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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요새 소설은 안 올리고 딴짓거리만 하는 클레어입니다.

벌써 가을이네요. 아니, 이제 2012년도 거의 2달 정도밖에 안 남았나?

아직 '우리들도 용사다'의 후속이나 '그래도 별은 빛난다'는 완결 안 냈는데...

그럼 시작합니다. 여기까지가 '기억해줄래'의 시즌 2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


14. 보류(保留)


 세진의 말을 들은 나머지 멤버들이 갑자기 사장실로 들이닥쳤다.


"자, 자네들..."

"너, 너희들이 어떻게..."


 사장을 포함하여 민과 세진 역시 미호들을 보았다.


"죄, 죄송합니다..."

"세, 세진 언니. 안돼! 언니가 떠나면 크리미는 어떻게 하라고?"

"세진이 언니, 다시 생각하면 안돼?"


 다른 멤버들이 세진을 설득하기 시작하였다.


"얘, 얘들아..."

"세진이 언니, 우리 연습생 때를 생각하면 이러면 안 되지. 연습


생 시절, 힘들지만... 즐거웠잖아."

"그래, 그 때부터 우린 함께였잖아. 우리... 데뷔도 함께 하면서, 절대로 헤어지지 않기로 했던 거 기억나?"

"그래, 우리가 헤어지는 날은... 크리미가 해체하는 날이라고 한 건 세진이 언니였잖아."


 나머지 멤버들의 말을 듣고 있던 세진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세진씨..."


 민도 세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사장님..."

"그냥... 저 두 사람을 사랑하게 해 주시면 안되겠어요?"

"부탁합니다. 두 사람 역시 그냥 두기엔 아까운 


사람들이잖아요."


 크리미의 말을 듣고 있던 사장은 생각하였다. 그 역시 민과 세


진, 두 사람을 놓칠 수 없었다. 


"일단 알겠으니 다들 돌아가도록."

"사장님?"

"나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게. 다들 쉬도록."


 사장은 민과 크리미를 밖으로 보냈다. 그리고는 머리를 쥐어짜기 시작하였다.


"하아~."


 한편, 민과 크리미는...


"아깐 다들 왜 그랬어?"

"세진이 언니가 그만둔다고 하는 바람에 우리들도..."

"그대로 있을 순 없었어요. 우리들은... 오빠가 오기 한참 전, 즉, 연습생 때부터 서로 친하게 지냈으니까요."

"그야말로 자매처럼 지냈어요."


 크리미 멤버들은 연습생 때부터 데뷔 초기, 민이 매니저로 들어오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해 주었다. 민은 크리미의 말을 듣고 진지해졌다.


"너희들은 결국, 헤어질 수 없다는 거구나. 만약 세진이나 나, 둘 중 하나가 떠나게 된다면... 역시 내가 가는 게 낫겠지?"

"오, 오빠,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아니야, 민아. 넌 크리미의 능력있는 매니저야. 네가 가면 크리미는 어쩌라고?"

"나보다 더 유능한 사람이 들어올 거잖아. 내가 떠나더라도 너희들을 항상 응원할 테니까..."


 그러자 세진이 울먹이기 시작하였다.


"어, 언니..."

"하, 한세진..."

"나, 난... 민이가 떠난다는 거 상상한 적도 없어! 난 다른 매니저따윈 원하지 않다고!!"


 그러자 미호도 민에게 말을 하였다.


"그건 세진이 언니 말이 맞아요. 저희는 민이 오빠, 아니, 매니저 오빠가 필요해요."

"매니저 오빠가 얼마나 대단하다고요."

"그러니까 우리 곁을 떠나지 마세요~. 네?"


 크리미가 민에게 애걸복걸하기 시작하였다.


"휴우~. 너희들이 날 그렇게 생각해 주니 고맙다. 그런데... 만약에 나와 세진이 둘 중 하나가 떠나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어쩌지?"

"저, 절대로 그런 일은 없어야 해요!!"

"우리, 다시 한번 사장실 찾아가는 게 어때요?"

"그래요, 그래서 이참에 당당하게 연애할 수 있게 도와줄게요."


 그 때였다. 세진이 애니를 말렸다.


"그러지 마. 오히려 너희들까지 곤란해지면 어쩌라고 그래?"

"언니와 헤어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같이 떠나는 게 나아."

"그래, 연애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다른 회사가 있으면 같이 가자고."


 이젠 단체 이탈까지 하려고 하는 크리미였다. 한편, 초롱은 학교 캠퍼스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초롱은 전화를 받았다.


["초롱이니?"]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초롱은 깜짝 놀랐다. 그날 저녁, 초롱은 건을 찾아갔다.


"뭐?"

"공강(空講) 시간에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온 거야. 그래서 받아봤는데..."

"하아~. 철이 녀석, 휴가 나오는 거군. 뭐, 잘됐어. 철이가 오면 같이 갈 데가 있었거든."

"어디?"

"옛 친구 좀 만나려고. 무려 5년 만에 다시 만나는 거거든."


 건은 하늘을 보고 말을 하였다.


"가을 하늘이 참 맑네..."

'민이 녀석, 정말로 기억을 찾은 거라면, 난 몰라도 철이 녀석은 기억하고 있을 거야.'


 다음 날, 건은 윤설에게 전화를 걸었다.


["철이가 휴가 나온다고?"]

"응, 1주일 후에."

["그, 그럼 너 부산에 내려가야 하는 거야? 철이와 초롱이 데리고?"]

"원래는 아버지께 가는게 원칙이지만, 내가 일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게다가 철이도 나도, 초롱이도 주무대가 여기 서울이니까."


 그 때였다. 누군가가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너, 그 소문 들었어?"

"뭐?"

"크리미 세진 말이야. 세상에 자기 팀 매니저와 사귄다는 소문이 있다던데?"

"세진이? 말도 안돼. 그 도도한 애가 그러겠어?"


 참고로 세진은 크리미 안에서는 도도하고 시크(chic)한 이미지로 보이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다가가기 어렵다고 오해를 받는다. 그래서 그 소문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대다수지만, 건은 그 소문이 단순한 헛소문이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나, 민이 놓치고 싶지 않아. 5년 전처럼... 놓치고 싶지 않다고."


 한세진, 결국 일을 저지르는 거냐?'


 또 다음 날이 되었다. 크리미와 민은 사장에게서 긴급 호출을 받았다. 7명은 사장실로 모였다.


"그래, 내가 그 동안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


 사장은 민과 세진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나머지 크리미 멤버들도 쭉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일은 눈감아 주지. 대신, 두 사람의 일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게 하도록. 이번 열애설도 내가 전력을 다해서 막아보도록 할 테니까 자네들은 열심히 활동에 신경쓰도록."


 다행히 세진과 민 두 사람은 소속사에 남을 수 있게 되었다.


"가, 감사합니다. 사장님..."

"그래, 그럼 돌아가도록 해. 며칠 후면 다시 활동을 해야 하니까."


 7명은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미호를 포함한 5명의 크리미 멤버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이야~!!"

"세진이 언니, 잘 됐어."

"우리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거야. 응?"


 다른 멤버들이 세진에게 말을 하였다. 하지만 세진은 기쁘지만은 않았다. 사실, 민이 깨어나면 그녀가 제일 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민과 사귄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소속사에서는 두 사람의 일을 열애설, 그것도 헛소리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었다.

 세진은 초조해졌다. 가뜩이나 윤진이었을 때의 민이 윤설과 어느 정도 친해졌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기억까지 찾았으니 민이 윤설과 더 친해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5년 전에도 지금도, 세진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민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꿈까지 포기하겠다는 다짐도 이미 여러번 했다.

 잠시 후, '세진 열애설 부인(否認)'이란 제목으로 기사가 나왔다.


'세진이는 대체 어쩌다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누나, 정말 한세진이 매니저와 사귀는 거 아닐까?"

"서, 설마..."

"에이~.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사실은 몰래 사귀고 있을지도 모르잖아."


 윤호는 기사를 보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 이 소식은 건이 일하고 있는 방송국에도 들렸다.


"거봐, 크리미 세진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했지?"

"근데 자꾸 같은 열애설이 계속 나는 거 보면... 뭐 수상하지 않아?"

"뭐가?"

"사실은 사귀면서 안 사귀는 척 한다든가..."


 그 때였다. 건이 짐을 들고 스태프들에게 말을 하였다.


"저, 이거 어디로 옮기면 되는 거죠?"

"아, 저 쪽으로 옮기면 돼."


 건은 스태프가 가리킨 쪽으로 짐을 옮겼다.


"그러고 보니 우리들 중에 크리미 세진과 아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방송국에서 일하면 다 아는 사람이지 뭐. 아는 사람이라고 별게 있겠어?"


 여하튼 열애설이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세진의 일은 사람들의 입에 다시 오르내렸다. 다음 날, 세진은 언니인 세연을 만나기로 하였다.


"너희들, 활동은 안해? 이렇게 만날 시간도 있고..."

"오랜만에 언니 만나서 이야기 좀 하려고 하는데 서운하게 그러기야?"

"미안, 미안..."


 두 자매는 세연이 일하고 있는 헤어 샵 근처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물론 세진은 자기 정체를 숨기고 있었다. 괜히 자기가 평소처럼 다녔다가 인터넷에 자기 사진이 올라가면 곤란하기 때문이었다.


"그래,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날 부른 거야?"


 세연이 묻자, 세진은 차를 한 모금 마시면서 말을 하였다.


"언니, 혹시 내 매니저 기억나?"

"매니저? 아~. 전에 펜션에서 봤던 그 남자!"

"기억해?"

"그럼, 그 때, 아마 이름이 '유민'이랬나 뭐라고 했나... 너 안고 들어왔던..."


 그러자 세진이 놀라면서 말했다.


"맞아! 유민. 그런데, 민이가 나 안고 들어왔어?"

"그래. 그 남자와 또 한 여자가 같이 들어왔어."

'도윤설이야.'


 세진은 다시 차를 한 모금 마셨다.


"그런데 갑자기 왜 그 남자 이야기를 하는 거야? 그 남자... 그러고 보니 자기가 '유민'이라고 하면서 네가 전에 죽었다고 한 남자라고 주장했던 것 같았는데..."

"맞아. 그 유민이 맞아."

"아~. 그 남자가 그 유민... 응?"


 세연이 놀라면서 말했다.


"자, 잠깐! 어떻게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 돌아올 수가 있어?"

"죽은 거 아니야. 죽기 직전에 극적으로 살아났어. 대신 기억을 잃어서 5년 동안 다른 사람으로 산 거야."


 세진의 말을 듣던 세연은 믿기지 않는 표정이었다.


"이, 이거 뭐 드라마나 영화도 아니고..."

"그런데 언니..."

"왜?"

"나... 아직도 민이 좋아해.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내 마음을 고백하고 싶은데... 소속사에서는 단순히 루머 취급이나 하고..."

"한세진..."


 세연은 세진을 바라보았다. 자기 동생이 남자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싶지는 않았던 세연은 세진에게 강하게 나가기로 하였다.


"그래서, 그 남자가 어디가 좋은 거야? 넌 그 남자를 위해서 뭘해줄 수 있을 것 같아?"

"언니..."

"그 감정... 단순하게 지난 날의 추억 때문이야? 아니면 진짜로 그 유민이란 사람을 좋아해서 그러는 거야?"


 언니의 말에 당황한 세진은 뭐라 말할 수 없었다.


"만약 5년 전의 그 감정과 일치하지 않다면, 이 쯤에서 접어. 그게 너와 민을 위해서라도..."

"아니야, 언니. 나... 정말로 민을 좋아해. 민의 옆에 누가 있는 게 싫어. 내 옆에 있는 민이가 떠나는 것도 싫어. 나... 이대로 민의 옆에 있고 싶어. 설령 내가 아이돌을 그만둔다 해도..."

"세진아... 너..."


 세연은 어리광 같지만 진심으로 하는 세진의 말에 놀랐다. 하지만 세연은 마음을 굳게 먹고 세진에게 물었다.


"세진이 너, 초등학교 1학년 때 장래희망을 뭐라고 적었지?"


 뜻밖의 질문에 세진은 순간 당황하였다.


"가수."

"그럼 2학년 때엔?"

"그 때도 가수."

"3학년 때엔?"

"가수."


 그렇게 세연은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물어보았다. 


"가수... 그러고 보니 나 초등학교 때부터 장래희망이 가수였었네..."

"그래, 올해 네 나이가 24살이지? 그럼 16년동안... 아니, 어쩌면 네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넌 가수가 꿈이었을 거야. 여하튼 꿈이 가수밖에 모르던 네가 그 유민이란 사람 때문에 네 꿈을 포기한다고?"

"언니..."

"네가 만약 가수의 꿈을 포기하게 되면, 넌 다른 꿈을 꾼 적도 없잖아. 후회하게 될텐데, 그래도 괜찮겠어?"


 언니의 말에 세진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일단 네 꿈부터 이루고 나서 유민이란 사람과 사귀든 말든 해. 다만 난, 네가 그렇게 바라던 꿈을 포기하고 후회하는 걸 원하지 않으니까."

"언니..."


 세진은 할 말을 잃었다. 세연은 시간을 보았다.


"미안해. 난 이제 돌아가서 일해야 해. 차 값은 내가 낼게."

"아, 아니야. 괜찮아. 내가 낼게."

"언니가 동생 것 사주는 데 생색내면 안되잖아."


 결국 세연이 세진의 몫까지 계산하고 두 사람은 카페를 나섰다. 세진은 언니의 말을 되새기며 숙소로 돌아갔다.


'"네가 만약 가수의 꿈을 포기하게 되면, 넌 다른 꿈을 꾼 적도 없잖아. 후회하게 될텐데, 그래도 괜찮겠어?"

"일단 네 꿈부터 이루고 나서 유민이란 사람과 사귀든 말든 해. 다만 난, 네가 그렇게 바라던 꿈을 포기하고 후회하는 걸 원하지 않으니까."


 언니... 내 생각을 해 주는 건 고마워... 하지만 난... 가수의 꿈을 포기 못하는 것처럼... 민이도 포기할 수 없어...'


 그리고 며칠 후, 크리미는 활동을 다시 시작하였다. 열애설은 점점 사그라든 채...


=================================================================================


*. 보류(保留) : 처리하는데 있어 나중으로 미루다, 일이나 안건 따위의 처리를 나중으로 미룸 (출처 : 다음 국어사전)


네, 일단은 일단락되었군요.

사실 이번 화가 끝은 아닙니다. 아직 내용이 많이 남아 있어요.

(겨울연가를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민에 해당되는 남자 주인공에겐 출생의 비밀이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부터는 아마 그 출생의 비밀이 밝혀질지도 모르겠네요.

또 다음 이야기에서는 드디어 건의 쌍둥이 형인 철이 잠깐 나올 예정입니다.

그럼 전 이만...

Who's 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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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 셰셰~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불어로 메르시~ 독일어 당케~

이태리어 그라지에라고 하지요~.

꺾기도는 감사합니다람쥐~! 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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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khashaker 2012.09.24 06:05
    줄거리 요약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클레어^^ 2012.09.24 09:23
    아,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줄거리는 대충 이렇습니다.

    5년 전, 고3이었던 윤설이 우연히 같은 학교 남학생인 민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민은 전학온 지 얼마 안 된 상황이었죠. 윤설은 또 쌍둥이 형제인 철과 건과 친구고 서연과도 친구입니다. 윤설&건&서연이 같은 방송부인데 방송부에서 민을 만나게 됩니다. 민은 쌍둥이 중에 철과는 사이가 좋지만, 건과는 사이가 좋지 않고요. 한편, 민을 좋아하는 여학생이 있는데, 그 여학생이 바로 세진입니다.
    민과 윤설이 친해지기 시작한 것은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윤설이 불량배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때, 민이 윤설을 구해주게 되죠. 그러다가 어느 날, 윤설은 튀김을 쌍둥이 형제에게 갖다주러 가다가 민을 만나게 되고, 튀김을 빌미로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시간은 흘러 어느 날, 윤설의 집에 민이 놀러오게 됩니다. 민은 윤설의 집안 사정을 알게 되고요. 그러다가 외삼촌이 민을 찾아옵니다. 그런데 민이 외삼촌이 읽고 있던 책에서 사진을 보게 되는데요. 그 사진은 다름아닌 민의 어머니와 윤설의 아버지, 그리고 쌍둥이의 아버지가 같이 찍은 사진입니다. 이걸 보고 민은 윤설에게 뭔가를 말하기 위해 약속을 잡게 됩니다. 하지만 윤설과 약속한 민은 그 때, 약속 장소로 가다가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다른 친구들은 민이 그 사고로 죽은 줄 알게 된 거죠.
    그러부터 5년 후, 윤설은 대학교 조교로, 철은 군에 입대하고, 건은 방송국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세진은 꿈에 그리던 가수(걸그룹 리더)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교 동창회 때, 세진이 매니저를 데리고 나타납니다. 그런데 그 매니저가 죽은(죽었다고 한) 민과 너무 닮아 사람들이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여하튼 그렇게 하다가 부산에서 일이 생깁니다.(윤설은 놀러가고, 건과 초롱은 부산이 고향인데 어머니 제사 때문에 내려감, 세진을 포함한 크리미는 부산에서 콘서트가 있어서 내려감) 불량배들에게 위험에 빠진 초롱을 크리미가 구해내지만, 이에 앙심을 품은 불량배들이 크리미가 아무 죄 없는 사람을 폭행했다고 하며 크리미가 위험해지는데, 건과 초롱, 그리고 진실이 담긴 동영상을 찍은 사람 덕분에 크리미는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또 며칠 후, 윤설을 포함한 조교들이 제주도로 여행을 갔는데, 거기서 크리미가 제주 공연이 있어서 또 세진과 민을 만나게 됩니다.(참고로 이번 여행에서는 건은 없고 초롱과 친구들이 따라 갔습니다.) 그러다가 우도를 가게 되었고, 윤설이 그만 제주도로 가는 배를 놓치고 맙니다. 이를 안 민은 윤설을 찾으러 가고, 겨우 윤설을 찾았지만 마지막 배를 놓치고 맙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우도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 이후, 세진은 불안해하죠. 그러던 어느 날, 크리미가 신곡을 발표하고 홍보차 놀이동산에 왔다가 미호(크리미 멤버)의 스토커가 나타납니다. 민이 미호를 스토커에서 구해냈지만 스토커의 공격을 받고 의식을 잃어 버립니다. 이를 본 윤설의 동생 윤호가 스토커를 제압하고 용감한 시민상을 받게 되고요. 민이 의식을 잃은 사이, 세진은 민의 외삼촌에게 자기 마음을 얘기하죠. 그리고 며칠 후, 민은 깨어납니다.

    대충 줄였다고 했지만, 그래도 내용이 기네요.
  • profile
    윤주[尹主] 2012.10.19 04:41
    이번 화까지 보고 나니, 꼭 시즌제 미드같네요. 매 파트마다 문제가 하나씩 해결되는 게 말예요.
    재밌게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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