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가는 걸음만큼 두려워 한 발짝 다가가서는 다시 두 발짝 뒷걸음질 치고 영원히 다다르지 못할 평행선과 같이 점점 멀어지는 수직선과 같이 너와 나는 없는 벽에 등을 맞대고 서서 서로를 찾으며 실망하고 미워하는 방황하는 나와 그림자 그리고 영원한 밤 ----------------- 언제나처럼 떠오르면 그 순간 한번에 쓰기에 시의 질은 항상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