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4 06:34

색채연가 2

조회 수 944 추천 수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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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안녕하세요?


근 4년 만에 연애소설을 다시 쓰는 군요.


(엔터테이너즈 시리즈는 이제 더 이상 쓸 구실도 없고...)


2005년에 연재한 색채연가의 속편입니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은 다 바뀌었다는 거...;;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하여 쓰는 클레어의 색채연가 2입니다.


=====================================================================================================================


 2009년 3월, 드디어 서울이다~! 여기에 유진이 오빠가 다니는 학교가 있다고 그렇지?


"야, 다혜야. 이거 좀 들어 줘."(수정)


 아, 내 소개를 잊었네. 난 임다혜, 내일이면 형설대학교 시각디자인과에 입학하게 될 새내기다. 난 전라남도에 있는 어느 작은 도시에서 왔어. 여기 있는 두 여자애들은 내 친구다. 여자답게 머리를 하나로 묶은 애는 신수진, 그냥 남자처럼 숏커트에 모자를 쓰고 있는 애는 신수정이다. 둘은 쌍둥이로 모두 같은 학교 출신이다. 우리들은 학교 근처에서 같이 자취를 할 것이다. 여자 셋이 모인다면 접시가 깨진다는 이상한 소문이 있지만, 우린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이야~. 다 했다... 이제 짐만 풀면 되겠어..."(수진)


 우리가 얻은 자취방은 셋이서 생활하기엔 충분한 곳이었다. 수도도 제대로 나오고, 가스레인지에 환풍기, 게다가 학교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이다. 아, 생활비는 셋이 합쳐서 내기로 결정하였다. 한 달에 60만원이니까... 나와 수진이, 수정이는 각각 20만원씩 걷으면 될 것 같다.


"그런 게 어딨냐? 우리 가족들은 뭐 땅 파서 돈버냐?"(수정)


 아차, 얘네들은 쌍둥이었지... 결국 30만원씩 부담하기로 했다. 신수정, 이 나쁜 기집애... 돈 하나는 철저하다니깐...


"저기, 너희들. 내일 학교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뭐하고 싶어?"(다혜)
"그야물론 캠퍼스 관광이지!!"(쌍둥이들)
"다혜야, 그러고 보니까 이 학교에 유진이 오빠가 다닌다고 그랬지?"(수정)


 수정이의 말에 난 할 말을 잃었다. 그렇다. 실은 유진이 오빠는 우리들의 우상이었다. 중학교 때, 난 유진이 오빠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반하여서 항상 그룹사운드 정기공연 때마다 유진이 오빠 쫓아다니느라 쌍둥이 애들에게 한 소리 많이 들었고 말이다.


"지금쯤 뭐하고 지낼까? 혹시 지금도 그룹사운드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지 않을려나?"(수진)
"그럴수도 있겠네. 유진이 오빠는 워낙 노래를 잘 불렀으니까."(수정)


 지금은 이 애들은 날 이해해 주고 있다. 고등학교 때 유진이 오빠 쫓아다니다가 이 쌍둥이 애들에게 들켜 버렸으니... 어쨌거나 우리들은 짐을 풀었다. 그리고 주위 마트에서 맛있는 것들을 사서, 그날 밤 조촐하게 파티를 했다.


"자~. 우리의 찬란한 대학생활을 위하여~!"


 참고로 우리들은 아직 술은 마신 적이 없어서, 탄산음료로 대신 건배를 하였다.


"그나저나... 넌 경호학과는 꽤 빡셀 거 같은데, 괜찮겠어?"(다혜)
"뭐, 괜찮아. 체력하면 나 신수정이 아니겠어?"(수정)
"솔직히 나도 좀 걱정된다. 경호원은 위험천만한 일도 감수해야 하는데 말야."(수진)
"언니마저 나 무시하는 거야?"(수정)
"그, 그런 건 아니야... 난 네가 혹시라도 잘못되면 안되니까 그러는 거지..."(수진)


 어쨌거나 우리들의 조촐한 파티는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똑똑...
"누구세요?"


 그 때, 어떤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저기, 이번에 새로 들어온 학생들인가요?"
"네, 그런데요..."(수진)
"방에 들어가도 될까요?"
"뭐, 괜찮습니다."(다혜)


 잠시 후, 문이 열렸다. 그러자 3~4명이 되는 여학생들이 들어왔다.


"만나서 반가워요. 전 옆집에서 자취하고 있는 은지연이에요. 형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2학년이에요. 혹시 같은 학교에 다니나요?"
"아, 내일부터요. 실은... 우리 여기 처음 왔어요."
"그럼... 신입생이군요. 전 형설대학교 서양음악과 3학년 한은지에요. 만나서 반가워요."
"전 임다혜에요. 내일부터 이 학교 시각디자인과에 다닐 예정이에요."
"어머, 시각디자인과라면... 내 후배네? 반가워요. 전 3학년 손진희에요."


 손진희라는 여학생이 나에게 인사를 했다.


"이야~. 다혜는 벌써 선배 하나 만났네."
"다른 친구들은 무슨 과에요?"
"아, 전 신수진, 수의학과에 다닐 예정이에요."
"그럼 그 남학생은..."


 그 때였다. 선배 중 누군가가 수정이를 남자로 오해하고 말았다.


"저, 전 여자에요..."
"아, 미, 미안해요... 머리가 짧고 그래서 남자인 줄 알았어요."
"뭐, 괜찮아요. 얘는 행동도 남자니까요."(수진)
"언니!"(수정)
"미안~."(수진)


 수진이는 멋쩍인 표정을 지었다.


"전 신수정, 여기 있는 수진이 언니의 쌍둥이 동생이에요. 경호학과에요."
"경호학과... 와~."


 갑자기 사람들이 놀라면서 수정이를 쳐다보았다.


"왜 그러세요?"
"멋있어서요..."
"헤에~.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쑥스러워요."


 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줄이야... 어쨌거나 우리들은 선배들과 함께 조촐한 파티를 계속하였다. 밤이 깊어지자, 선배 언니들은 자기 방들로 돌아갔다. 우리도 얼른 이불깔고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 우린 입학식을 하였고, 선배들의 도움으로 수강신청을 하였다. 난 운 좋게도 대부분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였다. 수강신청이 끝난 후, 난 어디론가 갔다.


'"혹시 지금도 그룹사운드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지 않을려나?"(수진)
"그럴수도 있겠네. 유진이 오빠는 워낙 노래를 잘 불렀으니까."(수정)'


 어제 쌍둥이들의 말에 따라 난 이 학교의 그룹사운드를 찾고 있었다.


"저기, 혹시 이 곳에서 그룹사운드 있습니까?"
"네, 저기 저 쪽으로 가면, 동아리방이 있는데, 거기에 'R-Flex'라는 중앙그룹사운드가 있어요."
"가, 감사합니다."


 난 한 학생의 도움으로 'R-Flex'가 있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


똑똑...
"실례합니다."


 내가 노크를 하자, 동아리 멤버가 문을 열어 주었다.


"아, 아직 신입 오디션 기간이 아닌..."
"유진이 오빠!!!"


 난 당장 유진이 오빠에게 달려갔다.


"너, 너는... 공연 때 자주 봤던..."(유진)
"네, 저 기억하시죠? 저 다혜에요."(다혜)
"그, 그래..."(유진)


 유진이 오빠는 좀 당황해 하듯이 말을 했다. 내가 좀 심했나?


"어? 누구..."


 그 때였다.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아, 여긴 내 중학교 때부터 공연 때마다 찾아왔던 임다혜라고 해. 내 후배야."
"아, 안녕하세요? 전 대체에너지개발과 08학번, 2학년 조은철이에요. 여기에서 일렉트릭 기타를 맡고 있어요."
"네... 안녕하세요?"


 잠시 후...


"전 법학과 3학년, 즉 07학번, 한정민에요. 여기서 키보드를 담당하고 있어요."
"전 장수환이라고 해요. 영문학과 08학번이고, 올해 2학년이에요. 여기서는 베이스 기타를 맡고 있고요."
"전 이상철이에요. 수학교육과 07학번, 3학년이에요. 군대가기 전에 드럼을 실컷 치고 있답니다."


 상철이 오빠의 말에 모두들 웃었다. 그 때였다.


"임다혜, 역시나 여기에 있었군!"


 그 때였다. 누군가가 'R-Flex' 연습실에 들어왔다. 선영언니와... 쌍둥이들이었다.


"서, 선영이 언니. 오랜만이다."
"네가 유진이 쫓아다닐 때부터 알고 있었어."
"잠깐! 그렇게 따지면... 이 쌍둥이 녀석들!!!"


 난 쌍둥이들이 괘씸해서 달려들려고 하였다. 그런데...


"어허! 누구더러 녀석들이래?"


 여전히 선영이 언니는 군기반장이었다. 이런 성격을 빼닮은 수정이는 당연히 어렸을 때부터 '선영이 동생'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다.


"후훗, 미안~. 다혜가 어떻게 나올까 그 동안 모르는 척 좀 했어."
'신수정, 저것이 더 미워...'


 난 웃고 있는 수정이를 선영이 언니 몰래 째려보았다.


"그렇다면... 너희들은 이미 이 사람들과 만난 적 있단 말이지?"
"그럼, 은철이 오빠와 정민이 오빠... 모두 다 알고 있어."
'이 꼬리 9개 달린 쌍둥이들...'


 난 속으로 앙큼한 쌍둥이들을 흉보았다. 어쨌거나 우린 'R-Flex'와 즐겁게 이야기를 하고 집으로 갔다.
 다음 날 아침, 난 혼자 학교로 향했다. 수진이와 수정이는 운이 좋게도 9시 수업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 놈의 9시 수업은 하필이면 전공필수 과목이었다. 그 때였다. 난 어떤 남자와 부딪치고 말았다.


꽈당~!
"아야..."
"괜찮아요?"


 남자가 말을 하였다. 난 남자를 쳐다보았다. 얼굴은 여자보다 더 예쁜데, 목소리는 허스키한게 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다.


"네...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내가 조심 좀 했다면 괜찮았을 거에요."
"아, 시간이... 죄송합니다. 전 학교 수업이 있어서..."


 난 얼른 그 남자와 헤어졌다. 그런데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그 남자의 언밸런스한 조합이 좀 신경이 쓰였다.


'얼굴은 예쁜데, 목소리가 허스키하다...'


 하루종일 그 남자가 신경이 쓰였다. 난 모든 수업이 끝나고 자취방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린 것이다. 그것도 어디선가 들어본 남자의 허스키한 목소리였다.


"수진아, 좀 소리 좀 줄여줄래?"
"아, 미안해... 요새 'Soul'이 새 앨범을 내서 말야."
"'Soul'?"
"응, 얼굴없는 가수로 유명해. 대중매체에서도 얼굴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신비주의 컨셉을 가지고 있지."
"흐음... 그래?"


 그런데 난 갑자기 'Soul'이라는 가수의 목소리를 들으니 아침에 봤던 그 남자의 목소리와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


"얼굴없는 가수라면 딱 두 가지야. 얼굴이 못 생겨서 얼굴을 공개하지 않다던가, 신비주의를 지나치게 내세우는 깐깐한 뮤지션이라던가."


 그 때, 수정이가 말을 하였다.


"혹시... 만약 얼굴과 목소리가 매치가 되지 않아서 나오지 않는 게 아닐까?"


 난 순간 이 말을 했다.


"얼굴과 목소리가 매치가 되지 않는다니?"
"뭐, 예를 들어서, 허스키한 목소리에 귀여운 외모라던가..."
"으아~. 그건 진짜 깬다..."


 수정이가 끔찍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난 그런 사람을 아침에 봤다는 것이다.
 다음 날, 난 오늘도 9시 수업을 들으러 수진이와 함께 학교로 가고 있었다. 알고보니 난 운이 지지리도 없었구나... 그 때였다. 어떤 남자가 길을 가다가 무엇인가를 떨어뜨렸다. 난 얼른 그것을 들고 그 남자에게 뛰어갔다.


"저기, 잠깐만요~!"


 난 남자를 향해 소리쳤다. 그러자 남자가 뒤돌아봤다.


"어?"
"저기, 이거 떨어뜨리셨죠?"


 난 남자의 물건을 그에게 주었다. 수진이도 어느 새 날 쫓아왔다.


"아, 고맙습니다."
"그런데... 'Soul'팬이신가봐요. "


 수진이가 말을 했다.


"네?"
"이건... 'Soul' 2집 초회한정판을 살 때 주는 깃털 열쇠고리거든요."
"아... 그런데 거기 여자분..."


 갑자기 그 남자가 날 쳐다보았다. 그러고 보니 이 사람... 얼굴은 예쁘게 생겼는데, 목소리는 되게 허스키했던 그 남자였잖아!


"아, 안녕하세요?"
"어제도 본 거 같은데, 이거 참 우연이군요."
"에... 헤헤..."


 난 그냥 웃었다. 그 때, 수진이가 말을 했다.


"다혜야, 어서 가자. 늦겠어."
"그, 그래..."


 우린 학교로 가려고 했다. 그 때, 남자가 수진이에게 말을 했다.


"잠깐만요, 혹시 이 열쇠고리에 대해 어떻게 아셨죠?"
"아, 그건... 제가 'Soul' 2집을 우연히 초회한정판을 샀거든요. 그것이 한정판인 줄도 모르고요."
"그랬군요..."
"그럼 저흰 가 보겠습니다."
"네, 안녕히 가세요."


 우리들은 남자와 헤어진 후, 학교로 뛰어갔다. 다행히 지각은 면했다. 아, 그렇지! 불행히도 나와 수진이, 수정이, 유진이 오빠와 같이 듣는 과목은 교양 과목 하나라도 없었다. 으윽... 아무래도 난 운이 지지리도 없는 게 확실하다. 점심시간...


"그러니까... 어제 들었던 그 2집이 처음에 파는 그 한정판이라고?"
"응, 난 그냥 노래가 좋다고 해서 샀는데, 초회한정판이라 하는 거야."
"수진이 넌, 운 진짜 좋구나."
"언니가 1집 때 우연히 'Soul'의 노래를 듣고 2집이 나오니까 금방 산 거야. 아무래도 언니는 'Soul'의 팬인가봐."
"그, 그건 아니야..."


 수진이가 당황해 하였다. 그 때...


"뭘, 나도 이-맥스의 이수호 팬인데 뭐."
"유진이 오빠, 언제 왔어?"


 유진이 오빠가 우리들 옆으로 왔다.


"가수 'Soul' 팬이야?"
"그, 그런 건 아니에요. 그냥 노래가 좋아서 그런 거죠..."


 수진이는 여전히 당황스러웠다. 아무래도 팬 맞는 거 같은데 말야... 모든 수업이 끝나자, 우린 대학교 근처를 둘러보기로 했다. 그런데 앞에는 이상하게도 분주하였다. 아무래도 영화나 드라마 촬영이 있나보다.


"어, 저 사람은?"


 그 때였다. 수정이가 누군가를 발견하였다.


"수정아, 왜 그래?"
"저 사람... 일본 톱 탤런트, 시마무라 마모루야. 대체 뭘 찍으려고 우리 나라까지 온 거지?"
"수정이 너 일본 드라마 자주 봐?"


 난 수정이에게 물었다.


"자주는 아니야. 가끔 친구가 소개해 주는 드라마를 좀 보긴 하는데, 거기에서 저 사람이 나온 거야. 형이 아마 우리나라에 유학 중이라는데..."
"아무래도 수정이는 저 일본 배우 팬인가 보네. 언니는 'Soul'팬이고 말야."
"그런 거 아니거든!"


 갑자기 쌍둥이들이 발끈하였다. 아니, 아니면 아니지, 왜 그렇게 흥분을 하고 난리야?


"어쨌거나 가자. 괜히 방해하지 말고."
"그래, 가자."


 우리들은 그 자리를 떴다. 그날 밤, 난 잠자리에 들면서 쌍둥이들의 새로운 면에 대해 알았다. 호오~. 얘네들... 은근히 문화생활을 즐기는 애들이구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난 잠이 들었다.


=====================================================================================================================


에... 아직 프롤로그입니다.


 반응 좋으면 빨리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Who's 클레어^^

profile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 셰셰~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불어로 메르시~ 독일어 당케~

이태리어 그라지에라고 하지요~.

꺾기도는 감사합니다람쥐~! 라고 하지요~.

?
  • ?
    언제나‘부정남’ 2009.03.04 06:34
    인연! 과연 어떻게 될것인가!(PS.전 janne da arc팬이랍니다.)
  • ?
    언제나‘부정남’ 2009.03.04 06:35
    인연 없으면 연애 소설이 진행이 불가능 하기도 하지만..
  • profile
    클레어^^ 2009.03.04 20:50
    아하~. 안녕하세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유진이라는 캐릭터는 팬을 넘어서 이제는 이수호처럼 꿈을 이루겠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부제가 'Fly to the Dream'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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