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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안녕하세요?


갑자기 지구를 멸망시켜놓고선 과거로의 회귀군요.


그럼 시작합니다. 참고로 이 이야기는 정령들이 정령계로 돌아가기 이전으로 가정했습니다.


=====================================================================================================================


 때는 2월, 제2회 스피리추얼 파이트가 끝났다. 그런데 크리토프가 파티를 열었다. 그런데...


"파티는 좋아. 교복 입는 것도 괜찮아. 윌레인과 이스턴과 같이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그런데..."


 에, 윌레인과 이스턴 이야기를 하는 거 보면, 혹시 슈팅스타?


"... 왜 내가 여장을 해야 하냐고~~!!!!"


"왜 하필이면 나야?"


 장소를 바꾸어서 여기는 엔터테이너즈, 그런데 여기도 슈팅스타 쪽과 별반 다르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 크리스는 여장이 어울리지 않으니까. 크리스는 영락없는 남자애잖아."
"게다가 스티브 넌 전에 내 교복 입었는데 잘 어울렸으니까."


 제르나와 엑셀이 말을 하였다. 한편, 프로텍터에서는...


"싫어! 난 못 해!!"


 여기서는 빌리가 반항을 하고 있었다. 대체 파티 내용이 뭔데 슈팅스타와 엔터테이너즈, 프로텍터가 이렇게 난리가 난 걸까? 사건의 발단은 그 전날로 넘어간다. 모두 모여있는 9팀의 멤버들, 크리토프가 사회자로 나왔다.


"자,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을 위해 특별히 파티를 열겠습니다. 이름하여 교복 파티!! 선수들은 모두 교복을 입고 3일 후, 노멀 3에 있는 워커힐 호텔에 모여주시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그런데...


"아, 그리고 규칙이 있습니다. 각 팀에서 반드시 최소한 남자 2명, 여자 2명씩 나오면 됩니다. 만약 팀에 남자가 없거나 여자가 없는 경우, 남장 또는 여장을 해서라도 남자 2명, 여자 2명을 채워 주세요."


 이것이 모든 사건의 원흉이 되었다. 한편, 엔터테이너즈에서는...


"그래서... 나는 여장하고, 엑셀은 남장하라는 거냐? 야, 우리 팀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은데, 어떻게 여장을 하라는 거냐?"
"왜~. 그냥 나오면 재미없잖아."
"저, 그냥 난 남자 옷 입고, 엑셀은 여자 옷 입고 그러면 안될까?"
"그래, 어차피 남자 둘만 있으면 되잖아."


 엑셀이 말을 하였다.


"내가 보기엔... 엑셀 언니의 남장도 어울릴 거 같아."


 셰인도 말을 하였다. 그러자 루나가 말을 하였다.


"스티브 오빠가 싫으면 어쩔 수 없지. 결국 우리 언니만 남장해야 하네..."


 루나는 불평하기 시작했다. 한편, 프로텍터에서는...


"내, 내가 여장이라니... 차라리 시론을 내 보내라고!!"
"맞다! 시론이 있었지. 그런데... 주장은 꼭 나가라고 했는데?"
"할 수 없지. 그럼 내가 빠질게."


 에스터가 말을 하였다. 결국 프로텍터에서는 여장할 뻔 했던 빌리와 라이, 에린, 시론이 나가게 되었다. 같은 시간, 플로렌스에서는...


"레나는 너무 여자같으니까 남장 안 할래~."


 에... 여기서는 여자들만 있기 때문에 2명은 남장을 해야 할 운명...


"일단 루인을 남장시키는 거야. 그리고..."


 리안은 마리타와 루미 중 하나를 쳐다 보았다.


"저, 저도 엄연한 여자입니다."
"매니저님, 설마 제가 남자 모습이 어울릴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미소지으며 말하는 루미, 그러자 모두들 굳어 버렸다. 결국 가위바위보로 정한 두 사람...


"내, 내가 남장이라니..."


 좌절하는 마리타, 결국 레나, 마리타, 루미, 루인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슈팅스타는...


"왜 하필이면 내가 여장을 해야 하는 거냐고!!!"


 한바탕 난리가 난 슈팅스타... 윌레인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다 남자였기 때문에, 슈팅스타에서는 여장은 불가피하였다.


"어쩔 수 없잖아. 회장님은 선수가 아니시고, 게다가 한번 파격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
"그런데 왜 하필이면 나야? 이스턴도 있고, 에빌란도 있고, 아키라도, 테오도, 카즈도 있는데, 왜 하필이면 내가 여자 교복을 입어야 하냐고!!!!"
"후훗, 가끔은 클로진의 다리도 보고 싶어서."


 에빌란이 웃으면서 말을 하였다. 그러자 클로진이 에빌란의 멱살을 잡으면서 말을 하였다.


"네가 그러고도 팀 멤버냐? 뭐? 내 다리가 어쨌다고?"
"이, 이거 놓고 말해..."
"솔직히 난 스티브 선수와 비슷해서 다른 팀 선수들이 날 여장할 거라고 생각할 거라고."
"그래, 이스턴과 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후보로 찍혔다고. 그런데 클로진 네가 여장을 하게 되면, 다른 선수들도 예상 외의 반응을 보일 거 아냐."
"혹시... 엔터테이너즈의 그 분(?) 때문에 여장하기 싫어하는 거 아냐?"


 이스턴이 능글맞게 물었다.


"무, 무슨 헛소리냐?"
"그 분(?) 앞에서 다리를 드러내고 싶지는 않겠지... 후훗..."
"이, 이스턴 그랜저스! 너 오늘 날 잡았다!!! 가만 두지 않겠어!!!"
"크, 클로진 오빠, 진정해..."


 꽤 시끄러운 팀이다. 같은 시각, 저스티스에서는...


"은퇴 전에 이러는 것도 좋은 추억이잖아."
"그치만... 우린 남자라고..."


 아예 남자밖에 없는 저스티스... 여기서는 리턴과 에밀리오가 여장을 하게 되었다. 다른 팀에서도 열심히 고르고 있었다. 그리고 엔젤스에서는...


"여장이라... 다들 내 모습에 반하겠지?"


 루카스가 자아도취에 빠져 있었다. 작가도 할 말을 잃었다. 어쨌거나 파티 날...


"이야~. 언니... 너무 멋있다..."
"엑셀 오빠, 여기 사인 좀..."
"제르나, 너, 장난치지 말라니깐!!"


 남장을 한 엑셀이 제르나에게 화를 내었다. 그들은 파티장에 들어섰다.


"그나저나... 프로텍터에서는 누가 여장을 하였을까? 에린 이외의 선수들은 다 남자니..."
"혹시 빌리가? 아하하하.. 그렇게 되면 너무 웃기겠다... 아하하하하..."
"미안하지만 웃기는 건 우리들 취향이 아니라서."


 그 때였다. 제르나의 뒤에서 빌리가 나타났다. 빌리는 남자 교복을 입고 있었다.


"에엣? 비, 빌리. 너 여장하는 거 아니었냐?"
"무, 무슨 소리야? 내, 내가 왜 여장을 하냐?"
"그, 그럼... 대체 누가 여장을 하고 나오는 걸까?"
"혹시 에스터 선수가 여장하고 나오는 거 아니야? 라이 선수는 너무 활발해서 여장이 안 어울릴테니까..."


 그 때, 에린이 엑셀에게 다가왔다.


"어, 죄, 죄송합니다... 전 아는 사람인 줄 알고..."
"저, 에, 에린... 나야, 엑셀..."
"에, 엑셀 언니? 와아~. 이렇게 있으니까 남자인 줄 알았어..."
'우, 울고 싶어라...'


 속으로 좌절하고 있는 엑셀, 그 때, 프로텍터에 못보던 여자 멤버가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엔터테이너즈 여러분?"
"다, 당신은 누구?"
"저는 시론 그로포스. 프로텍터 멤버 중 하나죠. 여태껏 후보로 있어서 모르시는 것 뿐이죠."
"시론 덕분에 난 여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 그나저나 슈팅스타나 저스티스, 워리어즈, 엔젤스는 어쩌지? 거의 다 남자들만 있으니까..."


 빌리의 말에 엔터테이너즈들이 소곤거렸다.


"그러고 보니... 슈팅스타... 과연 누가 여장을 하고 나올까?"
"내가 보기엔 클로진은 아니야. 그 녀석이 여장에 어울리겠어?"
"혹시 스티브 오빠와 비슷한 이스턴 오빠가 여장하는 거 아닐까?"
"이, 이스턴 선수가?"


 엔터테이너즈 멤버들은 모두 이스턴의 여장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 때였다. 플로렌스가 나타났다.


"안녕, 엔터테이너즈 언니 오빠들?"
"레나, 너무 예쁘다~."


 플레어가 레나의 교복을 보고 말을 하였다. 레나의 교복에는 특이하게도 레이스가 많이 달려 있었다.


"레나와 루미는 여자 교복이네... 그런데 플로렌스에서 남자도 있었어?"
"미, 미안하지만, 우리들이라고!"


 마리타가 소리쳤다. 엑셀은 당황해 하였다.


"마, 마리타... 너도 나와 똑같은 처지구나..."
"엑셀... 너도 만만치 않구나..."


 마리타와 엑셀을 보면서 몰래 웃고 있는 루인, 한편, 밖에서는...


"싫어! 창피해서 못 나가~!!!"
"어어, 지금와서 그럴 순 없지!!"
"다들 기다리고 있잖아."


 어느 새 파티장 안에서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크론과 레이는 자신들의 처지를 한탄하고 있었다.


"내, 내가 여장이라니..."
"너무 상심하지 마, 크론. 나도 여장했잖아 ㅠㅠ"


 워리어즈에서는 크론과 렌이, 엔젤스에서는 레이와 루카스가 여장을 하고 나온 것이다. 한편, 히어로즈와 매지션에서는 아무도 여장이나 남장을 하지 않았다. 아니지, 매지션에서는 랜디가 신디로 여장을 한 건가? 하지만 그것은 매지션만의 비밀!! 어쨌거나 선수들은 모두 모였다.


"리, 리턴 형. 정말로 예쁘다."
"아, 아... 고, 고맙다..."


 속으로는 울고 싶은 리턴... 이렇게 선수들은 많이 모였는데...


"그나저나 슈팅스타는 왜 이렇게 안 오는 거지?"


 한편, 슈팅스타에서는...


"왜 하필이면 내가 여장이냐고!!!!"


 여자 교복을 입고 발악(?)하는 클로진, 남색 자켓에 빨간색 리본, 그리고 빨간색 치마가 왠지 잘 어울렸다.


"후훗, 센트리오 하이스쿨 교복 좀 참고했지!"
"우, 우리 학교 여자 교복은 이렇지 않다고!!"
"그나저나... 클로진, 꽤 튼튼한 부자집 아가씨네."
"너희들... 파티 끝나고 보자..."


 그 때, 에빌란이 안을 보고 말을 하였다.


"자, 그럼 기다리겠다. 어서 가자."
"시, 싫어. 난 안 가!!"
"할 수 없네. 아키라, 들어!"
"알았어."


 잠시 후...


활짝~!!
"이, 이게 무슨 짓이야?"


 그 때였다. 문이 열리면서 사람들은 문 쪽으로 시선을 보냈다. 슈팅스타가 등장한 것이다. 그런데 클로진은 여장한 채로 아키라에게 들려서 나오고 있었다.


"허, 허걱!!!"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말 안해도 뻔하다.


"크, 클로진이..."
"푸읍!!"
"제, 제르나! 더럽게 이게 무슨 짓이야?"


 지금 상황은... 엔터테이너즈 멤버들은 클로진의 모습에 경악하였다. 클로진을 본 제르나는 음료수를 그만 뿜어버렸다. 아키라가 클로진을 엔터테이너즈 멤버들이 있는 곳에 내려다 주었다.


"쿨럭쿨럭..."
"뭐냐? ㅡㅡ;"


 다른 사람들 역시 경악하였다.


"와아~. 얼굴은 예쁘네. 그런데 슈팅스타에 저런 선수도 있었나?"
"다리만 아니면 완전 여자로 착각하겠는데..."


 그런데 엔터테이너즈와 슈팅스타를 제외한 선수들은 클로진을 못 알아 보았다. 왜냐면 지금 클로진의 모습은 금발머리에 주황색 눈동자였으니까.


"마, 말도 안돼... 크, 클로진이 여장이라니..."
"자, 잘못 봤겠지..."


 엔터테이너즈는 아직도 충격이 가지 않았다.


"크, 클로진 선수라고?"


 다른 선수들은 완전히 경악하였다. 그리고 소곤거렸다.


"저 다리 근육 좀 봐... 웬만해선 쓰러지지도 않겠어."
"그거 알아? 클로진 선수, 복근도 장난 아니래."
"와아~. 그럼 몸짱이네..."


 모두들 클로진에게 시선집중... 빌리가 말을 하였다.


"그런데... 얼굴은 볼 만하군... 다리만 가리면 여자로 착각하겠는데?"
"저 다리에 맞으면 골로 가겠어..."


 사람들은 모두 수군거렸다. 클로진이 생각했다.


'나 다시는 여장 안해 ㅠㅠ'
"후훗..."


 그러자 엑셀이 클로진을 보고 웃었다.


"뭐가 그렇게 우습냐, 엑셀 사이버러스?"
"날 알아보다니 역시 넌 위험한 녀석이야."
"그, 그런 게 아니잖아! 넌 척 봐도 엑셀 사이버러스잖아."


 갑자기 윌레인이 이스턴에게 귓속말로 말을 하였다.


"이스턴 오빠, 혹시 클로진 오빠의 그 분(?)이 엑셀 선수야?"
"으응, 아니야."
"이스턴, 윌레인, 대체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냐?"
"그나저나... 좀 아쉽군."


 이스턴이 스티브를 보고 말을 하였다. 스티브는 남자 교복 그대로 입고 있었다.


"이스턴 선수, 무슨 말이야?"
"아, 아무것도 아니야."
'아아... 만약에 클로진 대신에 스티브가 여장을 했으면 볼 만 했을텐데..."


 그 때였다. 크리토프가 나타났다. 그리고...


"안녕하십니까, 선수 여러분?"
'안녕 못해요!!'


 크리토프가 웃으면서 말을 하였다.


"파티에 오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금부터 교복 콘테스트를 하겠습니다. 자, 각 팀에서 남자 2명, 여자 2명을 선발하여 나와 주세요."


 각 팀에서는 선수들을 골랐다. 엔터테이너즈에서는 제르나, 크리스, 사이버러스 자매 - 아니, 남매인가? - 가, 프로텍터에서는 빌리, 라이, 에린, 시론이, 플로렌스에서는 레나, 마리타, 루미, 루인이... 슈팅스타에서는 클로진, 이스턴, 윌레인, 에빌란이, 저스티스에서는 리턴, 내쉬, 라빈, 에밀리오가, 워리어즈에서는 크론, 맥가인, 레블레스, 렌이, 히어로즈에서는 앤, 안나, 시안트, 앙드레가, 매지션에서는 엘빈, 신디, 리피, 댄디가, 엔젤스에서는 레이, 애슬릿, 루카스, 로웰이 나섰다.


"사, 사이버러스 자매, 너희들도 나온 거냐?"
"뭐, 어쩔 수 없잖아."
"후훗, 마리타, 너 솔직히 불지 그래? 너 원래 남자였지?"
"무, 무슨 헛소리냐, 빌리?"


 9팀에서 각 4명씩, 즉 36명의 선수들이 나왔다.


"엑셀 오빠, 화이팅!!"
"누, 누가 엑셀 오빠라는 거야?"


 셰인의 말에 사이버러스 자매가 발끈하였다. 그러자 클로진이 웃기 시작했다.


"후훗..."
"웃지 마세요, 클로진 '언니'."
"뭐라고?"


 루나의 말에 발끈하는 클로진, 그러자 윌레인도 웃으면서 말을 했다.


"어, 언니래... 아하하하..."
"윌레인 너... 너까지 이러기냐?"
"그, 그만 해... 싸우지 마..."


 에빌란이 클로진을 말렸다. 그 때, 제르나가 크리스의 손을 꼭 쥐면서 말을 하였다.


"크리스, 우리는 꼭 같은 조가 되자~."
'나, 난 엑셀 누나와 같은 조가 되고 싶은데...'


 그러자 이를 본 윌레인이 클로진의 손을 쥐면서 말을 하려고 했다.


"야, 윌레인, 이게 무슨 짓이야?"
"클로진 오빠, 우리 꼭 같은 조 되자~."
"됐거든."


 매몰차게 거절하는 클로진, 윌레인은 삐친 듯 하다.


"흥!"
"자, 지금부터 번호를 뽑겠습니다. 모두 차례대로 번호를 뽑아 주십시오."


 선수들은 번호를 뽑기 시작했다. 결과는...


"제르나는 1번, 나는 2번..."
"와아~. 나와 크리스와 같은 조다~~!!"
"제, 제르나... 이거 놔, 숨막혀..."


 우연의 일치인가? 제르나와 크리스가 차례대로 1, 2번을 뽑았다. 제르나는 크리스를 안고 좋아하기 시작했다. 엑셀은...


"13번."
"난 15번... 언니..."


 갑자기 울먹이는 루나, 엑셀은 루나를 위로해 주었다.


"괜찮아. 너도 잘 하면 되잖아."
"으응..."


 한편, 빌리는...


"7번, 오늘은 운이 좋을 모양이야. 라이, 에린, 시론, 너희들은?"
"난 11번이야."
"16번."
"24번입니다."


 같은 시각, 플로렌스는...


"레나는 3번!"
"난 8번이군."
"12번이네."
"17번이네. 과연 누구와 한 조가 되려나?"


 슈팅스타에서는...


"14번. 내 나이와 같아."
"5번이야."
"6번... 에, 이스턴 오빠 다음이네..."
"이야~. 좋겠다. 난 9번인데..."
"퍽이나..."


 저스티스에서는...


"25번."
"22번이야."
"난 26번~. 리턴과 같은 조다~!"
"하아~."
"나는 23번이야. 그러고 보니 우리들은 다 20대 번호네?"


 한편, 워리어즈에서는...


"19번이야."
"27번."
"31번이네."
"28번이야."
"그럼 맥가인과 렌은 같은 조구나."


 히어로즈 쪽에서는...


"난 4번."
"33번."
"34번... 안나, 나와 같은 조야."
"그렇네."
"오우~. 10번이에요..."
'누가 앙드레와 같은 조가 되든 간에 불쌍하다...'


 매지션 쪽에서는


"29번이야."
"30... 엘빈 오빠, 우리 같은 조야!"
"이야~. 그렇네. 잘 해보자."
"난 18번."
"32번이네."


 마지막으로 엔젤스는...


"20번이야."
"35번."
"21번... 혹시 레이와 같은 조일까나?"
"마지막 번호인 36번이야... 애슬릿, 너와 같은 조네."
"그러네."


 이렇게 해서 순서는 정해졌다. 순서대로 제르나, 크리스, 레나, 앤, 이스턴, 윌레인, 빌리, 마리타, 에빌란, 앙드레, 라이, 루미, 엑셀, 클로진, 루나, 에린, 루인, 리피, 크론, 레이, 루카스, 내쉬, 에밀리오, 시론, 리턴, 라빈, 맥가인, 렌, 엘빈, 신디, 레블레스, 댄디, 안나, 시안트, 애슬릿, 로웰 순서였다. 조는 4명씩 이루어졌다.


"아, 레나. 너도 같은 조구나."
"으응, 크리스 오빠와 앤 언니가 있어서 다행이야..."
"으아~. 하필이면 너와 같은 조라니... 누가 7을 행운의 숫자라고 한 거야?"
"그건 내가 할 말이라고! 하지만 저 둘도 있어서 다행이지..."


 마리타와 빌리는 경악하였다. 그리고 이스턴과 윌레인에게 말을 하였다.


"잘 부탁한다."
"그래, 우리도."


 에빌란 쪽은...


"하필이면 왜 이런 느끼한 녀석과..."
"오우~. 나이스 투 미 투에요~."
"왜, 왜 네가 여기에 있는 거야?"(라이)
"후훗, 이것도 인연인가?"(루미)


 생긋 웃는 루미... 한편, 사이버러스 자매는...


"언니와 한 조야~."


 엑셀을 안고 좋아하는 루나, 에린도 사이버러스 자매에게 말을 했다.


"잘 부탁해."
"그런데 나머지 한명이..."


 사이버러스 자매와 에린은 클로진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여기서 누가 청일점이지?


"우째 이런 일이..."(엑셀&루나&에린)
"오랜만이야, 리피 오빠."
"그래, 루인 선배도."
"우리 같은 조였네. 잘 부탁해, 레이."
"나도 마찬가지."


 루인, 리피, 크론, 레이도 서로 인사를 하였다. 루카스, 내쉬, 에밀리오, 시론도 서로 인사를 하였다. 리턴, 라빈, 맥가인, 렌도, 엘빈, 신디, 레블레스, 댄디도, 안나, 시안트, 애슬릿, 로웰도 인사를 하였다. 드디어 콘테스트가 시작되었다. 첫번째로 크리스와 제르나, 레나와 앤, 이렇게 4명이 손을 잡고 나왔다.


"꺄아~. 귀엽다..."
"저렇게 보니까 진짜로 중학생이네..."


 모두들 4명을 바라보고 좋아하고 있었다. 이 조에서는 크리스가 청일점이었다. 다음 차례는 이스턴과 윌레인, 빌리와 마리타였다. 윌레인은 이스턴에게 꼭 붙어 있었다.


"뭐, 뭐야? 저 녀석."
"혹시... 클로진에게 질투를 유발시키는 거 아닐까?"
"서, 설마... 내, 내가 왜 저런 걸로 질투를 하냐?"
"시끄러워. 좀 가만히 있어!"


 에린과 사이버러스 자매가 한 소리 하였다. 한편, 빌리와 마리타는 서로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였다.


"너무 어색하다~!"
"좀 친한 척 좀 해봐!!"


 이스턴과 윌레인, 빌리와 마리타는 서로 대조적이었다. 그런데 실상은...


"이스턴 오빠, 그런데 말야... 클로진 오빠의 그 분(?)은 대체 어떤 사람이야?"
"으응... 그, 그게..."
"이 초록머리 여우!"
"흥, 그러면 넌 노란머리 늑대다!"


 이런 것이었다... 다음은 에빌란, 앙드레, 라이, 루미 조였다. 여기서는 루미가 홍일점이었다.


"오우~. 오늘은 참 뷰리풀한 날이에요..."
'제발 그 느끼한 말투로 말하지 말란 말이야!'(에빌란)
'오늘은 재수 옴 붙은 날인 거야 ㅠㅠ'(라이)
'후훗, 기분 좋다.'(루미)


 그 다음은 화제의 엑셀, 클로진, 루나, 에린 조였다. 엑셀의 모습에 모두들 감탄하였고, 클로진의 모습에 모두들 경악하였다.


"에, 엑셀 선수... 멋있다..."
"크, 클로진 선수... 쿨럭..."
"그나저나 루나 선수와 에린 선수, 너무 친한 거 같네?"
"동갑이니까."
'우, 우리가 왜 이런 꼴로 있어야 하는 거야... ㅠㅠ'(엑셀&클로진)


 다음은 루인, 리피, 크론, 레이 조였다. 실질적으로는 루인이 홍일점이다.


"크론과 레이는 진짜 예쁘네..."
'우리가 왜 이런 옷을... ㅠㅠ'(크론&레이)


 그리고 나머지 조들도 끝났다. 그런데 클로진은...


"야, 얼른 옷 줘. 끝났으니까 빨리 갈아입게."
"저, 저기... 4인 1조에서 이번엔 2인 1조로 나갈 선수들 차례입니다. 각 조에서 가장 어울리는 두 명을 나머지 선수들은 골라 주십시오."


 선수들은 각각 후보들을 뽑았다. 결과는...


"네, 1조부터 발표하겠습니다. 1조에서는 크리스 선수와 제르나 선수가 뽑혔습니다."
"와아~. 크리스, 우리 둘이 뽑혔어~!"
"이, 이거 놔... 수, 숨막혀..."


 제르나가 갑자기 안아버리는 바람에 크리스는 숨막혀하고 있었다. 1조에서는 제르나와 크리스가 뽑혔다. 2조에서는 이스턴과 윌레인이 뽑혔다.


"휴우~. 그래도 다행이군..."
"또 빌리와 짝 이뤄서 하는 줄 알았네..."


 한숨 놓는 빌리와 마리타, 2조에서는 다정했던(?) 이스턴과 윌레인에 비해 어색했던 빌리와 마리타는 탈락이 된 것이다. 3조에서는 라이와 루미, 공포(?)의 4조에서는 엑셀과 클로진이 뽑혔다.


"어, 언니..."
"마, 말도 안돼. 어떻게 엑셀 언니와..."


 루나와 에린은 믿기지가 않았다. 당사자인 엑셀과 클로진도 마찬가지였다.


"왜 하필이면 나와 클로진이야?"
"그건 내가 할 말이라고! 계속 여장을 해야 하다니..."


 이를 보고 있던 윌레인은...


"클로진 오빠도 뽑혔네. 그나저나 왜 하필이면 엑셀 선수와 같이냐고!!!"
"위, 윌레인, 진정해..."
'아아... 스티브라도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이거 이야기가 이스턴&스티브 남남커플인가요? 루인, 리피, 크론, 레이, 루카스, 내쉬, 에밀리오, 시론, 리턴, 라빈, 맥가인, 렌, 엘빈, 신디, 레블레스, 댄디, 안나, 시안트, 애슬릿, 로웰 중에서는 크론과 레이, 에밀리오와 내쉬, 리턴과 맥가인, 엘빈과 신디, 안나와 시안트가 뽑혔다.


"에... 그러고 보니 크론 선수와 레이 선수를 빼고는 다 이성이군요."
"에밀리오와 내쉬, 리턴과 맥가인도 다 동성이야."
"저, 그렇게 따지면 엑셀과 클로진도 동성인가요?"
"무, 무슨 헛소리에요? 제가 어딜 봐서 남자라는 거에요?"


 흥분을 하는 엑셀...


"어, 언니..."


 어쨌거나 2회전이 시작되었다.


=====================================================================================================================


에... 어쩌면 여기서 커플 하나 탄생할 수도...[솔로들 염장지르냐!!]


그럼 전 이만...

Who's 클레어^^

profile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 셰셰~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불어로 메르시~ 독일어 당케~

이태리어 그라지에라고 하지요~.

꺾기도는 감사합니다람쥐~! 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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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240 비상 술라 2009.05.12 804 1
4239 여로[旅路] - 1. 퇴마사 바이레흐 2009.05.12 770 1
4238 연상기억은 이렇게 한다 6 . 연상달인 2009.05.12 68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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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5 The Spiritual Entertainers 2.5(Another Ver.) 외전 클레어^^ 2009.05.12 800 1
4234 블러드 에볼루션 4 팹시사이다 2009.05.26 752 1
4233 또다시 엇나간 이야기 LiTaNia 2009.05.26 647 1
4232 Undertopia 1 Salvador 2009.05.26 765 2
4231 typing+잃어버린 느낌 4 idtptkd 2009.05.16 666 2
4230 고독은 언제나 곁에 1 다크조커 2009.05.27 632 1
4229 아크데빌 팹시사이다 2009.05.27 688 1
4228 어두운 달 4 팹시사이다 2009.06.01 730 0
4227 복수찬미가 #1. 2 허무공 2009.06.08 747 2
4226 복수찬미가 #2 1 허무공 2009.06.18 676 2
4225 색채연가 2 클레어^^ 2009.06.18 633 1
4224 복수찬미가 #3 1 허무공 2009.06.18 621 2
4223 [꿈꾸는 마녀]동백꽃 피는 집 misfect 2009.06.18 468 1
4222 피에로의 눈물 3 코키츠 2009.06.08 613 1
4221 [꿈꾸는 마녀]동백꽃 피는 집 misfect 2009.06.08 5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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