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데이지 처럼 - 1

by 치와도라 posted Jun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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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뒷산에 있는 나무입니다.
이 나무에 있는 큰 구멍을 자세히 살펴보면
숨겨진 계단이 나있습니다.
검찰이 이 계단으로 내려가자
엘프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엘프들의 아지트였던 겁니다.
검찰은 이 엘프들을 모두 체포하였습니다."

-뚝

TV를 껏다.

지구에는 두가지 종족이 있다.
인간과 엘프
본래 이 두종족은 매우 사이가 좋아
교류도 활발했다고 했으나,
인간은 금은보화에 눈이 멀어
엘프마을을 습격하였고
엘프들은 복수의 의미로 인간을 대량학살.
끝내, 전쟁까지 벌어젔다.

이 전쟁에서 인간이 승리하였고,
이때부터 엘프는 인간에게 핍박당하기 시작한다.

"막스야! 밥먹어라!"

"...... 네.."

1층으로 내려왔다.

"오늘은 네가 좋아하는 카레란다.
많이 먹으렴."

아버지와 어머니는 벌써 식사를 마치신듯 하다.

'뒷산에서 엘프 15마리 생포, 내일 법정에서 재판열려'

아버지가 읽고계신 신문 1면의 제목.

"빨리 이 더러운 엘프들을 쓸어버려야 할텐데 말야."

"맞아요. 그래야 우리 막스에게 깨끗한 세상을 물려주죠.
안그러니? 막스?"

...... 아무말 않고 묵묵히 카레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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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겠습니다."

"잘다녀와~"

하루에 한번, 등산은 꼭 간다.
산에 올라가는게 좋기도 하고 기분도 상쾌해진다.
평소와 다름없이 늘 걷는길로 간다.

사-각-- 사-각--

낙엽 밟는 소리...

이 소리는 언제 들어도 기분좋다.

산 중턱쯤 올라왔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