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챙이들도 사랑이란 거 한댄다. 삶의 굴곡도 모르고 바닥이 얼마나 낮은가도 모르는 그런 아해들조차 사랑을 한댄다. 감정으로 시작한 어린 사랑은 날카로운 가시로 회귀한다는 걸 다 닳고 찢어져야 알게 되는거다. 뭘 모르면 함부로 덤비지 마라. 시작은 사랑인 것 같아도 그 끝은 아무것도 없는거다. 그러니 사랑을 모르고 사랑을 할 때 미치지 않을 정도로만 사랑하고 죽고 싶지 않을 정도로만 이별에 아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