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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중지난은 'A.미스릴'님의 게임으로


다소 가볍지만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게임을 제작하시는 분이다.


현재 창조도시의 '네모상자'님께서도 비슷한 성향의 제작을 하시는데


(공검전사 곧 마왕깨고 리뷰 올리겠습니다 :D)


 


이 두분을 보면 마치 옛날의 '똥똥배'님과 '독고진'님이 생각난다랄까?


여튼 언급된 네분 모두 정말 센스만점에 놀라운 시스템을 가진 게임을 만드신다.


 


지난 똥똥배 아마추어 게임제작 대회에 발표했던 '세치혀'가 말로써 하는 전투였다면,


이번은 바로 시간을 멈추어 전투를 하게되니 그 이름하야


 


"자중지난(自中之亂)"


 


즉 같은편끼리 싸운다는 말로써


시간을 멈추고 적을 조종하여 스스로 자멸하게한다는


다소 머리를 써야하는 게임이다.


 



<처음에는 시간을 멈추는 법을 몰라서 다소 헤메다가 보스에게 딱걸렸다.>


 


게임의 내용은 단순하다. 던전을 탐험하고 각각 보스를 이긴 후 최종보스인 마왕을 물리친다는 것.


여기까지만  보면 "어? 다소 진부한데?" 라는 말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모르시는 말씀.


전번에도 언급했지만, 이번 대회의 주요 심사부분은


화려한 그래픽이나 멋진 시나리오가 아닌 '참신성'이다.


부엌칼 하나만 들었으면 정말 무적이었을텐데,


안타깝게도 주인공 '아놀드'는 칼조차 없는 평범한 소시민이다.


 


대신에 시간을 멈추는 능력은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하여 남은 MP만큼 몬스터들의 움직임을 멈추게 하는데


(죠죠의 기묘한 모험을 봐라. 죠타로란 주인공는 5초만 시간을 멈추게 하는 능력에 킹왕짱에 등극했다.)


이사이 이들을 함정에 빠트리거나, 서로 공격하게 방향을 바꾸어서


손에 피안묻히고 적들을 토벌한다는 기상천외한 전투시스템이다.


 



<다양한 형태만큼이나 던전은 이런저런 함정이 많다.>


 


던전을 탐험한다는 점에서 이게임은 플레이어들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해준다.


대다수의 던전이 '미로' 그것도 시야를 가린다거나


길을 아주 복잡하게 만들어서 플레이어를 지치게 했었다면,


'자중지난'에서만큼은 길을 잃을 필요가 없다.


 


대신에 각각의 성향을 가진 던전의 함정들을 잘 인식해 두는게 좋다.


자중지난은 '시간을 멈추고' '적을 옮기고' '도망가고' 의 3박자가 맞아야 하는데


이 사이에 이런 지형들이 방해요소가 될수 있기 때문에


각 던전에 맞는 함정을 생각한 후 행동에 임해야 했다.


(물론, 자중지난 자체가 어렵진 않다; 아이템도 많이 주는편이고)


 


던전을 다니며 피로하다기보다는 자꾸 긴장을 하게되는 게임이었다.


 



<니놈의 패턴은 강약중간약이다!>


 


사실 이 게임을 하면서 몬스터들을 자멸시키는 것도 재밋었고,


던전을 돌아다니면서 지형들을 보는것도 재밋었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재밋던것은 바로 보스와의 전투였다.


 


게임을 클리어한 후 스샷을 봤는데 옆에 보스게이지가 있다는 걸


그때서야 알았을정도로 보스전에는 집중을 정말 많이했다.


 


보스전을 플레이할때 보스의 패턴을 기억해두면 상당히 플레이가 편해지는걸 느꼇다.


머리를 키워주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이게임을 정말 칭찬하고 싶다.


 



<문제가 있었다. 어떻게 시간술 마법쓰는줄 몰라>


 


물론, 아쉬운 점이 없는것은 아니었다.


시나리오야 어차피 이 게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 쳐도,


스샷에 나온 것처럼 대사가 빠져버리거나,


오프닝시 나레이션이 조금 정신없게 나왔다.


(원경의 과도한 움직임으로 잠시 집중력을 잃었다)


 


무엇보다도 게임내에 튜토리얼이 존재하지 않았다.


난이도도 정말 쉽고, 시스템도 간단하고, 1단계의 던전은 정말이지 쉽게 만드셨지만,


튜토리얼이 없는바람에 이것저것을 헤메게 되었다.


(그래서 1단계에서 시간멈추는 법을 겨우 알게되었지만, 어찌 적을 죽일수 있는가를 몰라서 고생좀했다.)


 


그리고, 보스와의 전투안에서 사각지대가 있다는것.


사각지대만 찾아내면 일반몬스터보다도 잡기가 쉬워지는 일이 있었는데,


한번 게임오버 당했던 마지막 보스의 경우는 사각지대를 찾자마자


한대도 안맞고 잡을수 있었다 -_-;;(가끔 그러면 허탈하다)


드래곤과의 전투에서도 시간은 멈췄지만, 용이 쏘는 브레스의 효과가 남아있어서


맨땅인줄 알고 밟았다가 낭패를 보는일이 많아서 많이 힘들었다.


 



<스샷찍는데 방해하지마!>


 


필자가 상당한 겜치인 관계로, 짧고 쉽고 재미난 게임을 정말 좋아하기에 금세 클리어 할 수 있었다.


대회취지가 좋은만큼 이번에 질좋은 단편게임이 많이 올라왔고,


앞으로도 이 숨겨진(?)보물들을 많이 찾아서 즐기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엔딩까지 보고나니 이야기또한 상당히 매력적이다;


(다들 한번 플레이 하고 엔딩을 감상하라!)


 


다소 짧아보이는 시간에 이런게임들을 만들수 있다는 점에서


'미스릴'님과 다른 참가자분들 모두 대단하신 제작자분들이라는것을 새삼 느꼈다^^


 


 


ps: 당일 클리어해서 급하게 올리는거라; 많이 미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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