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피2014.09.27 09:19
좋은 게임, 정말 잘 만든 게임이죠.

하지만 주변의 평가만 듣고, 플레이해보지 않은 상황에서 이 게임을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니 대부분 중도포기해 버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직접 플레이해 보았고, 저 역시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꽤나 불편했었습니다.

일단 모든 맵의 색채가 명도와 채도가 낮은 탓에 루즈한 느낌이었고, 넓은 맵에서 아이템을 모으는 것에서 흥미를 느끼기 보다는 귀찮음을 느꼈습니다.
특히 모호한 그래픽 때문에 압착기...부분에서 상당히 고생했죠.(기계가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더군요, 모 BJ의 실황에서도 이 부분이 언급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세계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니코라는 주인공이 이 세계를 왜 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 부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들은 니코에게 세계를 구해달라고만 말하기에(심지어 어차피 멸망할 세계를 왜 구하느냐고 말했었죠) 이 게임을 진행해야 하는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 느낌이었죠.
뭐 이 부분은 제작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밀접한 연관이 있었기에 어쩔 수 없었으리라 보지만...플레이어에게 동기 부여를 해 주면서, 동시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뭐, 이 게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한 번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
쓰다 보니 왜인지 모르게 글이 길어져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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