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3일전 나의
머리속엔 온통 그녀 생각뿐
어떤 사탕을 주면 좋아할까 혹시
내가 만들어야할까
초콜릿 만드는 법은 알아도
사탕 만드는 방법은 모르는데
대체 왜 내가 남자로 태어났는지
이럴땐 부모님이 너무 미워
가끔은 실수를 해도
금새 웃는 그녀의 얼굴
가끔은 고민을 해도
함께 고민 해주는 그대
가끔은 그녀생각해도
무슨일있냐 묻는 그대
그녀에게 고백도전 지금 바로시작!
지식인을 검색해보지만 온통
사다주라는 내공냠냠
물론 레시피도 써논게 있지만
이건 만들기가 힘들잖아
-간주-
3월 14일 2일전 나의
머리속엔 온통 사탕생각뿐
결국 사주기로 했지만
나의 돼지를 희생하겠어(안돼)
들은거는 얼마 없지만 이정도면
멋진 사탕선물쯤은 되겠지
은행에 가서 돈바꿀생각 안한채
동전을 들고 밖으로 뛰어간다
가끔은 실수를 해도
금새 웃는 그녀의 얼굴
가끔은 고민을 해도
함께 고민 해주는 그대
그녀에게 고백도전 지금 바로시작!
막상 사탕은 사왔는데
이거 어떻게 보관해둬야하지
그냥 냉장고에 박아놔볼까
아닌가 냉동고에 넣어야되나
3월 14일 하루전 나의
머리속엔 온통내일 생각뿐
역시 냉동고가 맞던거같아
근데 뭐가 이렇게 차갑냐
가끔은 실수를 해도
금새 웃는 그녀의 얼굴
가끔은 고민을 해도
함께 고민 해주는 그대
가끔은 그녀생각해도
무슨일있냐 묻는 그대
그녀에게 고백도전 지금 바로시작!
잠자리에 들어서는데 도저히
설레서 잠을 잘수가 없다
만약 날 거절하면 어쩔까
그보다 사탕처리 어떻게하냐
3월 14일 화이트데이
지금 그녀에게 돌진중이다
그녀에게 다가서서 말한다
이거 내성의야 부디 받아줘
그리고 웃는 그녀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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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금목 목소리 열라 띠껍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