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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그냥 간만에 다시 들어와서 펜을, 아니 키보드를 잡았다. 하하하, 뭔가 말이 이상한가? 어쨌든 이런 류의 글을 쓸 때는 말투가 이렇게 변하니 크게 신경 쓰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삼국 군영전은 한국에만 네 개의 시리즈가 들어왔다. 상당히 팔린 게임으로 기억을 한다. 가격도 싸고 말이다. 오죽하면 1, 2, 3, 4 합본이 9,900원 정도에 팔리겠는가? 진짜 싸다. 소문으로는 대만에서 5가 오래 전에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고, 루머인지 아닌지 6도 있다고 하는데, 어쨌든 5까지는 확실하다. 그리고 내가 해본 것은 1, 2, 3, 4 정도이다.


 


  3은 진짜 재미 없다. 하는 사람 말리고 싶을 정도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시스템이 너무 안 좋아서 때려 치웠다. 1과 2는 할만한데, 그래픽을 봤을 때는 4가 가장 좋겠다. 특히 4는 엔딩까지 볼 수 있었다. 중간에 노래도 있고, 또 뮤비도 있다.


 


  이 게임은 그냥 단순 노가다 형태다. 삼국지 게임이 다 그렇듯이 말이다. 약간의 책략과 더불어서, 병사를 불려 나가며, 성들을 점령해 나가는 거다. 4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나는 이 게임에 나오는 절대 다수의 무장들을 몽땅 우리 편으로 끌어 들였다. 1, 2에서는 불가능했지만 말이다. 1, 2에서는 투항, 참수, 방면의 세 가지 선택지밖에 없다. 4에서는 감옥에다가 계속 가두어 놓을 수가 있어서, 나중에라도 언제든 투항시킬 수 있다. 금품제공, 협박, 고문 등 각종 방법을 다 사용해서 말이다. 나는 유비로 시작했는데, 조조, 동탁 등 각종 무장들을 몽땅 수하로 집어 넣었다. -_-;;


 


  게임의 난이도는 그럭저럭 할 만하다. 그러나 계략을 사용하지 않고는 이기기 힘들다. 항상 적은 나보다 병사들의 수가 장난 아니게 많다. 우리쪽은 레벨이 그 정도 되는 녀석이 별로 안 되는데, 상대는 그냥 떼거지로 몰려 다닌다. 그래서 이 게임에서 그 차이를 이겨내기 위해 필드에서 사용하는 계략을 애용해야 한다. 상대의 사기를 엄청나게 떨어뜨리는 계략이 가장 좋은데, 그러면 전투가 시작되자 마자, 병사들이 모조리 줄행랑 친다. 그러면 우리는 가볍게 적 무장 쓰러뜨린 뒤에 투항시켜 버린다. -_-;; 특히 이 게임은 여성 캐릭터들이 상당히 예쁜 편이다. -0-;; 물론 그림만....


 


  군영전4에서 가장 황당 무계한 사건 중의 하나는, 중원을 거의 평정해 나가는 시점에서 돌연 왜국이 침입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힘도 얼마나 센지, 녀석들의 수장은 또 여자다. -_-;;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놈들 투성이라서 애 좀 먹었지만, 앞에서 설명했듯이 계략을 잘 활용해서 하나씩 무너뜨려 갔다. 여성 군주도 붙잡아다가 협박 등을 해서 투항시켜서, 적과 싸우는 데 내보냈다. 하하하... -0-;; 참수시키는 것보다는 이게 훨씬 좋다. 성도 많은데, 언제 그 성 다 점령하고 지킬 것인가? 무조건 투항시켜라. 이게 게임의 핵심이다. -0-;


 


  게임에서 군주를 잡았다고 해도, 그 세력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차기 군주가 탄생한다. 여느 게임도 그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과거에 해본 삼국지 게임 중의 하나도 역시 그런 시스템인데, 햇수가 지나니까 유비가 죽고 유선이 대통을 이어 받았다. 전쟁에서 사망한 것도 아니고, 자연사다. -_-;; 그 게임은 지금 기억도 안 나니 넘어 가기로 한다. 아무튼, 군영전 추억에 남는 게임이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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