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손이 차가웠다그래도누구의 손도 필요로 하지 않다 했다그 손에도 시간이 얹혀졌다.이제는 차지 않다겨울이 춥다 말한다친구란 이름으로 슬쩍 잡아본다하지만내 손에도 시간이 얹혀졌다.여전히 뛰는 가슴을 지난 핏줄이손에도 뜨겁게 흐르련만장갑처럼 시간이 덧씌워졌다따뜻하게 데워주지 못한다시간이 핏줄을 따라 흐른다.이제는 내 손이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