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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게임의 종말과 몰락을 위해 바친 한 송이 꽃.


 


이번에는 비욘드 더 월드 3막 완성판의 소감문을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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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게임, 비극의 몰락 무엇으로 부터인가?


 


일단 이 소감문을 쓰기전에 스토리 게임의 몰락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알아봐야 될것 같다.


그러기 위해 먼저 RPG만들기 시리즈 95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가자면...


 


많은 사람들이 슬프거나 코믹하거나 한 이야기를 만들어 스토리가 가장 비중이 큰 게임들을 만들곤 했다.


그 중 통신에서 가장 대표적인 게임들이 바로 '다리밑에서' 와 RPG95를 알고있는 사람들이 상식으로 지니고 있는 'LOVE' 가 그렇다.


 


-


   2006년에 체험판이 출시 된 리메이크 다리밑에서


 


-/P>

            RPG95를 접해보았다면 한번쯤은 해보게 되던 L.O.V.E


 


 


이처럼 국내에서 최초로 인기가 급증하던 아마추어 게임은 바로 '스토리 게임' 이었던 것이다.


당시에도 모든 사람들이 시나리오가 어떻냐에 따라 평가기준을 세우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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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왜 지금에 와서는 스토리 게임을 잘 찾아볼수가 없는가?


 


아쉽게도 지금의 아마추어 게임은 대부분 게임성과 시스템을 위주로 한 게임들이 도배를 하게되어


시나리오는 전혀없는 속히 '무한 RPG' 라는 장르가 새롭게 태어나게 됬기 때문이다.


 


이 장르가 많은 아마추어 게임 제작자들에게 인기를 사 지금의 게임 소개 게시판에는 대부분 이런 형식의 RPG만 남아있으며


제데로 된 스토리 게임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극히 그 부분이 감소되고 말았다.


 


이렇게 말하면 '스토리 게임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지 않느냐.' 라는 반문이 있을지도 모를텐데 지금의 아마추어 게임의 시나리오는


뭐라고 할 수 없을만큼 몰입도가 약하며 중간중간 재미있는 요소들이 거의없어 쉽게 질려버리는 형식이다.


 



         RPGXP로 제작된 대표적인 무한 RPG, The Present


 



  RPG2K로 제작된 무한RPG 'INFINITY RPG 시리즈'


 (위 스크린샷에는 오타가 포함되어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옛날 RPG95 만큼의 감동을 주는 스토리 게임은 쉽게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 스토리 게임에 한줄기 빛을 내리쬐는 게임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멸망의 3부작이라고 하는 '하드코어 RPG' 중 1부작인 비욘드 더 월드였다.


 



         비욘드 더 월드 3막 완성판의 최종 타이틀


 


비욘드 더 월드는 멸망의 3부작 중 1부작에 해당한다.


 


제작자는 카일러스님으로, 3년동안 거대한 스케일을 거의 완벽히 구사하여 심오하고 깊은 분위기를 주는 시나리오로


많은 유저들의 기대와 호응을 받고 완성된 스토리 게임이다.


 


처음 이 게임을 접해보았을때는, '이런 칙칙한 느낌을 주는 게임은 내가 접하기 힘들겠다.' 라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별로 기대를 가지지 않고 플레이 해보았다.


 


그러나 초반의 지겨운 대사량과는 달리 진행을 거듭할수록 말과 말이 엮어져 하나의 의미를 이루게 되고


'이 부분은 이것 때문에 저렇게 되는구나...' 라는 식의 생각이 계속들게 된다.


 


사실 스토리 게임이 스토리를 비중으로 둔 게임인만큼 그래픽 부분에서는 별로 말할것이 못된다.


하지만 의외로 기운 노력 덕인지,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보기 안쓰러운 맵배치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이 게임을 정말 재미있게 한것 같다.


 


물론, 많은 반문도 있었다. 지나칠정도로 많은 대사량. 쓸때없는 잡담들로 인해 지루함을 느끼게 하는 진행,


게임의 처음부터 끝까지 칙칙하다는 분위기를 저버릴 수 없는 작품.


 


-


    밝은 맵배치인데도 불구하고 중후한 느낌이 난다.


 


하지만 현재에 이처럼 고전의 향미가 나는 시나리오의 게임은 또 한번 느낄 수가 없었으며,


지금에 맞지않는 수준의 게임이라도 조금이나마 게임에 대한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게임이 미래에 와서 다시는 찾아볼 수 없는 아마추어 게임이 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나는 비욘드 더 월드 3막을 플레이 하면서 이 작품을 제작하여 공개한 카일러스님에게 경의를 표하며,


후속작이 나온다면 매우 기대를 하게 될거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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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더 월드 3막 완성판의 소감문을 써보았습니다.


 


생각보다는 기대에 못미치는 작품이었지만 그래도 다시는 이런 게임을 볼 수 없을것이라 생각하니


내심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언제까지나 고전게임만 즐겨 할수는 없으니까요. (후후)


 


다음 소감문에는 어떤 작품을 쓸지 고민됩니다 'ㅂ'/ 그럼 이만~

Who's 쉐로,

음악동 담당 운영자입니다!

작곡, 작사에 관한 자문을 언제든지 받습니다.

좋은 인재가 있으면 발굴하기도 하니,

수시로 음악동에 곡을 올려주시면 기간 제한없이 선별하여

뮤지션으로서 데뷔할 수 있도록 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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