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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내 물건을 노리는 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노리는 건 딱 한 가지만 이였다.

내 손목시계. 중1 때 얻은 이 시계는 그것도 군에서 잘 쓰는 전자시계였다. 알람에, 스톱워치까지... 뺐기거나 도난당한 적은 있어도 결국 다시 찾았다.

하지만...

 

때는 고등학교 1학년. 현재 수업시간이긴 했지만 자습이었다. 나는 평상시대로 문제를 풀기 위해 손목시계를 풀었고 왼쪽 위에다 두었다. 그러고 나서 수업시간이 끝난 뒤 나는 다음 수업시간을 준비하기 위해 사물함으로 잠시 향했다.

다시 책상으로 가는 순간 나는 중요한 사실을 알아챘다.

 

'시계!!!!!!!!!!!!!'

 

책상 위에도 없었고, 내 손목에도 없었다. 어디에도 없었다. 4년 동안 지켜왔던 걸 잃어버렸다니...

며칠 전 담임이 이렇게 말했다.

 

"소지품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 잃어버려도 안 찾아줄 거야."

 

그리고 2년 전 중학교 땐 담임이 이렇게 말했다.

 

"야, 너 이렇게 네 분실물 잘 찾는데 다신 뭐 잃어버렸다고 나에게 말하지 마. 알았어?"

 

뭐 하는 수밖에 없지. 내 잘못이니까 뭐...

그래서 당분간은 아빠가 안 쓰는 걸로 내가 쓰도록 하기로 했다.

그러다가 여름방학 지난 다음 학기 한 9월쯤...

 

"로바야! 먼저 밥 먹으러 가!"

 

라고 담임이 4교시 수업 끝나기 10분 전에 말했다. 나는 뭔가 궁금했다. 일단 빨리 식당으로 내려가서 밥을 먹고 담임의 차에 탔다. 그러고 나서 담임이 말했다.

 

"너 시계 잃어버렸다며? 왜 안 말했어? 지금 네 시계 훔친 애가 경찰서에 있어서 가야해."

"?! 그게 정말이에요? 그리고 안 말한 건 안찾아준다길레..."

 

일단 선생님께 길 안내를 해주면서 서에 갔다. 서로 들어가니 한 경찰관이 나더러 앉으라고 했고 내 잃어버린 시계와 이미지 사진을 보여주며 내 시계가 맞는지, 어떻게 하다가 잃어버렸는지 물어보았다. 나는 이에 대해 대답을 했으며 경찰관은 나에게 마지막으로 한가지 질문을 했다.

 

"가해자는 어떻게 처벌해줄까? 네가 말하는 데로 해줄 수 있어."

 

많은 이들은 이 상황에서 뭐라고 답할지가 난 뻔하다. 하지만 나는 우선 내 시계를 살펴보았다.

다행이도 내 시계는 시차 조금 틀린 것 빼면 별 이상이 없어 보였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

 

"뭐 그냥 무사히 돌아온 거 용서해주세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손상이 되어 있었으면 벌금으로 끝낼 생각이었다.

그리고 가해자가 누구인지 주변을 둘러 보았다. 나랑 같은 반 학우이자 현재 부반장인 남자애였다. 자기가 처벌 받을까 봐 인지 고개 내려 기도하고 있었으며 그의 어머님은 나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이렇게 서로가 잘 합의해서 해결됐으며 이 일에 대해 나는 학교에서 비밀로 하기로 했다.

반 애들에게는 담임과 상담이 있었다고 말했지만 내 시계에 관해서 물어볼 땐 그냥 담임이 찾아줬다고 했다. 하지만 내 직감으론 분명 진실을 눈치챈 애들이 한둘은 있을거다. 하지만 그건 중요치 않다.

 

그것보다도 나는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어떻게 계가 서에 가게 되었을까?

그의 친구의 내부고발? 자수? 하지만 그렇게 하기엔 학교 혹은 나에게 해도 될 것을 왜 굳이 경찰서에서 했겠냐는 생각이 들어 이 점에 대해서는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았지만, 그것도 역시 중요하지 않다.

내 시계는 돌려받았고, 나는 그를 용서했으며, 서로가 잘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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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 실화를 토대로 이야기를 써봤습니다. 시간배경은 그대로 똑같았으며 위의 내용 거의다 비슷했습니다. 단지 다른건 당시 다른애들 2명 더 있었는데 한명은 재학중이며 돈을 잃어버린 피해자, 또 한명은 당시 같은반이자 동시에 자퇴생. 그 자퇴생이 지 친구 돈을 훔쳐서인지 계도 서에 갔었는데 경찰들에게 둘러 쌓여 험담으로 엄청 혼나는걸 봤습니다. 혼나는건 그쪽인데 제가 왜이렇게 무서워했었는지 ㅋㅋㅋㅋㅋ...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한가지 반전사항 말해도 될까요?

 

현재 당시 제 시계 훔친애가 저랑 같은 대학을 다니고 있으며 작년 우리 학회장이랑 친하다고 합니다. 단 과는 다름.

 

암튼 중학교때는 더 심하게 도난사건이 일어났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서에 갔다는 녀석들이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단 제가 그걸 목격하지 못했을 뿐이지 중징계받은 애들을 가끔 본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서에 가본적이 이때말고는 없었지만 보통 서에서 피해자에게 '이거 니가 잃어버린 물건 맞냐','어떻게 잃어버렸나' 등을 물어보고 나중에 가해자 처벌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저는 그냥 '물건이 무사히 돌아왔다는 이유'로 봐달라고 했지만 그 옆에선 무지하게 혼나고 있었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

 

그래서 그 시계는 2년뒤 목줄이 고무인데 낡아서인지 부러졌고, 배터리는 없는지 더이상 작동을 안하고 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현재 옛날의 아빠꺼로 배터리 삽입하고 그것을 제꺼로 하고 있습니다...

 

 

50제.jpg

 

앞으로 이야기를 써볼때 단순히 오락적인것 만이 아닌 뭔가 독자에게 이야기를 하는 듯한 이야기를 써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좀 매우 미약해도 다음에는 좀더 잘 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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