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한 가운데 누구도 서지 못하는 단 한 가운데 한치에 오차도 없는 중심축 이곳에서 살기 위해서 이곳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중심에 외발로 서서 하늘을 보아야한다. 그래도 어리석어서 지능낮은 자랑을 하기 위해 정중앙에서 한두발자국 떨어져서 바닥을 판다. ================ 싫다. 난... 벗어나고 싶어. 태풍의 핵따위 되고 싶지 않다고.
태풍의 눈에 비가 온다면 태풍은 소멸해 버리니까.
사람은 모두 자신의 인생의 중심에 있어.
그것만으로 이미 지쳐 쓰러져 버릴 것 같으니까.
그래서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찾는거야.
물론 그만큼 그 사람도 내게 기대겠지만,
똑같이 힘든일이라도 함께라는 것만으로 좀 더 힘이 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