꿋꿋하게 올립니다!!ㅎㅎ
구름의 모양이라는 소재를 통해 추억에 대해 생각해보며 쓴 노래입니다.
오늘 지나간 하루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오늘이 어떻게 기억될지 생각을 하니 잘 떠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 전 참 예쁘다며 바라본 구름이 어떻게 생겼는지 떠오르지 않는 것처럼요. 기억이 단지 기분으로만 남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여러분은 하늘을 바라볼 때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우클렐레 반주로 부를려고 만든 노래인데 기타 반주로 하니까 좀 처지는 느낌이 있네요 ㅎㅎ 들어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아직 구독 안하신 분들은 구독 좋아요~ 부탁드려요~~
[전체 가사]
깜짝 놀란 발에 밟힌 바퀴벌레의 죽음과
가끔 마주치는 고양이에 지은 웃음 중
무엇이 더 의미 있어야 하나 드는 의문
참 어처구니가 없지만 생각에 잠겨 멍해진다
내가 되지 못한 어제의 날들을 떠올리면
품었다 생각했던 고민들은
창밖을 지나는 구름이었고 수많은 그런 날들 속 구름의 모양은
어영부영 추억하기에 괜찮은 그런 뭉뚱거림에 지나지 않았겠지
그래 어쩌면 신경 쓰지 않고 뭉쳐놨기에
무심코 꺼내보려다 베일 일도 없겠지 하며
잠시 걸어 나온 저녁이 된 공기의 무게는
소리 없이 나오는 한숨을 안아줄 만큼 무거웠다.
내가 되지 못한 어제의 날들을 떠올리면
품었다 생각했던 고민들은
창밖을 지나는 구름이었고 이유 없이 들떴었던 미풍의 하루는
조금 가라앉아 제자리를 찾은 듯이 흘렀다. 흘러간다.
내가 되지 못한 어제의 날들을 떠올리면
품었다 생각했던 고민들은
창밖을 지나는 구름이었고 수많은 그런 날들 속 구름의 모양은
당신은 그날의 구름의 모양을 기억하고 있는가?
구름의 모양을
당신은 그날의 구름의 모양을 기억하고 있는가?
기억하고 있는가? 기억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