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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설은 추천게임에 등재된 '어떻게 알았어(HG)'의 '다른 버전' 이야기이며,

장르도 약간 다르고, 스토리의 전개법도 차이가 있습니다.

허나 이야기의 전체적인 느낌이 게임의 스토리에 스포일러 역할을 해주는 요소가 있을수 있으니,

이점 감안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소설표지.png


<어떻게 알았어?>

<3화>




엘리스다 ! 엘리스 ! 엘리스!

 

 

수업이 끝났지만 불쾌한 기분은 가시질 않았다. 공상 을 하는 동안 신체는 수면상태 에 돌입해서, 방금 낮잠을 잔 그의 뇌는 아침에 있었던 일을 선명하게 그려 그에게 강조했다.

그는 조금 나이가 차기 시작하면서부터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이 이야기에서 묘사되는 세상이, 자신이 공상 세계에서 겪는 풍경과 이상하리만큼 비슷했기 때문이다.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 아침의 노인에게서 터져 나온 괴성은 그 누구도 신경쓸 내용이 아니지만, 그에게 만은 달랐다. 그는 점점 엘리스라는 단어에 빠져들어 가고 있었다.

 

 

저기…….”

 

 

수업이 끝났지만 아직 미처 자리를 채 뜨지 못한 그에게 어떤 여성이 말을 걸었다. 그는 다른 생각을 하던 터였기에, 그녀가 다가오는 것을 미리 알아채지 못했다. 소극적인 그에게 잘 알지 못하는 낯선 이가 말을 거는 일 만큼 괴로운 일이 없었다. 더군다나 지금은 그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체 그를 괴롭히는 일도 있었기에.

 

 

?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아뇨! 여쭤볼게 있어서 말 걸어 봤어요. 기분 나쁘시다면 죄송해요.”

 

 

그보다 더 소극적으로 보이는 이 여성은 도수가 매우 높은 안경을 끼고, 말이 이어짐에 따라 고개도 같이 숙여졌다. 그는 그녀에게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지만, 그녀 뒤에서 기대하는 표정으로 이쪽을 쳐다보고 있는 다른 여성무리에 부담을 느꼈다. 기대와 웃음이 섞인 그들의 표정은, 그 앞에 서있는 그녀의 등을 떠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했다.

 

 

……어떤 걸 여쭈시게요?”

 

 

그녀는 우물쭈물 하며 바로 말을 잇 진 않았다. 고개를 들고 그의 눈을 쳐다봤는데, 도수 높은 안경에 눈이 비교적 작아 보이는 그녀의 얼굴은 조금 우스꽝 스럽기 까지 했다. 그리고 말을 이었다.

 

 

실은 저희 동아리에 가입해주셨으면 해서요.”

 

그는 의아했다. 그 누구라도 굳이 말을 걸고 싶지 않을 분위기를 자신이 풍기고 있단 걸 잘 아는 그였기에, 느닷없이 매주 같이 수업을 듣던 이 여성이 왜 하필 오늘처럼 신경 쓰일 일이 많을 때에 이런 권유를 했는지 알고 싶었고, 어렴풋이 아침에 같은 버스에 타고 있진 않았을까 란 의문을 품어보니, 뒤에서 흥미에 가득 찬 표정으로 소심한 여성을 떠미는 저 여자들의 얼굴도 낯설지 만은 않았다.

 

 

죄송합니다. 관심 없어요.”

 

 

굳이 이런 농간에 섞여들고 싶진 않아 그는 그답지 않게 딱 잘라서 말했다. 그러자 그 앞에 선 그녀의 목소리가 조금 커졌다.

 

일단 저희 동아리 소개는 한번 들어주세요! 그 이후에도 관심 없으시면 포기할게요.”

 

 

그는 얼른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 뿐 이었지만, 뒤에 있는 여자들이 신경 쓰였다. 당장 이 여자에게서 벗어나도, 뒤의 여자들이 또 내게 권유를 하게 된다면, 여럿에게 거절의사를 표현하는 것 보단, 한명에게 거절의사를 확실히 밝히는 것이 그에겐 더 쉬운 방법 일 것 같았다.

 

 

네 말씀해보세요.”

 

내키진 않았지만 들어보기로 했다.

 

 

아 감사합니다! 저희 동아리는 기본적으로 심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한 연역추리를 통해 일상 사건에 대해 토론하며 인문적 지식 상승을 꾀하는 동아리이고, 이름은 자주보라에요.”

 

 

그는 성의 없는 거절은 그들에게 재도전의 기회의 여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단 그녀의 권유를 확실히 듣고 있음을 나타내고 싶었다.

 

 

“‘자주보라는 무슨 뜻 이죠?”

 

그는 이 질문이 그녀에게 생각 이상으로 긴 대답을 듣게 될 거라고 생각지 못했다.

 

 

, 그게 빛의 스펙트럼에서 따온 이름인데요, 우리 눈엔 자주색이 보이지만 빛의 스펙트럼엔 자주색이 없죠. 자연적이 아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색깔이에요. 보라색과 자주색이 비슷한 계열이라 그걸 이어서 자주보라라는 이름을 지었고, 이는 자연스럽지 못한 인위적인 상황을 인위적으로 해석 한다, 라는 의미로 지었다고 들었어요. 익숙지 않은 상황은 자주 봐야 하기 도 하구요.”

 

 

그는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사실 살짝 상기된 그녀의 모습에 의외라고 생각하는 그였지만, 그것으로 그의 오랜 시간 몸에 익숙해져 습관 이 된 대인기피를 벗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멋진 설명이고, 멋진 이름을 가진 동아리네요. 진심이에요. 하지만 제 관심을 끌지는 않네요. 길게 말씀해주셨는데 죄송해요. 전 역시 거절할게요.”

 

 

그는 그가 내뱉은 그의 거절의사표시는 과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깔끔하다고 생각했다. 그의 생각이 사실인 듯, 그녀의 상기되었던 표정도 빗물에 얼룩 젖은 파스텔 그림처럼 희미한 실망으로 점철됐다.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밝아 보이려는 듯 힘차게 말했지만, 실망한 기색을 숨기진 못하는 그녀였다. 조금 미안한 기분도 들었지만, 그는 감정은 잠시 라고 생각했기에, 내일, 또 모레가 되면 기억조차 하지 못할 것 이라 생각하며 그의 죄책감을 무시하려고 애썼다.

 

 

 

평소와 달랐던 오늘 하루 일과는 그에게 버거운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그는 허기진 배를 달래고 싶었다.

강의 동 건너편엔 교내 문화센터 가 있었는데, 적당한 식사를 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도 센터 내에 구비 돼 있었다. 그는 다른 곳 보다 그곳을 조금 더 특별하게 생각했는데, 학생들은 보통 교외에 있는 식당에 많이 가기 때문에, 이 패스트푸드점 엔 교직원과 교수들이 자주 찾아 비교적 사람 수 도 적고 오는 사람들 역시 조용하고 존재감이 없는 편 이었다. 그는 구석에 있는 1인용 식탁을 좋아했고, 다행히 오늘도 그 자리는 공석 이었다.

자리에 앉아 가방을 내려놓고 주문을 하러 갈려는 찰나, 의자에 쪽지가 있는 걸 발견했다.

눈에 잘 띄는 자리였기에 누군가 흘려놨을 거라 생각했지만, 쪽지는 깨끗했고 보통 이 자리는 청소도구함 바로 옆이기도 해서 다른 사람들은 잘 앉지 않기에, 그와 비슷한 취향을 지닌 누군가가 흘린 쪽지의 내용은 무엇일지 궁금했다.

그리고 조금은 그를 향한 어떤 아름다운 여성의 쪽지이지 않을까 란 기대감도 있었다.

 

쪽지를 펴고 글자를 읽어나간 그는, 자신도 모르게 미간이 찌푸려졌다. 그리고 쪽지를 책상에 내려놓고는 빠르게 주변을 둘러보았다. 점심시간이 끝난 시간이라 청소하시는 분과 교직원으로 보이는 남성 4명 외엔 아무도 없었고, 그의 손이 조금 떨리기 시작했다.

 

 

 

 

 

 

 

 

 

 

 

 

 

 

엘리스야, 혼자 다니면 외롭지 않아?

 

 

 

 

 

 

 

 

 

 

빌어먹을…….”

 

 

그의 입에서 짧은 욕설이 튀어나왔다. 분명 이 쪽지는 그를 향한 쪽지였다. 심지어 그가 지금 가장 고민하고 있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는 이 상황이 전혀 납득가지 않았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의 연속. 오전에 봤던 그 늙은 노인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잠시 해봤지만, 그게 더 이해가지 않았다.

 

나를 놀리는 걸까? 지금 날 따라다니며 내 반응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나? 지금 저 사람들이 이런 걸까? 저 사람들 중 오늘 아침에 같은 버스를 타고 있었던 사람이 있는 걸까? 그렇다고 해도 내게 왜 이런 짓 을 하는 거지? 이런 일 이 그 사람에겐 즐거움을 추구하는 일종의 방식인가?

 

온갖 의문이 그의 머릿속을 덮쳤다. 누군가 그가 이곳에 오게 될 것 이며 이 자리에 앉게 될 것을 알고 미리 쪽지를 갖다 두었다. 저기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그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식사를 하고 있었고 낯이 익은 얼굴은 아무도 없었다.

식욕은 사라지고 불쾌함이 그의 얼굴을 가득 메웠다.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장난일 수도 있었지만 그는 이미 그 쪽지에 동요하고 있었다. 오늘 아침에 처음 들은 그 외침이, 이렇게 하루 종일 그를 따라다니게 될 줄은 몰랐다. 그는 머리가 갑자기 지끈거려 손으로 머릴 지탱하고 눈을 질끈 감았고, 버스 안에서 본 노인, 강의실의 학생들, 동아리를 권유하던 여학생의 얼굴까지 오늘 보았던 얼굴들이 전부 떠올랐다.

 

 

누구지?”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질문이 튀어나왔고, 그는 머리가 점점 더 아파왔다. 그에겐 이 쪽지를 쓴 사람이 누군지 알 방법이 전혀 없었다. 저 사람들에게 가서 말을 걸어볼까 란 생각도 했지만, 그들은 그들의 업무 얘기를 심각한 표정으로 상의 하고 있었고, 그들이 한 행동이라 하기 엔 그들은 그에게 티끌만큼도 관심도 없었다. 그러다 그의 눈엔 청소하고 있는 남성이 들어왔고, 그는 그에게 이 쪽지를 남긴 사람을 알 수 있는 실마리를 얻으려 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청소를 하는 남성에게 다가가서 조용히 물었다.

 

 

실례합니다.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그 남성은 청소를 멈추고 그를 위아래로 흘겨보고는,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 학생, 또 물건 잃어버렸어?”

 

 

그는 말을 이어나갔다.

 

 

아뇨, 그런 게 아니고, 혹시 지금 제가 앉아있던 저 구석진 자리, 언제 청소 하셨는지 여쭤 보려고요,

 

, 자리가 더러워? 난 지금 나왔으니 내 전 타임 근무자가 청소했겠지, 6시간에 한번 씩 청소해 여긴. 그 사이 사이엔 점원이 틈날 때 한번씩 보고.”

 

, 알겠습니다. 그냥 여쭤 본 거에요. 자리 깨끗해요. 감사합니다!”

 

 

그는 청소 외엔 관심이 없어보였고, 다시 한 번 교직원으로 보이는 남성무리를 쳐다봤지만, 그들은 여전히 대화에 몰두해 있었고, 그의 의문은 조금도 해결되지 않았다.

 

자리에 돌아가 앉은 그는 쪽지를 자세히 봤다. 손 글씨로 쓰인 이 쪽지의 글자들은 삐쭉빼쭉 했고, 흔한 A4 용지를 잘라서 접은 듯 했다. 아무리 봐도 그 외에 다른걸 알 수 없었던 그는, 이윽고 자신이 왜 엘리스로 불려야 하는지 의문스러웠다. 풀리지 않는 의문에 잠시 고민을 하고 있는 찰나, 누군가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저기요.”

 

 

그는 깜짝 놀라 뒤돌아봤다. 생각에 집중 하고 있던 터라 누가 다가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누군지 모를 평범하게 생긴 학생이 말을 걸어왔다. 기분이 불쾌한데 더해 놀라기까지 한 그는 바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가만히 그를 쳐다보고 있자, 그자는 그에게 그가 다시 듣고 싶지 않았던 명칭으로 그에게 말했다.

 

 

혹시 엘리스가 그쪽이에요?”

 

 

그는 한층 더 불쾌해졌다. 하루 내내 시달린데 더불어 이젠 그것이 그의 이름인 듯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어온다. 그는 황당하고 이젠 짜증까지 나기 시작했다.

 

 

뭐야 당신, 당신은 왜 또 날 그렇게 불러? 나보고 지금 어쩌자는 거야.”

 

 

무섭게 쏘아보며 그가 말했지만, 그자는 별 개의치 않는 듯 그자의 말을 이었다.

 

 

아니 뭘 어쩌자는 건 아니고, 저도 그쪽에게 관심 없어요. 누가 이 쪽지 좀 전달해 달라고 해서요.”

 

 

그자는 손을 뻗어 쪽지를 내게 건넸다. 그가 쪽지를 받으니 그는 말없이 뒤돌아서 밖으로 향했다.

쪽지를 펴보니 강의동의 층수와 호수 가 적혀있었고, 그 외에 다른 건 없었다. 그는 황급히 일어나 그에게 쪽지를 전달한 자를 따라가서 따져 물었다.

 

 

나한테 이걸 왜 준거야, 그리고 너 누구야, 내게 왜 이곳을 알려 주는 거야?”

 

 

그가 날 쳐다보고는, 방금 과 같이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어투로 대답했다.

 

 

말했잖아요. 누가 이걸 그쪽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엘리스라고 하면 알거라던데, 그쪽 아니에요?”

 

 

엘리스, 엘리스, 엘리스. 그는 머리끝까지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누가 준거야? 그리고 지금 그 말을 믿으라고?”

 

못 믿을 이유가 있나요? 누가 제게 돈을 주며 이 쪽지를 전달해 달라고 했고, 전달 대상은 여기에 있을 것 이며, 구석진 자리에 초록색 패딩 가방을 메고 있을 거라고 했어요. 마침 그 사람이 말했던 가방으로 보이는 가방을 그쪽이 가지고 있었고, 기분 좋아 보이진 않았지만 모르는 것 같진 않아서 그쪽한테 준거에요. 제가 전달을 잘못 한 게 아니라면, 적어도 제가 그쪽을 기분 나쁘게 하진 않았을 걸요?”

 

 

그자의 말은 구체적이었고, 사실이라면 확실히 그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었다. 그자 말투도 그의 짜증을 한층 더 솟게 했지만, 그는 그것보단 걸리는 점이 하나있었다.

 

 

누가 준거야? 그 사람 지금 어디에 있어?”

 

그자는 눈썹과 어깨를 동시에 으쓱거리며 말했다.

 

 

몰라요. 센터 앞에 있는 정자에서 우연히 마주쳤고, 그쪽이 그런 말을 할 거라고도 그 사람이 말했어요. ‘쪽지를 따라와라라고 대답하라고도 말했고요.”

 

 

그는 누군가의 장난감이 된 것 같았다. 그 말은 끝으로 그는 여유로 운 미소로 내 어깨를 두드린 후 다시 걸어갔고, 그의 확실한 태도에 따라갈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이봐! 그 사람 인상착의나 알려줘!”

 

 

그는 잠시 멈춰선 후 짧은 대답만 남기고 시야에서 사라졌다.

 

 

푹 눌러쓴 모자, 썬 글라스, 모자가 그려진 티셔츠, 청바지, 평범한 운동화요.”

 

 

전혀 도움 안 돼는 인상착의였다. 그는 손에 쥐어진 쪽지를 들고, 아까 주운 쪽지를 대조시켜 보았다. 적어도 그의 눈엔 두 쪽지의 필체는 같아보였다. 전달받은 이 쪽지에 쓰인 장소는 그가 강의를 들었던 강의동의 2층 끝 호수였다. 잔뜩 기분이 나빴던 그였지만, 방금 만났던 맥 빠지는 그의 태도에 오히려 긴장이 조금 풀린 듯 했다. 그는 그에게 쪽지를 전달하도록 시킨 그 사람이 쪽지에 쓰인 장소에 있을 것 같진 않았지만, 그의 모든 의문들은 인문학 동 21221호 에 가보라고 그를 재촉했다. 평소였다면 그는 그냥 집으로 가서 이 일을 잊으려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겠지만, 왠지 모를 이끌림에 그는 이미 몸을 맡긴 듯 했다.

그는 센터에서 나와 인문학 동으로 발길을 향했고, 그곳으로 왜 그를 부르는지, 또 그를 부른 건 누군지, 왜 그가 엘리스로 불려야 하는지, 대답 없는 질문을 계속 반복했다.





※본 소설에 기재돼는 내용은 모두 픽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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