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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2014년 10월 3일 밤 진행되었던 랜덤네코게임 당시 플레이했던 게임에 대해 작성한 것입니다.

*본 리뷰는 내용 누설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으헷 노가다타임!>이라는 게임을 처음 플레이하게 된 것에는 솔직히 별다른 이유가 없었습니다이 게임의 스크린샷이 아름다웠기 때문도 아니요소개 문구가 흥미로웠기 때문도 아니었죠그냥 방송 중에 지독하게도 할 것이 없었고랜덤한 게임을 플레이하고리뷰를 작성해 네코 데브에 업로드 하는 사다리타기 게임을 진행하던 차에 우연히 정해진 게임이 바로 이 게임이었습니다그리고 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난 후 저는 아주 작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이 게임은 세기의 명작도 아니고 평범한 작품에 미칠까말까 하지만 어쨌든 반면교사도 교사니까요.

이 게임의 구조는 단순합니다. NPC에게 말을 걸면 시스템 팝업창이 튀어나오죠. NPC가 사라질 때까지 계속 확인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아니면 그냥 ESC 버튼을 누르고 있어도 되지만요). 옛날그러니까 싸이월드나 네이버 시절에 유행했던 구조의 게임 같군요이 게임의 핵심은 그겁니다시스템 창. XP에서는 스크립트로 쉽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더군요알만툴 게임에 시스템 창이라이 부분에는 정말 유명한 게임이 있죠바로 <One Shot>입니다노래를 틀어놓고 박자에 맞춰서 엔터 키를 누르고 있자니 그 게임이 생각나더군요.

<One Shot>에서 시스템 창은 등장인물이 제작자에게 직접 말을 건네는 도구로 활용됩니다그전까지 니코라는 등장인물을 통해 게임을 받아들이던 플레이어는 이 시스템 창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를 통해 기존의 RPG 쯔꾸르 2003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스토리텔링의 새로운 형식을 보게 되고 그것은 플레이어를 게임에 몰입시키는 하나의 장치가 됩니다시스템 창을 이용한 스토리텔링플레이어의 컴퓨터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이 시스템은 <One Shot>의 아이덴티티와도 같은 것이 되었죠.

사실 그런 이유 때문에 처음 NPC에게 말을 걸었을 때 살짝 놀랐습니다. <One Shot>에서 사용되었던 알만툴+시스템 창이라는 조합이 이 게임에서도 게임의 주된 재료로 사용되고 있었으니 말이지요이 게임과 원 샷을 그렇게 놓고 비교해 보았을 때 분명히 두 게임을 비교하는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일단 저는 두 게임이 비슷한 재료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습니다이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동일한 소재라도 나올 수 있는 게임의 형태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이지요이 점이 저에게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신기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추신. 이 때 당시 플레이했던 다른 게임이 하나 더 있었지만 중도포기였기 때문에 리뷰를 작성할지 말지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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