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1 06:19

어쩌면 아직남은 귀명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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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아직 . 남은.   ... 귀명.


 


 


 


  작은손으로 . 아무리 휘둘러 봤자 가려지지않는 구름


 


 


 


 


더럽게 . .. 아주더럽게 묻은  피 ? 였을까 ? ...


사람이 죽는다 . . 죽음이란건. 두가지 의미를 뜻한다 . 라고 . 생각하던.


어린시절의 나였다 .


 


그것은 머리 . 심장 둘중하나가 멈추는것 .그것이 . 죽음. 그자체이다 .


 


아마그럴것이다 .. 그렇게 믿었다 .  적어도 형식적으론 . 그랬으니까


하지만. 


 


실제로본것은 달랐다 .칼 . 칼로 살점을 베여 세포조직이 파괴되어


점혈에서 피가난다 .   그것이 냉철하게본 살인 .이였을것이다 ..


 


하지만 . 아직 손엔 피가 붉었고 . 심장도 고동친다 .


그것은 아직살아있다는 증거였나 .


 


그리고 사람은 죽으면. 남지않는다 .


그것 . 그것이 죽음이란 무의미한 것에


사실성을 더해준.     대중의 자아다 .    


 


  그리고 .그자아가 .


 


 


 


.. " 어이 . 뤼츠테 . ? "


 


금발머리의 훤칠한키의 잘생긴 청년.


초록색눈빛. 짙은 눈썹이 그의 정직 성실함을


그대로 나타내고있다 .


머릿결은 구름과 조화를이루어 더할나위없이


감미롭게 휘날린다 .


 


" .. 왜 그래? 아스하 "


 


내가말한다 . 


그의 이름은 아스하 . 아마


꽤 된 베스트 프렌즈 라고불릴정도인


나의 지인이다 .


 


"또이렇게 생각하는거야 ? ."


그는 나에 대해 이미 알만큼 알고있다 .


 


내가 무언가 하고싶어지면 이곳에온다는것을 .


그간 발명 지도만들기 오보에 리드깍이 .뭐 이런


나의 인생 에 퍼즐들을 맞춰온곳이다 .


 


주변은 광활하고 깊은 소리를내는 바람은


산들거리기만하는 언덕 .


 


" 응 . 이번엔 무언가 .. 즐거운것을 할것같아 ."


그러고는


씨익 하고 익살스러운 웃음을 지어낸다 .


 


"그래? . 이번엔 조금 다른거였으면 좋겠다 . ? 하핫? "


 


금발의 청년이 작은미소로 날바라본다 .


뭐 내가여자라면 반했겠지만


난 남자니까. . .


 


뭐이렇게 . 아무 의미없이 .고교 생활을 하는 작은 사람이였다 .


나란 존재는 그리고 언제나 . 새로운것을 좋아했다 .


그간해보지않은것이 없다고 말할정도로


내속에선 꽤 노력을 많이한모양이다 .


그렇기에 이런 마음과 정신을 가졌겠지 .


 


하지만.  내가 다시 이언덕으로 돌아온것은. 커다란.  . .


아주커다란. 잘못이였다 ...


그때.내가 할수있는것에서 .. 아직 해보지못한건.


 


 


 


 살인 . 뿐  이였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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