




 가영은 무엇인가 검은색의 돔에 갇혀 있었고, 케르비아는 그 위에서 손을 넣고 있었다.




「우습군.」




『무슨―!』




 갑자기 검은색 돔이 깨지면서 빛이 새어나와 케르비아의 왼팔과 오른다리, 왼다리를 비추고 있었다. 이윽고 한순간의 그 세 곳이 얼어버리면서 날아가 쓰러졌다.


 가영은 사지가 빙결되어버려 쓰러진 케르비아에게 말했다.




「차원신, 신에게는 신경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정신체. 하지만 너는 타이란트에게 힘을 받으면서 신경이라는 것이 존재하게 된 반정신체. 그리고 내 빙결 능력으로 너의 신경은 완전히 동결되어 사지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지.」




『네놈―』




 케르비아의 사지를 녹색의 마력이 휘감기 시작했다. 하지만 해동은 불가능했고, 마력은 무의미하게 사라졌다.




「소용없어. 아무리 차원신의 마력이라도 내 빙결의 최상 능력은 해제할 수 없어. 아, 한 가지 더. 빙결된 상태에서 괜히 몸속에 마력을 주입해 힘을 늘려봤자 너의 신경만 죽을 뿐이야. 자, 어떡할래?」




『난― 지지 않는다. 지지 않는다. 지지 않는다! 지지 않는다!! 지지 않는다!!!!』




 갑자기 케르비아의 사지에 흑색의 공간이 생겨났고, 얼음이 조금씩 녹기 시작했다.




「호오… 마력 최대 전개인가? 아쉽지만―」




 가영의 얼음 거울 네 개의 검은 공간을 비추었고, 한순간의 네 개의 검은 공간을 빙결시켰다.




『무슨― 네놈의 능력은… 공간마저 얼려버리는 거냐!!』




「그러니까 말했잖아? 차원신의 마력으로는 내 빙결을 깰 수 없어.」




『…큭… 크큭큭… 크하하하하하!! 극강이군! 강해, 정말 강해! 하나만 묻지, 초월인! 넌… 너는 어째서 이 자리에 멈춰있는 거지?! 그 힘이라면 차원신이 되는 건 아주 간단할거다!』




「……뻔한 대답이잖아? 지킬 것이 있기 때문이다.」




『지킬 것?』




「그래. 우리 초월인의 궁극적인 목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보호하는 것.」




『―그것이 신과 인간의 차이인가?』




「아니, 이건 초월인의 특질이다.」




『크크큭… 재밌는 종족이군. 하지만 나도 질수는 없다. 너희들을 전부 죽여 버리고 차원신이 되기 위해서는―!』




 케르비아의 아래에 삼각형의 거대한 마법진이 나타나면서 공중이 어둠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하늘에서 푸른색의 천둥이 치기 시작했고, 얼어버린 대지를 파괴하기 이르렀다. 그리고 번개가 케르비아의 주변에 내려치기 시작하더니 사지에 명중했고, 폭발하여 주변을 전부 날려버렸다. 가영은 얼음으로 번개를 막으면서 뒤로 피했다.




「뭐지?」




 케르비아의 가슴에서 붉은 구체가 빛나기 시작하더니 온 몸으로 광선을 뻗어갔고, 어깨와 골반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얼어버린 사지를 뒤덮었다. 그리고는 거대한 팔과 다리가 생겨났고, 가슴에 있던 붉은 구체가 이마로 이동했다.




『크윽― 크아아아!!』




 케르비아가 오른팔을 휘두르는 순간 거대한 흑색 구체가 나타나 가영을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가영의 얼음 거울 8개가 섬광이 되어 날아가 흑색 구체와 부딪쳤고, 한순간의 흑색 구체를 빙결시킨 뒤 나머지 2개의 얼음 거울이 다시 케르비아를 빙결시켰다.




『큭―』




 가영의 주변으로 수많은 얼음조각들이 회오리치기 시작했고, 케르비아를 향해 날아갔다.




「실현되리라. 얼어붙은 낙원(樂園), 멈춰버린 낙토(樂土), 혼돈의 극락(極樂), 멸망한 무릉도원(武陵桃園), 썩어버린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 그리고 어둠의 천국(天國).」




 그 순간 얼음조각들이 더욱 많아지면서 거대한 얼음 기둥을 만들었고, 그 대륙을 휘감아 공중으로 솟아올랐다.




『이건―?』




「너에게 초대하지. 낙원 아닌 낙원으로.」




 이윽고 빛이 뿜어지면서 한순간의 이 세계에 있던 가영과 케르비아는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고, 다른 세계로 전이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하나의 은하. 하지만 은하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얼었으며 다른 생명은 전혀 찾을 수 없었다. 가영과 케르비아는 그 은하 중 가장 거대한 얼음 행성에 도착했다.




『여긴…』




 주변은 전부 얼어 있었다. 나무, 바다, 땅, 구름마저 얼어 있었다.




「이곳이 바로 내 세계, che Spazio Esterno. 모든 법칙을 무시한 저주받은 낙원이지. 그리고―」




 가영이 케르비아를 향해 오른팔을 뻗자 거대한 푸른색의 버스터가 쏘아졌다. 케르비아가 양 팔을 뻗어 거대한 실드를 쳤지만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에 의해 빙결되어 힘을 잃었다. 그리고 푸른색의 버스터는 케르비아를 덮쳤고, 얼음을 폭발시켜 엄청난 숫자의 날카로운 얼음 가시를 만들어냈다.




「여기서는 나를 이길 수 없다.」




 케르비아는 마력을 폭발시켜 얼음 가시를 날려버렸다.




『최대 전개!!』




 케르비아는 가영을 향해 엄청난 마력을 내뿜으며 달려들었다.




「소용없어.」




 가영의 등 뒤에서 거대한 얼음 폭풍이 일어나더니 케르비아를 향해 날아갔다. 케르비아는 마력을 회전시켜 얼음 폭풍과 부딪쳤고, 엄청난 파동이 우주 전체로 퍼져나갔다.




『크으윽―!!』




「끝났어.」




 한순간의 얼음 폭풍이 수축하여 케르비아의 마력과 함께 거대한 얼음 폭발을 일으켰고, 지면의 반경 500km가 전부 가라앉았다.


 그리고 푸른 연기가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케르비아와 가영의 모습이 나타났다. 케르비아는 피만 흐르는 상체만 남아 있었고, 가영은 그 머리를 잡고 서 있었다.




『커헉! …후우― 굉장하군. 내 마력을 전부 상쇄한건가? 아무리 상쇄됐다지만 겨우 이 정도라니…』




「…….」




『크크… 카카카캇― 차원신이 되지는 못했지만 에리니에스에서 안에서 너희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도록 하마!!』




 가영이 손을 놓는 순간 양 옆에 지면에서 수많은 얼음 가시가 날아들어 케르비아를 관통했다. 그리고 가영의 모습이 사라지더니 원래 있던 세계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곳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이런, 늦었나.」




「가영 언니~!」




 가영이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는 한선영과 이민우가 다가오고 있었다.




「선영아, 여보.」




「…너도 끝내고 온 듯 하군.」




 그리고 이민우 옆에 쿠사나기 렌이 나타났다.




「그래. 그런데 유키랑 미츠키는?」




「칫― 저길 봐라.」




 렌은 오른쪽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무엇인가 희미한 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이윽고 그 빛은 점점 작아지더니 사라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악마의 형체가 나타난 뒤 사라졌다.




「이런… 녀석을 꺼냈나.」




「어. 말려도 소용없더군.」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 멍청한 녀석. 쓸데없이 나대서 핵을 파괴하겠다면 어쩌겠다는 거야.」




 가영이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는 산산이 부서진 은빛을 내는 차원의 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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