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6 21:25

세레노 세레나데

조회 수 2610 추천 수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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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노 세레나데


 


제작 : MAiD - 문화콘텐츠 창작팀(www.maid.co.kr)


장르 : 키네틱 노벨(Kinetic Novel)


개발에 사용된 엔진 : 자작엔진


플레이시간 : 1~2시간


플레이 가능 연령 : 전체


 


One.플레이 동기


예전에 이 게임을 자작게임 게시판에서 본 적이 있다.


처음 봤을때도 한번 해보고 싶다라는생각이 들었으나, 왠지모르게 플레이를 보류 했었다.


하지만 이제 해보고 싶었던 한국PC게임몰락 이전의 명작이라 불리우는 한국 패키지게임을


대부분 플레이 했고,아마추어 게임들로 그 빈자리를 매워가고 있는시점에서 이 게임이


다시 생각이 났고, 단편으로나마 비주얼 노벨장르제작에 도전해보겠다고 마음 먹은 지금,


참고를 할만한 동 장르의 아마추어 게임이필요 했으므로, 주저없이 창조도시로


날라와 다운후 플레이로 직행했다


Two.감상 및 평가


 Point1.아마추어팀, 자작소스 그리고 자작엔진


           가장 먼저 우리가 이 게임에서 주목해야 할점은 아마추어 팀의 자작엔진에 자작소스라는이다.


           돌아다니는 소스들을 짜집기해 만든 게임들보다 노력이 더 들어가는 건 물론이거니와,


           자작소스를 쓰는 게임이라고 해도 엔진까지 자작인 게임은 흔치 않다.아마추어에서 말이다.[현재


            한국 패키지 시장은 몰락해서 아마추어말고는 없지만] 그러므로 일단 이 게임은 이런 희소성의


            매리트를 먹고 들어 간다



 Point2.짧은 플레이 타임. 하지만 결코 짧지 않은 여운과 감동.
           이 게임은 상당히 짧은 플레이 타임을 자랑(?)한다. 모의고사 언어 영역 항시 1등급이고,(ㅈㅅ) 
           비주얼 노블이라는 장르를 많이 접해 속독에 능숙해져 있는 필자같은 경우는 체 한시간도 안되
           끝을 보았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얻을수 있는 감동이나 여운 만큼은 플레이 타임에 비례하지 
           않는다. 주제는 보편적인것이기에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이런 저런 현실의 어려움에 부
            딪처 흐릿해질수 있는, 잠시 망각할수 있는 그런 주제를 다시 한번더 각인 시켜 준다는 점에서
            괜찬았다고 볼수 있다. 그리고 그런 주제를 전해 들으면서 오는 감동, 그리고 여운. 필자는
            향수 같은 걸 느꼇지만.. 분명 아직 어린 분들이 플레이한다면 감동을 넘어서 교훈을 얻을 수 
            있을지도.......


 


 Point3. 참신한 소재 
           일단 창조도시의 대부분의 게임이 알만툴 시리즈를 기반으로한 RPG 게임이고, 장르만 비슷
           한게 아니고, 디테일의 일부만 좀 다르지 대부분 큰 틀은 비슷 비슷한 시나리오.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진부한 부분을 탈피하려는 시도들도 많이 보이지만, 아직까지 그런 게임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 같다. 이 게임 바로 전에 플레이 했던 허시도 컨텐츠와 시스템 그리고 보이스 
           까지 있는 디테일함은 엄청 좋았지만, 필자의 주관으로 볼때 시나리오는 상당히 평범한전쟁이야기.그
           전쟁이야기에 정의로운 주인공이라는 설정이라든가 피에 찌들어 냉혹한 주인공 
           이 라던가 이젠 전부 진부한 설정이 되어 버렸다. 너무 정통적인 게임이라고 할까, 케릭터들의
           죽음도, 아 이쯤에서 죽겠구나 라고 생각하면 이쯤에서 죽고....여튼 RPG게임의 정통적인 시나리
           오가 그런 전쟁이야기라면, 비주얼 노블에서는 당연히 학원물이 그런 정통적인 시나라오다.
           하지만 이 게임은 학교의 '학'자 조차 나오지 않는다. 꽤나 참신한 소재다.뭐 이에 대해서는이견이
           많을듯 하지만, 아마추어 게임에서 비율상으로 볼때 비주얼 노블이 RPG보다는 상당히
           소수 비율이고,완성된 게임도 얼마 없으므로 조금만 참신해도 참신해 보이는 것 같다. (애초  
           아마추어 게임에서는 비주얼 노블 장르의 게임이 RPG게임 보다 훨씬 적어 희소하게 보인다는 말이다)


 


 Point4. 비주얼노블


            비주얼 노블이라는 장르의 한계로 인해 컨텐츠가 제한되어 있고, 시스템 면에서 다양하지 못하


            다. 오직 문장과 연출 그리고 사운드만으로 모든 스토리를 진행해야하고, 긴장감을 조성해야하며


            몰입도를 높혀야 하는 장르이다. 그런면에서 자칫 잘못하면 상당히 지루해질수 있는 장르이다.


            일단 세레노 세데나데는 대사처리와 연출이 나쁘지 않은 편이고 창작곡들로 이루어진


            사운드 트랙 역시 상당한 수준이였다.


            그리고 비주얼 노블이라고 해서 지레 미연시를 떠올리고,오타쿠물 뽕빨물이라고 기피하는 분들


            도 있는데, 비주얼노블=미연시는 성립하지 않는다. 게임에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는 분들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혹해서 설명한다. 비주얼 노블을 해석하면 시각화된 소설, 미연시를 풀어 쓰면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자 이제 시각화된 소설=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이 성립할것 같은가?


            필자의 주관으로는 이 아마추어 게임이 일본 게임회사에서 만들어내는 일명 뽕빨물들보다는


            훨씬 우수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미연시나 뽕빨물과는거리가 있는 게임이니 거부감을 버리고


            이 게임에 접근 해보길 바란다.


 


 Point5. 게임 예술론


            게임은 예술이다. 이에 대한 이견이 많겠지만 적어도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게임 예술론에 열광적으로 동의한다.하지만 손가락 운동만 시키는 대다수의


            온라인게임은 예술이라 할수 없다. 이런 게임이 진정으로 예술이라는 소리를


            들을수 있는 것이다.


            미술, 음악, 문학과 다름없이 예술가의 전하고자 하는바가 담겨 있는 이 게임 역시 예술이다.


            한국 PC패키지 시장이 몰락한 지금 그런 게임 예술론을 이끌어 갈수 있는 주체는 아마추어


            제작 팀들 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게임은 상당히 좋은 시도 였다. 모든 아마추어 팀들의


            시도 또한 그러하겠지만......


            손가락운동으로 경험치를 모아야 하는 온라인게임의 투자하는 한시간만 이런 게임에 돌려


            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아마추어 게임이 이정도 수준이라면 더 무엇을 바라겠는가 주저 없이 플레이 해보길 바란다.


 


           P.S. 쓰다가 한번 날려 먹었습니다.ㅠㅠ 포인트3까지는 어찌 저장해둔게 있어서 부활시켰는데


           그 뒤로는 다시 쓴거라, 왠지 엉성하네요;;특히 저 포인트5. 저 말들말고 적어둔게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생각나는게 저것 뿐이라... 문장도 처음보다 안나오고;; 그리고 음악은 싸이월드링크


           라 언제 짤릴지 모릅니다;;;


 




 


 


※첨부 곡은 이 게임의 사운드 트랙중에 meet라는


파일명으로 저장되어 있는 곡이다. 보통 메인곡이라는게


있는데, 아마 이게임은 사운드트랙에 있는 게임과


동명의 파일이 메인 곡이였을 테지만, 필자는


첨부하는 이 파일의 곡이 훨씬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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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슈 2009.11.01 10:27
    잘 읽고갑니다. 저도 예전에 저 게임 재미있게 했었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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