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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야르사스 님의 글을 즐겁게 읽어 왔고, 특히 <Undead>는 그 특유의 몰입감이나 필력 등 탓에 감명깊게 읽어왔습니다. 댓글을 통해 계속 이런 감상을 밝히기도 했고 따라서 칭찬할 만한 얘기나 추켜세우는 얘기라면 그동안 충분히 말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엔 칭찬치레 전부 떼어놓고 오로지 비판적인 논의만을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 '악마의 변호인'으로서 제가 취해야 할 적절한 태도일 것입니다.



 이 글은 <Undead>가 어째서 불완전한 글인지를 전체적 관점, 전개별 관점, 파트별 관점에서 살펴보고 그 약점을 끄집어내 풀어내어 증명하는 것입니다.


 1. 전반적인 관점


 -  잦은 시점 변환

 <언데드>는 쫓는 쪽, 쫓기는 쪽, 모의하는 쪽을 자주 번갈아 비추어주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문제는 이 세 인물군 사이 시공간적 간격이, 소설이 전개되면 전개될수록 더 멀어진다는 데 있습니다.

 처리해야 할 정보량이 많아지면 독자는 혼동스러워 합니다. 시점의 잦은 변경도 처리할 정보량을 늘리는 한 요인입니다. 작가는 따라서 자기 글을 읽는 독자가 혼동스러워하고 헤멜 여지가 없는지 미리 점검해야 하며, 자기 글이 제공하는 정보량을 조절함으로써 이를 예방해야 합니다.

 <언데드>의 경우, 작가는 한 회당 연재 분량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회당 시점 전환의 수를 검토하고, 특별히 시점 전환이 극히 일어나는 지점(예컨데, 야외의 추격신에서 수도의 암투 내용으로 돌아올 때 등)에서 업로드 분량을 끊어 독자가 가급적 편안하게 글 속 흐름을 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내용 이해가 보다 쉬워져 글에 대한 접근이 편해지겠죠.

 <언데드>가 이런 부분을 충분히 검토하고 쓰여졌는지, 문제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서술자적 시점의 잦은 등장

 <언데드>를 보면 작가의 목소리가 굉장히 자주 등장합니다. 일반론적인 서술(인간들이 (일반적으로) 이렇다더라 등), 너무나 거시적, 통시적이라 구체적이지 못한 서술(인류 역사상 ~), 가치 평가적인 서술 등이 그것입니다.

 어떤 이는 이를 작가의 독특한 개성으로 보고 매력적으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 전개와는 별 상관없는 내용을 늘려서 독자를 지루하게 하거나,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만큼 충분히 성인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로 하여금 반발심을 일으키거나(훈계조, 내려다보는 어조로 읽힐 수도 있기에), 지나치게 작가 스스로 몰입해 서술함으로써 쓸데없이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거나 하는 단점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최근 출판계 트렌드는 단도직입적인 글, 단문화된 글입니다. 특히 인터넷 환경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 두드러집니다. <언데드> 내에서 일반론적인 얘기들, 구체적이지 못한 서술, 가치 평가적인 서술들이 있다면 보다 엄한 기준을 세워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요약하거나 삭제하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 내용상의 의문

 주인공 알자로가 자기 편을 어떻게 선별했는지 소설 속에서 자세한 얘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의문이 생기는 부분은 이것입니다. 알자로는 현월단 멤버가 될 언데드들에게만 미리 접촉해 설득하고, 그 설득을 모두 성공시킨 걸까요? 추격대에 속한 다른 언데드들은 알자로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알자로는 어째서 이들에게는 접촉을 하지 않은 걸까요? 수많은 언데드 가운데, 현월단 단원들 소수만이 알자로에 의해 선택된 까닭은 무엇일까요?

 독자 입장에서 떠올릴 사소한 의문 정도이겠으므로, 언급하는 것 정도로 그칩니다.


 - 어휘 등의 사용

 몇몇 어휘나 표현 등은 보다 맥락에 알맞는 다른 표현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경험상 퇴고할 때 가장 손을 먼저 댈 만한 부분이 이런 어휘나 표현 수정이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 부분은 작가님이 더 잘 알고 고치실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전개별 관점


 부족한 능력으로나마 제가 분류한 바로는, <언데드>에는 총 다섯 가지 가량의 전개가 포함됩니다. 하나는 메인이 되는 전개고, 나머지 네 개가 부수적인 전개입니다.


 - 메인 전개 : 현월단의 도주

 전개가 급박하고 반전이 잦은 파트입니다. 능력자 배틀물, 소년 만화적인 요소도 있어서 흥미를 자아내는 주 흐름입니다. 더하거나 덜어낼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연재 분량 이후 파트 주전개가 얼마나 이 메인 전개를 훌륭하게 대체할지가 관건일 것입니다.


 - 부속 전개 1 : 알자로의 정체

 알자로가 과연 어떤 인물이며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여기저기서 추리하거나 힌트를 던져주는 부분들입니다. 독자들의 호기심을 끌어낼 수 있는 추리물적 전개(증거 - 추론 - 반박 -)를 보여줍니다. 역시 언급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후속편의 전개에선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 부속 전개 2 : 언데드와 인간 사이 갈등

 등장인물들이 그들의 관점 탓에 대립하고, 그 대립과 갈등의 골이 파고 들면 들수록 더 깊어지는 부분들입니다. 대장군 휘하가 생각하는 도구 취급 시각, 언데드 다수가 생각하는 피해자적 시각, 클로드의 우월자적 시각, 일부 타협적 및 갈등하는 (반대파인 인실롭이 언데드를 서서히 수용해간다거나 등) 시각 등이 존재합니다. 차후 발전이 기대되는 전개입니다.


 - 부속 전개 3 : 수도의 정쟁, 대장군의 야욕

 첫 화에서 대장군의 성격을 통해 어느 정도 드러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바함 등장과 함께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흐름입니다. 연재분의 중후반부 갈등을 끌어올리는 데 공헌한 파트이며 후속 파트의 전초전격 성격을 보여주는 흐름이기도 합니다.

 해당 전개에서 문제가 될만한 것이 바함의 역할입니다. 최초 등장씬과 후속 등장씬 사이 간격이 길었던 데다, 심지어 각 화별 업로드 간격이 긴 연재물이었던 탓에 레이몬드 장례식 이후 등장한 바함은 독자에게 사실상 새로운 캐릭터처럼 인식될 수 있습니다. 중반 들어 갑자기 등장한 새 인물이, 무언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거라고 기대 심리를 갖는 건 독자로서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바함의 역할을 포함해 해당 전개 흐름은 후속편과의 연계를 염두에 두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수정을 하건, 혹은 그대로 놓아 두건 간에 말이죠.


 - 부속 전개 4 : 단원들의 과거 이력

 다분히 서술적이어서 따분해질 수 있는 부분들이고, 개개별 이야기가 정보량이 많은 하나의 소(小)소설이라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로한의 과거, 스캇의 내력 등 인물들이 언데드가 되고 현월단이 되기까지의 과정들을 서술한 내용들은, 이야기 전개와 기능 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 한 작가의 '설정 노트'상에만 남아 있어야 하는 이야기인지도 모릅니다. 예컨대 [되찾은 미소] 파트에서 엘로린의 과거는 해당 챕터를 이끄는 기능이 있어 반드시 제시되어야 했지만, 그외 인물들의 과거 내용은 장면 전환용이나 해당 소설을 즐기는 '팬'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팬서비스 기능을 주로 수행하는 것처럼 보여 서술 내용 중 상당 부분을 덜어냈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작가의 개성이라는 면, 캐릭터에 대한 애착과 흥미를 일으킨다는 면 등 장점이 존재하지만 지루하고 장황하게 하는 단점도 존재하는 만큼 주의하고 내용을 축약하는 것도 고려해 봄직합니다. 중요하지 않은 캐릭터의 과거, 해당 캐릭터의 과거 중 중요하지 않은 부분 일부는 삭제하는 것도 검토해주시면 좋겠네요.



 3. 파트별 관점


 - 프롤로그

 시적인 문구로 <언데드>는 시작합니다. 다만 그 시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 곧바로 와닿지는 않습니다.

 영상 매체였다면 그림과 시를 병행해 감상을 유발할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다만 <언데드>가 소설이기 때문에, 이 시가 독자에게 예비적 감상을 제공하거나 소설 전체적인 문제의식에 공감하게 하는 기능을 하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요컨데 이 점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시가 던지는 감상이나 문제의식, 또 소설 전체가 던지는 감상이나 문제의식, 양자는 정확히 일치하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다면 과감히 폐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차피 (현월의 밤) 도입부가 긴 서술로 시작되기 때문에, 시가 없더라도 독자가 이야기의 시작을 인지하는 데는 별 무리 없어 보입니다.


 - 현월의 밤

 ; 일부 어휘나 문장 외 고려할 만한 사항 없어 보입니다.


 - 창공의 불청객

 초반부에 루이즈번과 엘헤미아의 대립 + 언데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이 길게 이어집니다.

 본격적인 이야기 이전에 도입부 설명이 지나치게 길고 정보량이 많습니다. 두 가지 이야기를 한꺼번에 털어놓으려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선 루이즈번과 엘헤미아의 대립 위주로 설명하고, 이로 인해 언데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정도로 그 유래를 밝히는 선에서 그치는 게 나아 보입니다. 언데드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이나 연혁 등은 다른 파트에서도 설명이 되고 있으니까요. 루즈라벤의 대화체로 풀어나간 설명이 훨씬 효과적이고 지루하지 않게 느껴집니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단원들의 과거, 특히 로한의 과거가 지나치게 분량이 많고 늘어지는 게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재 분량 이후 전개에 이 과거 내력이 중요한 기능을 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 되찾은 미소

 3화에서 '세상에서 ~ 이들이 될 것이다'까지의 문단이 있습니다. 현월단이 엘몬데드를 넘었다는 사실을 밝히는 장면인데, 엘몬데드 협곡이 이 지역 사람들에게 어떠한 의미였는지 길게 서술됩니다. 중요한 건 현월단이 전설적인 장애물을 극복했다는 사실이고, 이것은 앞에서도 수없이 다루어졌습니다(엘몬데드에 대한 추격대의 믿음, 협곡의 외양 묘사, 현월단이 이를 극복한 데 대한 놀라움 표시 등). 극복했다는 사실은 다시 강조할 수 있지만, 이 협곡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반복하고 자세하게 풀어낼 필요까진 없어 보입니다.


 - 춘신의 무장

 도입부에 역사학자의 인용절이 있습니다. 이 문장에 나오는 '이 주장'의 의미가 불분명합니다. 그 시대가 최대 황금기였단 주장을 말하는지, 아니면 하이막스가 최고의 인물이라는 주장을 말하는지, 혹은 세이건이 전무후무한 군사정권을 확립했다는 주장인지 확실지 않습니다. 문장 배열을 바꾸어 보거나 아예 새로 써보아 의미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생과 사에 걸친 자

 2화에 '이 위험한 땅에서 ~ 뚫고 지나가야 하는 것이다'라는 문단이 있습니다. 현월단이 별벌레 용병단의 습격을 받는 장면 중입니다.

 해당 문단을 뜯어보면 '~한 이유로 힘을 아껴야 한다. -> ~이기 때문에 힘을 아껴선 안된다 -> ~를 위해 아껴야 한다' 하는 식으로 한 문단에서 상반되는 논리가 혼란스럽게 왕복합니다. 수정하면 보다 혼동을 덜 수 있을 것입니다.


 룸바의 내력이 서술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임팩트 있는 인물이지만 적이고, 엑스트라입니다. 캐릭터의 중요도상 굳이 그 과거를 다룰 필요 있었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퇴고란 글을 정돈하고, 넘치는 부분을 덜어내고, 약점을 보완하고 수정하는 과정입니다. 퇴고의 특성상, 여기서는 주로 과도하다 판단되는 부분을 집어내고 그것을 덜어낼 것을 위주로 제안해 보았습니다. 글을 고쳐 쓰면서 그 분량이 늘어나는 경우도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퇴고에서 상대적으로 중요한 건 덜어내는 거지 집어넣는 게 아니니까요.


 앞에서 밝혔듯 세부 어휘나 표현 등은 집어내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물론 염두에 두고 수정해 주시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논한 만큼 절대적으로 옳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야르사스 님이 적절히 판단하셔서 위 내용을 검토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비판해 전혀 엉뚱한 얘기를 한 거라면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 기대만큼 혹독한 비판이 되지 않았다면, 그 역시 사과드립니다.


 건필하시고,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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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yarsas 2013.01.07 07:57
    우선 윤주 님의 세밀한 분석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떤 내용을 더 집어넣을까에 집착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과감하게 덜어내라고 하는 건 진짜 발상의 전환이었습니다. 분명 깊이 숙고하고 참고해야 할 부분인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우선 잦은 시점 전환을 충분히 검토하고 썼느냐 라는 말에 진짜 깊은 반성을... 그냥 분량 채우기 급급해서 쓴 경우가 많았으므로....

    일단 윤주 님께서 덜었으면 하는 부분 중에서 제가 고민되는 것이 있습니다. 현월단은 스토리에 메인을 담당하는 주인공들입니다. 그런 그들이 초반부터 아무런 사전설명 없이 활개를 치죠. 제가 단원 개인의 과거를 집어넣는 것은 독자들에게 단원 중에 이런 녀석이 있다 라는 것을 각인시키고자 하는 장치였습니다. [현월의 밤] 챕터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이는 이가 로한이어서 제일 처음에 로한의 과거가 나오는 것이고, 발락과 싸울 때 전투본능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인물이 매튜이기에 매튜의 과거가 나오는 식입니다.

    제 글에 팬이나 매니아가 생길 가능성이 적어서 사실 별 필요 없는 요소들이지만, 되찾은 미소 챕터에 보면 로한은 자신의 과거 때문에 더 큰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로한의 과거가 필요했던 것이고 과거의 대한 점이 캐릭터 성격에서 조금씩 묻어나온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제 글 속에서 이런 점을 깊이 파면 팔수록 캐릭터가 더 살아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했었습니다.

    룸바 같은 경우도 제 의도와 좀 다르게 된 것 같아 슬프군요. 기사단을 괴멸시킬 정도의 언데드조차 쉽게 이길 수 없는 괴물 급의 인간, 그리고 그런 괴물들 조차도 따르게 만드는 하이막스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룸바의 과거를 집어넣었습니다. 엑스트라지만 그런 의미에서 더욱 임펙트 있는 인물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이런 저만의 고려가 독자들에게는 넘치는 정보량과 지루함을 주는군요.. 아, 어떠 식으로 무게를 줄여야 할지 굉장히 고민이 됩니다 뉴_=...

    윤주 님 말을 들으니 쓸데 없이 많아지는 묘사량도 줄여야 할 부분이 많군요. 세밀한 분석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름 담백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점점 무거워지기만 하는구나 뉴_=...
  • profile
    윤주[尹主] 2013.01.07 09:05
    힘내세요! <언데드>가 잘쓴 글이란 사실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제 생각에 이렇게 하면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점들을 조금 적어봤을 뿐이죠. 경쟁력 있는 글이라고 생각해요.
    정보량이 넘친다, 지루함을 준다, 이런 말들은 그저 제 추론이고, 그 근거도 주관적이며 합리적이지 않은 것들입니다. '이렇지 않을까'라는 추정일 뿐이에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정도로 생각하고 판단해 주셔야지, 절대적인 사실로 받아들이시거나 좌절하시면 곤란합니다;;;


    캐릭터들의 내력이 그들을 더 생생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엔 동의합니다. 이 글 쓰면서도, 이런 장점도 분명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야르사스 님 고유의 필체나 개성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서, 언급하기에 망설여지는 마음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바라건데, 야르사스 님은 스스로의 문체나 개성을 고려하셔서 제 조언을 받아들이거나 혹은 무시해 주세요. 이게 본인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면, 누가 뭐라건 결코 버려서는 안 됩니다. 다만 더 노련하게 다루는 방식을 연구하실 수 있겠죠. 그건 로한에 대해서도, 룸바나 다른 캐릭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지금도 훌륭하지만 남은 며칠간, 더 나아진 결과물을 기대합니다. 건필하세요/
  • profile
    yarsas 2013.01.07 08:29
    일부로 윤주 님의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세 번 정도 더 읽었습니다. 윤주 님이 지적하신 부분 중 몇 가지는 이 후 전개에서 밝혀질 것들이 많기에 괜찮은데, 역시나 덜어내는 부분이 가장 큰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문맥이 이상하거나 어휘 고치는 건 조금만 노력하면 되는 것이니까...

    정말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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