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0 17:40

새벽 바람

조회 수 832 추천 수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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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4 ::


 


“저어, 쥬티르 메리안. 지금 막 들어왔습니다.”


 


굵고 커다란 대리석 기둥을 양 옆으로 둔 대 신전 세이드라스의 정문에는 윤기가 흐르는 갑옷을 착용한 기사 한명이 하프 플레이트 차림으로 서 있었다. 쥬티가 품에 손을 넣어 꺼낸 은빛이 나는 패에 그 양면성의 이질적인 기운을 불어넣자, 패가 빛나며 서서히 어떠한 마크를 그리기 시작했다. 기괴한 고대문자와 같은 마크를 완성시킨 패는 서서히 푸르게 변하였고, 이내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레이디 메리안, 좋은 아침입니다. 언제나 그대의 검이 빛나기를.”


“세이델의 가호가 함께하시는 날이 되시기를.”


 


서로 간단한 절차를 밟은 후 문 안쪽으로 들어서자, 커다란 홀이 그녀를 반겼다. 바닥은 깔끔하면서도 투명한 대리석으로 도배가 되어있었고, 군데군데 약간 다른 색을 띄고 있는 대리석은, 위에서 볼 경우 세이델의 마크를 보여 주었다. 거대한 흰 대리석 기둥이 양 옆 사방으로 즐비하게 늘어서있는 거대한 대 신전은, 과연 주신(主神) 세이델의 신전이라 부를 만 했다.


나선형으로 둥글게 이어져 3층 꼭대기까지 이어져 있는 계단은 평범한 광물이 아닌 약간 미묘한 투명 빛의 채도를 띄고 있었고, 신전의 중심에 서있는 거대한 크기의 세이델을 상상하여 조각한, 왼손에는 광명의 구를 지니고 오른손에는 커다란 파편의 조각을 들고 있었는데, 빛나는 구는 스스로 빛을 발하는 것이 따로 조취를 취한 듯싶었다.


쥬티는 나선형의 계단으로 들어서서 3층으로 사뿐사뿐 올라갔다. 3층에 도달하여 정 중앙에 위치한 방문을 열고 들어서자 자색 사제복을 입은, 중년의 남성이 서류를 뒤적거리며 한숨을 픽픽 내쉬고 있었다. 쥬티가 갑자기 등장하자 깜짝 놀랐는지 움찔 거렸지만 이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녀에게 말을 걸어왔다.


 


“메리안이냐. 제발 깜짝 깜짝 놀라게 하지 좀 말아라. 하여튼, 받아 올 건 받아왔어?”


 


한 신전의 하이 프리스트라고는 전혀 볼 수 없는 말투를 취하며 가볍게 물어보는 그는, 대륙에서도 몇 안 되는 손꼽히는 하이 프리스트 중의 한 명이였다. 3명의 세이드라스 차기 교황 후보 중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그저 친한 친구 같은 말투에 그다지 높은 점수는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 이였다. 사실적으로, 타 신전과 원활한 교류 관계를 맺으려면 어느 정도의 카리스마는 보여줘야 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쥬티는 아무 말 없이 다가가 노스에게 받은 자주색의 상자를 건네주었다. 하이프리스트 테르슈 제이넵, 그는 자색 상자를 받은 즉시 뚜껑을 살짝 열어 확인해 보았다. 그리고는 쥬티가 사용한, 그 알 수 없는 미지의 기운을 이끌어 올려 상자에 살짝 주입시켜보았다.


 


“음, 성공인가?”


 


그렇게 판단을 한 후 뚜껑을 살짝 닫고 상자를 책상 한 귀퉁이에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곧 기억해 내고는 쥬티에게 물었다.


 


“음, 노스군은 뭐라고 해?”


“아무 말도 없었어요. 하지만 지원을 좀 바라는 것 같더라고요.”


 


쥬티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한숨을 푹 내쉬고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물론, 제가 동행해야겠지요?”


 


테르슈 역시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특유의 푸근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물론이지. 수고해줘, 메리안.”


 


짓궂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하이 프리스트는 결코 권위 있는 높으신 분들에 속하지 않는 것 같았다.


 


:: 0005 ::


 


떠날 채비를 충분히 챙긴 노스는 마지막으로 품속에서 구슬 하나를 꺼내 잠시 지켜보더니, 구슬이 붉은색으로 깜빡이자 만면에 웃음을 띠고는 의자에 걸터앉았다. 그리고는 구슬을 빤히 바라보며 구슬의 반질거리는 표면에 쇠 긁는 듣기 싫은 소음을 동반하며 뭔가를 끄적이더니, 구슬이 다시 붉은색으로 깜빡이며 색은 없지만, 흑백으로 표현된 홀로그램 같은 곳에 쥬티의 얼굴이 떠올랐다.


 


“어, 어어? 갑자기 무슨 일로 연락했어?”


 


텔레파시 스펠. 날개달린 공 같이 생긴 오브는 표면에 상대방의 특징과 얼굴을 생각한 후 근원의 힘을 불어넣고 미리 입력된 숫자를 써 넣을 경우, 대상이 그 오브를 가지고 있고 대화에 응할 경우에 한해 은은한 파장을 내뿜어 주위를 스캔한 후 화상 통화를 가능케 만든 현 마도 문명의 산물 이였다.


위대한 대마도사 체르슈엔 R. 스트라우퍼가 최초로 고안한 이 물건의 프로토 타입, 즉 최초 모델은 해당하는 숫자를 써넣는 기입 과정과 근원의 힘을 주입 시키는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툭하면 다른 사람에게 연락되기 일쑤였다. 사실 당시의 모델은 어디까지나 그가 가난하고 마법에 대해 문외한인 서민들을 위해 고안해낸, 단순한 장치로써 거기서 더 발전시키지는 않았지만, 이후 사용자의 근원의 힘을 강제로 끌어내주는 마법진을 새긴 오브를 마법사들의 모임 소위 ‘마나 돔(Mana Dorm)’에서 고안함으로써 누구나 근원의 힘을 어렵지 않게 주입 시킬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작지는 않았다. 마나 돔에서 고안한 그 물체는 대상의 근원의 힘, 즉 근본적인 힘을 빼다가 쓰기 때문에 사용 시 사용자가 자칫하면 탈진하고, 심할 경우 죽음에도 이를 수 있기 때문 이였다. 하지만 그 효율성과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애용했고, 더불어 마나 돔의 연구가 활발해져 안전성도 늘어났으나 가끔가다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어어, 내가 부탁을 하나 할게 있는데 말이야,”


“동행을 부탁한다고?”


 


노스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말을 가로채며 쥬티는 다 안다는 듯이 말하며 한숨을 픽 쉬었다. 그리고는 간단하다는 듯이 노스를 바라보았다. 그는, 뭔가 반박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다. 아쉽게도, 그것이 진실로 그가 그녀에게 바란 단 하나의 부탁 이였기 때문이다.


 


“그래, 잘났다.”


 


괜스래 한마디 건넨 노스는 깔깔 웃는 쥬티의 얼굴을 뒤로하고 텔레파시 스펠의 연결을 차단하고는 완벽히 꾸린 짐을 들고는 배낭처럼 등 뒤로 메고 집을 나섰다. 문을 간단하게 시동어 하나만으로 완벽하게 잠궈 버린 그의 마법 실력은 겉으로만 번지르르 하게 배운, 말만 내세우는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


꺼낸 오브를 다시 품속에 갈무리한 그는 자신의 금빛 머리칼을 후드로 감추며 배낭을 고쳐 메고, 대 신전 세이드라스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가 착용하고 있는 펜던트가 일순간 반짝이더니, 어느새 그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 0006 ::


 


어느 도시의 한 조그마한, 인적이 드문 외곽에서 한 인영(人影)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방금 전 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없던 곳인데, 흰색 빛줄기가 번쩍이더니 서서히 인간의 형상으로 변해간 것 이였다. 지금 사용된 마법은 일부 고위 마법사들만 사용 할 수 있는 마법이며, 위험성이 꽤나 높은 마법이지만 그 빛무리에 휘감겨 나타난 젊은 청년은 그런 것에 전혀 게의치 않고 펜던트만 뚫어져라 응시할 뿐 이였다.


펜던트를 만지작거리던 그는 펜던트의 겉 표면에 거미줄 같은, 자그마한 균열이 나 있는 것을 보고 탄식하며 외쳤다.


 


“젠장, 이거 만드는데 얼마나 힘든데.”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손에 쥐고 있던 펜던트에 어떠한 기운을 주입시켜 완전 파기 시킨 후 가루를 쓸어 담아 주머니에 넣어 보관했다. 그리고는 익숙하게 배낭에서 새로운 펜던트를 꺼내 다시 목에 걸었다. 그러면서도 아깝다는 표정이 얼굴에 드러나는 게 여간 안타까운 게 아닌가 보다.


 


“어디보자, 세이드라스가 이 근처에 있었겠다.”


 


골목에서 빠져나온 그는 이리저리 주변을 휘휘 둘러보다 만나기로 한 분수대가 근처에 있는 것을 보고 그 근처로 가며 펜던트를 다시 살폈다.


 


“가만, 이걸 근원의 힘을 재생시키는 용도로 하면 값을 줄일 수 있을 텐데. 아, 내가 왜 이 생각을 못했지?”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탓하며 머리를 꽁꽁 두드리다가, 가방을 뒤져 남아 있는 펜던트의 개수를 확인했다. 자신이 목에 착용하고 있는 펜던트를 제외하고 남아있는 펜던트는 모두 3개. 그중 하나정도는 쥬티의 몫이니 제외한다면, 자신의 몫으로는 지금 착용한 것을 제외하곤 2개가 남는 셈 이였다.


그러나 당장 머릿속에 마법진의 구상도가 떠오르질 않아 끙끙대던 그는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었기에 차마 마법을 쓰지는 못하고 땅바닥에 나뭇가지로 여러 기하학적인 도형을 끄적이고 있었다. 원에 사각형에 알 수 없는 여러 문자까지. 상형문자 같이 보이는 문자들과 기호까지 총 동원된 그 식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다행히 그 식을 이해할 만한 사람은 주위에 없었기에, 그는 자신의 일을 방해받지 않고 계속해 나갈 수 있었지만, 곧 이내 그림을 발로 흩어 지워버리고는 알게 모르게 시동어를 외워 발을 이용해 완벽하게 자국을 소거시켰다.


곧 무엇인가 생각났는지 그는 세이드라스 신전을 향해 발걸음을 돌렸다. 사실 마법사가 신전에 가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가서는 안 되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다지 큰 부담감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다른 신관들의 눈초리가 조금 걱정되는 것은 사실 이였다.



“어어? 노스?”


 


신전 앞에 다다르자 쥬티가 청아한 목소리로 그를 반겼다. 배낭이라고는 가볍게 달랑 하나 들고 온 그녀지만, 사실 그 배낭이 특수 배낭일 게 뻔했다. 매사에 철두철미한 그녀가 고작 하나 정도로 만족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자세히 보니, 그녀가 메고 있는 허리띠에서도 다수의 형형색색의 찰랑이는 액체가 담긴 플라스크들이 발견되었다. 노스의 마음속에 걱정이 인다. 지난번에도 그녀가 넘겨주는 액체를 들이켰다가 독에 중독된 적이 있었다. 어떤 건 맹독일게 틀림이 없다. 아무리 고의가 아니라고 해도, 상처를 입어 치유의 약물을 달라고 하는데 맹독을 건네주면, 그땐 정말 대책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쥬티 그녀가 프리스티스이기에, 해독 마법쯤은 손쉽게 걸 수 있어서 다행히도 살아남은 노스였다.


노스는 쥬티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해주고, 따라오라는 손짓을 해 신전으로 들어섰다. 신전 입구의 기사는 일명 ‘레이디 메리안’ 이 큰 경계를 하지 않고 있자 그 역시 큰 경계를 하지 않고 형식적인 절차인 신원 확인만 거치고 바로 들여보내 주었다.


나선형의 투명한 계단을 올라간 그가 도착한 곳은 하이 프리스트 테르슈의 방 이였다. 의외였는지, 쥬티의 얼굴에 궁금하다는 표정이 한껏 피었다. 노스 역시 그 문만은 열기가 꺼려졌던지, 문 앞에서 이리저리 서성이다 문고리를 잡고 힘껏 문을 열었다.


 


“우아아아앗!”


 


안에서 테르슈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의자와 함께 뒤로 넘어졌다. 덕분에 서류 몇 장이 공중으로 하늘하늘 흩날리며 작성하고 있던 서류 몇 장이 뒹굴고 있는 펜촉 끝에 묻은 잉크에 번지기 시작했다. 테르슈는 한참동안 넘어진 채로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노스를 바라보았다.


 


“노스군? 이곳엔 어쩐 일이야? 아니 그보다 메리안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왜 그렇게 들어 올 때 놀라게 하냐!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단 말이다!”


“아, 죄송해요. 어쩌다보니. 그나저나 아저씨. 이걸 부탁할 게 있는데요.”


 


테르슈는 그 아저씨라는 호칭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자신의 사제복을 톡톡 건드리며 그 옆에 달려있는 하이 프리스트를 상징하는 문장을 가르켰다. 그 뜻을 모를 노스가 아니다.


 


“예에, 위대하신 하이 프리스트님. 제 부탁을 들어 주시겠습니까?”


 


말투가 장난 끼가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 노스는 고개를 한껏 숙이며 극도의 존칭을 썼다. 그 광경을 보며 쥬티는 키득거리고 있었고, 테르슈는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


 


“음, 그래에? 부탁할게 뭔가?”


 


사실 하이 프리스트라지만, 권위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그의 성격을 모르는 사람은 세이드라스 내에 없었다. 심지어 현 교황조차도 껄껄 웃으며 봐주고 있는 실정 이였다. 그 덕분에 신전이 위엄성은 없을지 몰라도 한결 친근해진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었기에,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이는 없었다.


아니 그보다, 하이 프리스트 앞에서 그렇게 말할 용기가 있는 자는 없을 것이다.


 


“예, 제가 하나의 물건을 설계했는데, 지원을 부탁드리나이다.”


 


극존칭을 쓰며 존대를 하는 노쉬그라드를 보며 테르슈 제이넵은 흡족해 했다. 얼마나 만족한 표정을 짓는지, 종일 그 표정이 가시지 않고 얼굴 만면에 자리 잡고 있었다. 쥬티는 이제 키득거리는 지경을 넘어서 간신히 땅바닥에 나뒹구는 것만은 모면했는지, 벽을 잡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지만 어깨를 들썩이는 게 웃고 있는 게 뻔했다.


노스는 그렇게 물으며 자신이 메고 있던 펜던트를 벗어 건네며 설명을 덧붙였다.


 


“얼마 전에 만든 펜던트에요. 효과는 B 급 이상의 실력을 갖춘 자라면 충분히 공간 이동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죠. 한마디로, 필요한 근원의 힘의 양을 대폭 줄여주고, 힘의 컨트롤을 펜던트 내에서 쉽게 활성화 시켜줘요. 대신 사용자가 세밀하게 컨트롤하지 못하면 금방 파손되죠. 아무리 세밀하게 컨트롤 한다고 하더라도 3번 정도 사용하면 깨져버려요.”


“부작용은?”


 


철저한 심문을 하듯 테르슈가 물었다. 어느 마법 무구 혹은 보구나, 부작용의 점검은 필수다. 그렇지 않으면 인명이 위험하기 때문이다.


 


“가끔 실낱같은 균열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펜던트의 상태를 꼼꼼히 점검해야하죠. 만일 균열이 생겼는데도 근원의 힘을 주입시킬 경우 힘의 폭주 및 사용자의 생명에 지장이 갈 정도에요.”


“음.”


 


상당히 큰 부작용 이였다. 하지만 그만한 리스크를 감당해볼 만한 물건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것은, 지난번에 부탁했던 자색 상자 프로젝트 건 보다 더욱 획기적인 발명이다. 다른 점은 그 상자, 즉 진실의 공간을 일정시간동안 만들어내는 상자는, 열 경우 그 일대 지역에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사용자에게 강한 압박을 주어 거짓말을 할 경우 심한 자책감을 가지고 자살하게 될 수도 있게 만드는 마법이다.


하지만 미리 그런 자책감을 가진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자각하게 만드는 마법이라서 여태껏 자살까지 이른 사람은 한 명도 없으나, 대상이 사용자보다 더욱 정신력이 높을 경우, 사용자는 전혀 모른 채 마법은 발동되지 않는다.


 


“좋아, 본론으로 들어가자. 뭘 부탁할건데?”


“이 펜던트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어요. 아직 성공 여부는 모르지만, 이론대로라면 성공할 거 에요. 단지 단점이라면, 그 펜던트 하나를 만들 경우 일반 공간 이동의 펜던트 수십 개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근원의 힘을 자가 회복시키는데 일정 시간이 걸리죠.”


 


그 말이 끝난 순간 테르슈가 한마디 했다.


 


“‘보구’이로구나.”


 


노스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 이였다.


 


=================================================================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는 작품입니다 - 라지만 몇년 혹은 몇개월 뒤면 또 망작이라 생각하겠지요.


그래도 그 몇개월동안이라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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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에테넬 2009.02.10 17:40
    직업이 성기사가 아니었군. --;; 처음 거 잘못 읽었다.....
  • ?
    푸른창공™ 2009.02.10 23:49
    ㅎㅎ 조연은 성기사가 많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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