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D2014.09.27 09:29
게임이 루즈하다는 점은 저도 플레이하면서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제작자 분들이 장화나 빠른 이동 시스템으로 어느 정도 보완을 해보려 했지만 애초에 헤매야 하는 게임이니 지루한 건 어쩔 수 없더군요.

세계를 구해야 하는 동기가 부족했다는 점은... 좀 그렇기도 했죠. 저도 사실 어떤 캐릭터를 살리고 싶다기보다는 윤리적으로 세계가 멸망하도록 두는 것이 옳은가 이런 식으로 고민했었기 때문에(그 실체?가 짜증나기도 했구요)
세게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가 조금만 더 니코와 깊은 관계를 쌓았다면 어땠을까 싶군요. 주인공 파티 둘 중 하나만 살 수 있는? 그런데 그러면 메시지가 좀 흐려졌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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